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안쓰런 외동아들

~~ 조회수 : 3,822
작성일 : 2025-10-27 19:13:03

괴팍한 남편덕에 가정이 살얼음판이었어요.

아이가 클때 워낙 밝아서 문제없다 생각했는데 성인되고 불안정해 보이더라고요.

군대다녀오고 복학해서 연애하고 나아졌나했는데 아니네요.

경제적인건 부담안주고있어요.

제가 다 해결해주고요.

전공 관련해서 일들어오면 짬짬이 알바해요.

남편은 돈 안주고 지금 저는 이혼준비중이에요.

자취하니 아이는 외롭고 쓸쓸하고  그걸 받아줄사람 없고ᆢ

이혼하면 이혼가정 외동아들이고 전공은 예체능이라 먹고살기도 어려울거고ㅡ평생을 불안정 속에 살거같아서 마음이 너무너무 힘드네요.

IP : 121.146.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7 7:19 PM (106.101.xxx.23)

    자식 일이 참 마음이 아프죠. 가슴이 아려요.
    가끔 전생에 자식한테 큰 죄를 지었나보다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마음이 아픈걸 보면..ㅠㅠ

  • 2. Bb
    '25.10.27 7:25 PM (211.234.xxx.59)

    별일없는 집안에서도 자식은 늘 안쓰럽고 가슴이아린데요....
    힘든 결혼생활동안 아이 지키려고 애많이쓰셨어요.
    아이가 힘들었던 만큼 더 단단해지고 성장했을거에요
    모두 꽃길만 걸어줬으면 하지만 인생이어디그런가요..
    고통스러운것만 자기꺼더라고요.
    그만큼 깊고 넓고 높아졌으리라 믿어요.
    마음많이전하세요
    안쓰럽고짠한 시선보다
    힘든데도 잘커줘서 고맙다는 메세지와
    엄마도 씩씩하게 안정적으로 잘 지내고있다고 전하며 안심시켜주세요 20대는 다 흔들리며 큽니다.

  • 3. 그런데
    '25.10.27 7:27 PM (122.34.xxx.60)

    경제적인 거 어차피 부담 안 주시는거면 이혼하시고 투 룸 얻어서 같이 사세요
    서로 생활 터치 안 하고 쉐어하우스처럼 산다 생각하고 같이 살아도 되죠

    요즘 객지에서 일할 때 외에는 은둔형 외틀이로 사는 젊은이들 많대요. 본가로 가기는 싫고 그렇다고 타지에서 우정을 나눌 사람도 없어서 그냥 알바하며 집에만 있는거죠
    아버지가 권위주의적이고 힘들게 했었으면, 지금이라고 따뜻한 가정 느끼게 해주세요.

    얼마나 외로울까요ᆢ

  • 4. 고등맘
    '25.10.27 7:50 PM (58.233.xxx.157)

    저같음 엄마가 지금 느끼는 그대로 아들에게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 해 주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널 사랑하며
    너만 있으면 엄마는 얼마든지 으쌰으쌰 할 수 있으니 함께 힘을 내자구요
    그리고 괴팍한 아빠 아래서 널 온전하게 지켜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꼭 사과할래요

  • 5. 그저
    '25.10.27 7:56 PM (125.178.xxx.88)

    엄마가 사랑을많이주시면됩니다 저도 아들이 외동이라 짠해요
    애아빠도 성격이 좀 이상하고 그래서 저랑만 친구처럼 가까워요
    애가 성질부리고해도 다받아줘요 나밖에없다싶어서요

  • 6. ----
    '25.10.27 8:04 PM (211.215.xxx.235)

    20대 그 나이 무렵 아이들 대부분 외롭고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흔들리는 나이죠.어쩜 엄마인 원글님이 불안하고 외로워서 그 마음을 더 아이에게 투사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서로 솔직하게 마음 털어놓고 단단하게 붙잡고 살자고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7. 111
    '25.10.27 8:13 PM (106.101.xxx.75)

    초등고학년부터 저랑 둘이 살고있는 외동 울아들
    이제 고등되는 사춘기이지만 짠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제가 혼자 키워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걸 아이도 알고 있으니까요
    원글님도 너무 짠하게만 보지 마시고 지금 상황이 나쁘기만 한건 아니라는걸 아이에게 전달해보심 좋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310 런던베이글 진짜 악독하네요 10 ㅇㅇ 2025/10/29 3,268
1768309 아침에 아들에게 소리질렀네요 19 2025/10/29 2,904
1768308 코스닥 큐렉소 주식 2010년도나 지금이나 매한가지 2 0000 2025/10/29 498
1768307 시댁 아바타 남편 두신분 계신가요? 1 dd 2025/10/29 862
1768306 깐마늘 쪼금 싹이났어요 그냥 갈아도 될까요? 2 궁금 2025/10/29 625
1768305 [펌] 한국에서 " 너 좌파야" 가 의미하는 .. 38 ㅇㅇ 2025/10/29 2,111
1768304 한국인 명의로 불법 배달 큰 문제네요 2 .... 2025/10/29 767
1768303 하필 남편 생일날 냉전중 6 하.. 2025/10/29 1,032
1768302 학원 빠지는 초고학년 우째요 11 ㅇㅇ 2025/10/29 763
1768301 원어민 영어 억양 궁금해요. 4 bb 2025/10/29 526
1768300 오세이돈에게 보낸 김영선 편지.jpg 10 재미있네 2025/10/29 2,356
1768299 중등 영어과외, 과외비 얼마 정도 해요? 3 -- 2025/10/29 489
1768298 글 좀 찾아주세요 2 졸리 2025/10/29 265
1768297 전세금은 마냥 오르는가 1 ㅇㅇ 2025/10/29 614
1768296 이놈의 가을은 50대인데도 타네요ㅠ 11 ㅇㅇ 2025/10/29 1,724
1768295 병원 간병인 업무 범위가 어떻게 될까요? 10 .. 2025/10/29 1,010
1768294 트렌치코트 입고 결혼식 가는데 16 어찌 2025/10/29 2,179
1768293 앞으로 월세는 치솟을겁니다. 44 2025/10/29 3,125
1768292 간밤에 엔비디아는 무엇때문에 폭등한건가요? 9 ,,,, 2025/10/29 1,682
1768291 글쓰기 어디서 배우는게 낫나요? sns용 1 .... 2025/10/29 348
1768290 금 얼마일때 사셨나요? 3 ㅋㄱㄱ 2025/10/29 1,689
1768289 아침마다 김밥 말아요 8 아침마다 2025/10/29 2,780
1768288 공유킥보드 청원 동의 부탁드립니다. 6 전동킥보드 2025/10/29 233
1768287 전업이었던 시어머니들이 전업 며느리인것 싫어하던데요?ㄷ 25 .... 2025/10/29 3,106
1768286 혀에 상처가 나서 너무 아플땐 어떻게 해야돼요? 15 급질 2025/10/29 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