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 보험 가입 문제, 고민이에요

ㅇㅇ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25-10-27 22:10:50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글 남깁니다.

남편이 20대 때 알게 된 동네 친구가 있었는데, 30대 중후반쯤 연락이 끊겼어요.

며칠 전 어머님이 길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나셨고, 그날 남편 연락처를 알려주셨어요.

 

오늘 점심, 남편이 15년 만에 그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내일까지 보험 가입이 성사되지 않으면 회사 잘린다”며 보험 설계를 받아왔습니다.

 

제가 젊은 시절 보험회사 고객센터에서 일했는데, 

10만 원짜리 보험의 보장 내용이 너무 형편없어서 사실상 돈 버리는 수준이더라고요.

그런데 남편은 "보험 보장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친구 돕는 거다.

내가 야근이라도 해서 매달 보험료 낼 거니까, 넌 신경 쓰지 마라."

 

저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위해 왜 우리집에 필요 없는 보험을 들어주는지 모르겠고

다른 방법으로 도와주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 상황

4인 가족 한 달 보험료: 10만 원

제 한 달 용돈: 10만 원도 안 됨

남편 1년 헌금·용돈 포함 지출: 약 1,000~1,200만 원

 

아무리 남편용돈으로 내는 거라고 해도, 필요 없는 보험까지 추가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깝습니다.

남편은 “내 용돈인데 왜 신경 쓰냐”며 화가 난 상태인데 제가 너무한 걸까요?

저는 비신앙인이라 교회 헌금도 이해가 잘 안 돼서, 솔직히 부담이 크게 느껴집니다 ㅠ

 

IP : 1.233.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달에
    '25.10.27 10:13 PM (59.7.xxx.113)

    100만원씩 용돈 쓰는 남편이면 그 안에서 하라고 하셔야겠네요. 원글님 용돈은 10만원도 안되는데 자기는 100만원씩 쓰는 사람이면 원글님 말을 안들을거 같아요.

  • 2. 설계 변경을
    '25.10.27 10:13 PM (121.161.xxx.217)

    요구하게 하세요. 여기 써놓으심 조언해드릴게요. 쓸데없는 보험이 가정경제를 망치는 지름길이랍니다. 경험담입니다.

  • 3. ㅇㅇ
    '25.10.27 10:18 PM (1.233.xxx.32)

    보험 성사가 당장 안 되면 내일 그 친구가 회사 잘린다고 하는데 남편은 강행할 거 같아요.
    저는 15년만에 처음 만나서 보험 가입 설계를 받아 왔다는 점도 마음에 걸려요.
    제가 순수하지 못한가봐요ㅠㅠ

  • 4. ㅇㅇ
    '25.10.27 10:24 PM (61.73.xxx.204)

    현재 가입돼 있는 보험 있으면 부족한
    부분 얘기하고 설계변경 요청하세요.
    암진단비 암주요치료비 중입자
    뇌심장 진단비 주요치료비 등
    콕 찝어서 요청하세요.
    다 모르겠으면 암진단비 치료비로.

  • 5. ㅇㅇ
    '25.10.27 10:27 PM (1.233.xxx.32) - 삭제된댓글

    보장내용인 설계변경으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에요. 그냥 무쓸모에요.
    친구는 원래 더 비싼 보험을 권유했다고 하네요.

  • 6. ㅇㅇ
    '25.10.27 10:27 PM (1.233.xxx.32)

    보장내용이 설계변경으로 해결 될 수준이 아니에요. 그냥 무쓸모에요.
    친구는 원래 더 비싼 보험을 권유했다고 하네요.

  • 7. ㅇㅇ
    '25.10.27 10:29 PM (61.73.xxx.204)

    설계를 다시 하면 되죠.
    해 달라 하세요.
    내일 오전에 새로 설계해서 전자서명으로
    보내면 될텐데 ..

  • 8. 기존 보험이
    '25.10.27 10:29 PM (121.161.xxx.217)

    있다는 전제하에 최신 담보로 리모델링한다해도 5~7만원 내외면 됩니다. 의리로 보험 들면 서로에게 최악이에요.

  • 9.
    '25.10.27 10:35 PM (211.215.xxx.144)

    15년만에 처음 연락하며 보험가입을 시키다니 대단한 사람이네요

  • 10. 남편이
    '25.10.27 11:01 PM (211.235.xxx.252)

    순진하시군요
    근데 방법은 없어요 ㅠ
    세달 안에 취소 가능하지 않나요?
    하나 들어주면 몇달있다 또 들어달라고 합니다
    염치없는 인간은 호구 잡으면 물고늘어져요
    최소한으로 알아보시고 들더라도 드세요

  • 11.
    '25.10.28 8:39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친구가 “내일까지 보험 가입이 성사되지 않으면 회사 잘린다”며 보험 설계를 받아왔습니다.
    ------------
    이런 실력이면 빨리 잘리는게 낫죠.

  • 12. ......
    '25.10.28 8:56 AM (122.45.xxx.145)

    저라면 도와줄거 같아요
    보험 중간에 해지하면 되죠
    님이 같은 입장에서 친구한테 얘기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 13. 어우싫어라
    '25.10.28 12:53 PM (122.254.xxx.130)

    보험때매 15년만에 연락해서 들어달라니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206 김규현변호사 페이스북 10 굿 14:13:03 1,847
1768205 제철 밑반찬 추천해주세요 12 ........ 14:10:08 1,960
1768204 밝은 색 외투 관리법 있나요? 궁금 14:09:19 232
1768203 부정적이고 시니컬한 말투는 못 고치나요? 20 잇티 14:07:31 2,445
1768202 앵무새까지 커버하는 케데헌 골든 4 ㅋㅋ 14:04:48 637
1768201 신촌이나 공덕에 케이크맛있는곳 있나요? 6 ㅇㅇ 14:02:59 575
1768200 사무실 옆자리 남자가 너무 냄새나요. 16 지성피부쩐내.. 14:02:41 4,075
1768199 아이가 친구에게 150만원을 빌려줬어요 28 이런 경우 13:54:27 6,495
1768198 식물 잘 키우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6 시무라 13:52:13 888
1768197 감상적인 남편 두신 분 계세요? 2 ㅇㄴ 13:50:06 767
1768196 부동산 좋은 글 … 14 ㅇㅇ 13:49:06 2,210
1768195 독일 리츠칼튼에 전례없는 ‘김건희전용’ 접견실 4 ... 13:43:53 1,600
1768194 마루 바닥재 사이가 전부 벌어져 있어요. 6 전세집 13:43:21 1,003
1768193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노쇼핑 할 거예요 8 맹세 13:43:11 1,614
1768192 “서해는 내땅, 허락없이 오지 마”…한국 선박, 중국 위협에 ‘.. 33 올게오네 13:42:12 4,275
1768191 전라도에서 생산되는 쌀인데 이름이.... 22 그냥 13:39:17 2,503
1768190 경조사비때문에 살림 못하겠네요ㅠ 10 ufg 13:39:14 3,054
1768189 정말 생닭을 요리한후에는 소독(?)까지 해야하나요? 11 // 13:37:41 1,667
1768188 한글 자모 입력이 자꾸 깨져요 저만 이런가요 컴퓨터 13:37:30 123
1768187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19 이제 13:27:39 5,827
1768186 공부방 하는 사람에게 전세 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14 이제야아 13:26:38 2,352
1768185 장애 정보시스템 80% 복구…국민비서 서비스 운영 재개 1 과연 13:26:18 414
1768184 위례에서 시청까지 자차로 출퇴근 힘들까요? 6 이사 13:24:29 518
1768183 부동산 문제 해결은 보유세 물리고 질좋은 임대주택 보급이 유일합.. 21 ㅇㅇ 13:16:25 1,007
1768182 여기서 추천받았던 영덕여행후기예요 10 여행 13:15:17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