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안쓰런 외동아들

~~ 조회수 : 3,828
작성일 : 2025-10-27 19:13:03

괴팍한 남편덕에 가정이 살얼음판이었어요.

아이가 클때 워낙 밝아서 문제없다 생각했는데 성인되고 불안정해 보이더라고요.

군대다녀오고 복학해서 연애하고 나아졌나했는데 아니네요.

경제적인건 부담안주고있어요.

제가 다 해결해주고요.

전공 관련해서 일들어오면 짬짬이 알바해요.

남편은 돈 안주고 지금 저는 이혼준비중이에요.

자취하니 아이는 외롭고 쓸쓸하고  그걸 받아줄사람 없고ᆢ

이혼하면 이혼가정 외동아들이고 전공은 예체능이라 먹고살기도 어려울거고ㅡ평생을 불안정 속에 살거같아서 마음이 너무너무 힘드네요.

IP : 121.146.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7 7:19 PM (106.101.xxx.23)

    자식 일이 참 마음이 아프죠. 가슴이 아려요.
    가끔 전생에 자식한테 큰 죄를 지었나보다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마음이 아픈걸 보면..ㅠㅠ

  • 2. Bb
    '25.10.27 7:25 PM (211.234.xxx.59)

    별일없는 집안에서도 자식은 늘 안쓰럽고 가슴이아린데요....
    힘든 결혼생활동안 아이 지키려고 애많이쓰셨어요.
    아이가 힘들었던 만큼 더 단단해지고 성장했을거에요
    모두 꽃길만 걸어줬으면 하지만 인생이어디그런가요..
    고통스러운것만 자기꺼더라고요.
    그만큼 깊고 넓고 높아졌으리라 믿어요.
    마음많이전하세요
    안쓰럽고짠한 시선보다
    힘든데도 잘커줘서 고맙다는 메세지와
    엄마도 씩씩하게 안정적으로 잘 지내고있다고 전하며 안심시켜주세요 20대는 다 흔들리며 큽니다.

  • 3. 그런데
    '25.10.27 7:27 PM (122.34.xxx.60)

    경제적인 거 어차피 부담 안 주시는거면 이혼하시고 투 룸 얻어서 같이 사세요
    서로 생활 터치 안 하고 쉐어하우스처럼 산다 생각하고 같이 살아도 되죠

    요즘 객지에서 일할 때 외에는 은둔형 외틀이로 사는 젊은이들 많대요. 본가로 가기는 싫고 그렇다고 타지에서 우정을 나눌 사람도 없어서 그냥 알바하며 집에만 있는거죠
    아버지가 권위주의적이고 힘들게 했었으면, 지금이라고 따뜻한 가정 느끼게 해주세요.

    얼마나 외로울까요ᆢ

  • 4. 고등맘
    '25.10.27 7:50 PM (58.233.xxx.157)

    저같음 엄마가 지금 느끼는 그대로 아들에게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 해 주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널 사랑하며
    너만 있으면 엄마는 얼마든지 으쌰으쌰 할 수 있으니 함께 힘을 내자구요
    그리고 괴팍한 아빠 아래서 널 온전하게 지켜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꼭 사과할래요

  • 5. 그저
    '25.10.27 7:56 PM (125.178.xxx.88)

    엄마가 사랑을많이주시면됩니다 저도 아들이 외동이라 짠해요
    애아빠도 성격이 좀 이상하고 그래서 저랑만 친구처럼 가까워요
    애가 성질부리고해도 다받아줘요 나밖에없다싶어서요

  • 6. ----
    '25.10.27 8:04 PM (211.215.xxx.235)

    20대 그 나이 무렵 아이들 대부분 외롭고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흔들리는 나이죠.어쩜 엄마인 원글님이 불안하고 외로워서 그 마음을 더 아이에게 투사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서로 솔직하게 마음 털어놓고 단단하게 붙잡고 살자고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7. 111
    '25.10.27 8:13 PM (106.101.xxx.75)

    초등고학년부터 저랑 둘이 살고있는 외동 울아들
    이제 고등되는 사춘기이지만 짠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제가 혼자 키워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걸 아이도 알고 있으니까요
    원글님도 너무 짠하게만 보지 마시고 지금 상황이 나쁘기만 한건 아니라는걸 아이에게 전달해보심 좋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008 전세였고 집 뺄 때 이런 경우 관리비는 어떻게 하나요? 5 관리비 2025/10/28 732
1768007 케데헌은 애니도 애니지만 노래도 크게 한 몫 하네요 6 ㅇㅇ 2025/10/28 1,317
1768006 추적60분보는데 고독사가 참 많네요 7 주로 2025/10/28 3,598
1768005 돌봄로봇 빨리발전해서 내가 필요할때까지는 상용화 되길. 3 ........ 2025/10/28 592
1768004 회사복지포인트 결제, 서울 근교 1박숙소 추천좀 해주세요~ 2 숙소 2025/10/28 382
1768003 서울 유권자 49% "이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quo.. 16 뉴스 2025/10/28 3,480
1768002 생강청을 타먹으니 어지러운 것 있죠. 20 .. 2025/10/28 2,772
1768001 수능고사장은 진짜 하루전밖에 모르나요? 7 수능고사장 .. 2025/10/28 1,276
1768000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조희대의 대법원’을 ‘국민의 대.. 5 ../.. 2025/10/28 388
1767999 곱슬머리 고1 아들 헤어스타일 6 ........ 2025/10/28 552
1767998 슬로우 러닝에 사용할 메트로늄 앱 추천 3 러닝초보 2025/10/28 494
1767997 보험 실비청구요 2 그러면 2025/10/28 1,026
1767996 역시 독과점보다는 경쟁자가 있는게 나은듯요. 1 ... 2025/10/28 700
1767995 80세인 장윤주 엄마 진짜 관리 잘하셨네요 7 ㅇㅇ 2025/10/28 3,844
1767994 리뷰 ..믿을만 한게 아니군요 4 ㅇㅇㅇ 2025/10/28 2,310
1767993 김정숙여사 브로치갖고 왜 그난리를 쳤는지 11 ㄱㄴ 2025/10/28 2,707
1767992 동료가 저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심리가 뭘까요? 5 ..... 2025/10/28 1,843
1767991 꽃게찜 해먹을 큰 꽃게는 어디에서 주문하나요? 1 369 2025/10/28 400
1767990 금융감독원장, 성인자녀 2명 데리고 47평 아파트에 살면 많이 .. 25 ㅇㅇ 2025/10/28 6,307
1767989 광화문에 "감사의 정원, 오세훈의 광화문광장 사유화&q.. 10 하나 2025/10/28 971
1767988 집값이 오르네요??? 27 .. 2025/10/28 5,519
1767987 우체국쇼핑에서 구입한 용대리 황태포? 4 황태포 2025/10/28 1,652
1767986 중2남아 국어시험 폭망인데요..ㅠㅠ 11 슬픈어미.... 2025/10/28 1,483
1767985 내란범 변호사에 쩔쩔매는 지귀연 4 그냥 2025/10/28 1,285
1767984 자녀가 잘되는 것보다 내가 우선 같아요 28 ... 2025/10/28 4,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