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안쓰런 외동아들

~~ 조회수 : 3,836
작성일 : 2025-10-27 19:13:03

괴팍한 남편덕에 가정이 살얼음판이었어요.

아이가 클때 워낙 밝아서 문제없다 생각했는데 성인되고 불안정해 보이더라고요.

군대다녀오고 복학해서 연애하고 나아졌나했는데 아니네요.

경제적인건 부담안주고있어요.

제가 다 해결해주고요.

전공 관련해서 일들어오면 짬짬이 알바해요.

남편은 돈 안주고 지금 저는 이혼준비중이에요.

자취하니 아이는 외롭고 쓸쓸하고  그걸 받아줄사람 없고ᆢ

이혼하면 이혼가정 외동아들이고 전공은 예체능이라 먹고살기도 어려울거고ㅡ평생을 불안정 속에 살거같아서 마음이 너무너무 힘드네요.

IP : 121.146.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7 7:19 PM (106.101.xxx.23)

    자식 일이 참 마음이 아프죠. 가슴이 아려요.
    가끔 전생에 자식한테 큰 죄를 지었나보다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마음이 아픈걸 보면..ㅠㅠ

  • 2. Bb
    '25.10.27 7:25 PM (211.234.xxx.59)

    별일없는 집안에서도 자식은 늘 안쓰럽고 가슴이아린데요....
    힘든 결혼생활동안 아이 지키려고 애많이쓰셨어요.
    아이가 힘들었던 만큼 더 단단해지고 성장했을거에요
    모두 꽃길만 걸어줬으면 하지만 인생이어디그런가요..
    고통스러운것만 자기꺼더라고요.
    그만큼 깊고 넓고 높아졌으리라 믿어요.
    마음많이전하세요
    안쓰럽고짠한 시선보다
    힘든데도 잘커줘서 고맙다는 메세지와
    엄마도 씩씩하게 안정적으로 잘 지내고있다고 전하며 안심시켜주세요 20대는 다 흔들리며 큽니다.

  • 3. 그런데
    '25.10.27 7:27 PM (122.34.xxx.60)

    경제적인 거 어차피 부담 안 주시는거면 이혼하시고 투 룸 얻어서 같이 사세요
    서로 생활 터치 안 하고 쉐어하우스처럼 산다 생각하고 같이 살아도 되죠

    요즘 객지에서 일할 때 외에는 은둔형 외틀이로 사는 젊은이들 많대요. 본가로 가기는 싫고 그렇다고 타지에서 우정을 나눌 사람도 없어서 그냥 알바하며 집에만 있는거죠
    아버지가 권위주의적이고 힘들게 했었으면, 지금이라고 따뜻한 가정 느끼게 해주세요.

    얼마나 외로울까요ᆢ

  • 4. 고등맘
    '25.10.27 7:50 PM (58.233.xxx.157)

    저같음 엄마가 지금 느끼는 그대로 아들에게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 해 주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널 사랑하며
    너만 있으면 엄마는 얼마든지 으쌰으쌰 할 수 있으니 함께 힘을 내자구요
    그리고 괴팍한 아빠 아래서 널 온전하게 지켜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꼭 사과할래요

  • 5. 그저
    '25.10.27 7:56 PM (125.178.xxx.88)

    엄마가 사랑을많이주시면됩니다 저도 아들이 외동이라 짠해요
    애아빠도 성격이 좀 이상하고 그래서 저랑만 친구처럼 가까워요
    애가 성질부리고해도 다받아줘요 나밖에없다싶어서요

  • 6. ----
    '25.10.27 8:04 PM (211.215.xxx.235)

    20대 그 나이 무렵 아이들 대부분 외롭고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흔들리는 나이죠.어쩜 엄마인 원글님이 불안하고 외로워서 그 마음을 더 아이에게 투사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서로 솔직하게 마음 털어놓고 단단하게 붙잡고 살자고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7. 111
    '25.10.27 8:13 PM (106.101.xxx.75)

    초등고학년부터 저랑 둘이 살고있는 외동 울아들
    이제 고등되는 사춘기이지만 짠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제가 혼자 키워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걸 아이도 알고 있으니까요
    원글님도 너무 짠하게만 보지 마시고 지금 상황이 나쁘기만 한건 아니라는걸 아이에게 전달해보심 좋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406 아파트 급매는 시세보다 얼마 내려야 되나요? 9 통상 급매는.. 2025/11/01 1,962
1769405 마른 머리에 트리트먼트 바른다는 글 15 찾아주세요 2025/11/01 5,344
1769404 밑에 인생이 살아볼만하냐는 글보고 드는생각이 2 뭔가 2025/11/01 1,790
1769403 새 일본 총리에 대해 질문 답변하는 이재명 대통령 말 너무 잘하.. 4 ... 2025/11/01 2,169
1769402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뜬 동안얼굴마사지 모카 2025/11/01 552
1769401 담주에 수능 초콜릿 줘도 될까요? 3 시기 2025/11/01 1,292
1769400 이번기수 순자는 입은 웃는데 눈은 안웃어요 11 2025/11/01 2,995
1769399 이제 포도는 더 이상 살 수 없나요 ? ㅠㅠ 12 이야 2025/11/01 3,834
1769398 본인이나 가족들 식사후에 꼭 후식 드세요? 5 디저트 2025/11/01 1,927
1769397 냉동피자 드시나요? 14 먹을만 2025/11/01 3,000
1769396 미국 할로윈의상 검색 순위  4 ㅇㅇ 2025/11/01 3,150
1769395 입시 언제까지해야하나 5 지긋지긋하다.. 2025/11/01 1,490
1769394 윤석열은 도대체 뭐가 억울하고 분한걸까요? 15 ........ 2025/11/01 3,854
1769393 주지도 않은 비품 돌려달라던 집주인..후기에요 8 후기 2025/11/01 3,584
1769392 언제 이혼 하고 싶나요? 7 삥뿡삐리 2025/11/01 2,490
1769391 공무원들 고리타분하다고 누가 그랬나요? (천재들이 너무 많아) 8 경주아펙 2025/11/01 2,815
1769390 할로윈 그림있는 초콜렛봉지 다음주에 선물줘도 될까요 1 ㅁㅁㅁ 2025/11/01 445
1769389 우대갈비 먹어보신 분 4 2025/11/01 1,411
1769388 여수언니 요거꿀떡 맛있나요? 5 ,, 2025/11/01 1,069
1769387 비싼 술은 뭐가 다른가요 4 ㅗㅎㄹ 2025/11/01 986
1769386 서로를 응원하며 지낸 언니의 부고 1 애도의 날 2025/11/01 4,334
1769385 엔비디아가 대한민국에 바치는 헌정영상 (엔비디아 운영 유튜브) 4 ㅇㅇ 2025/11/01 1,867
1769384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는 중고등이 있나요? 16 유니콘 2025/11/01 2,275
1769383 거실천장 몰딩 없애신분 계신가요? 10 오래된집 2025/11/01 1,117
1769382 경상남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 1인당 5만 원 지원 6 ㅇㅇ 2025/11/01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