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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오랫동안 주식을 했는데요

ㅇㅇ 조회수 : 23,072
작성일 : 2025-10-27 19:09:18

저는 평생 주식하면서 주식에  빠져사는

남편이 꼴보기 싫어서 아예 관심을 안 가졌어요

3년전에 정년퇴직하더니 하루종일

주식만 들여다보고 

오르면 기분이 업되고 내리면 죽상이 되는 꼴도

보기 싫더라구요

기분이 좋아보이면 주식이 올랐나보다 

안 좋아보이면 내렸나보다 생각했죠

 

정권 바뀌고 주식이 많이 올랐는데

남편 주식도 많이 올랐나봅니다

오늘 코스피 4천이 되서 난리가 난 것 같아

궁금해서 자기 것도 올랐냐고 하니

총 1억이 올랐다고 해서 깜짝 놀랐네요

내릴 때도 엄청나게 빠지겠죠

1억이 왔다갔다하는 주식을 하고 있다는것도 놀랍고

항상 돈 아껴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생활비 쓰는것도 눈치를 주거든요

퇴직금 연금으로 돌리고 국민연금 나오는걸로

아껴서 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주식은 억대로 굴리면서 마눌한테는 궁핍하게

사는걸 강요하는게 꼴보기 싫으네요

평생 주식한다고 비판하고 무시했으니

할말이 없긴하지만요

 

 

IP : 1.228.xxx.12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25.10.27 7:10 PM (120.142.xxx.210)

    그래도 손해안보고 잘벌고 앞가림 잘하는 남편둔게 어딥니까..

  • 2. 00
    '25.10.27 7:16 PM (175.195.xxx.60)

    수익이 1억이면 원금도 상당할텐데 좀 쓰면서 사셔도 될듯~

  • 3. ㅡㅡ
    '25.10.27 7:17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쪼잔하다쪼잔해
    오르락내리락 기분을 다 내보이는것도 문제고
    아껴써라 잔소리라니
    최악인데요 ㅜ
    1억을 벌면 뭐해요
    쓰라고 줄것도 아닌데요
    사이버머니나 마찬가지고
    1억벌었다 내리면 속쓰려서 또 인상쓰겠네요
    진상남편이예요
    황혼이혼카드가 답이예요

  • 4. 그러면
    '25.10.27 7:17 PM (122.34.xxx.60)

    오천만원만 수익 실현해서 달라고 하세요. 원글님은 그냥 비과세 연금저축같이 안전한 상품 드시든가 아니면 원글님 명의 세컨하우스를 지방에 사시고 주말마다 가시든가 하세요

  • 5. ..
    '25.10.27 7:19 PM (106.101.xxx.24)

    어차피 원글님한테 주지도 않을 돈 의미 없죠...

  • 6. ..
    '25.10.27 7:28 PM (211.112.xxx.69)

    주식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1억 올랐다고 쓰나요?
    바로 다시 재투자하지.
    그리고 올랐다고 다 이익실현 하는것도 아니고.

  • 7. ..
    '25.10.27 7:31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장이 좋아 1억이지..
    전업 투자자가 불장에 숫자 좀 올랐다고 기분내며 쓰다보면 하락장엔 손가락 빨고 사나요?
    재투자해서 하락장 대비해야죠.

  • 8. 저도
    '25.10.27 7:35 PM (118.235.xxx.196)

    주식하지만 올랐다고 바로 수익실현하고 쓰고 하지않아요 배당금 나오는거면 몰라도..노후가 편하겠구나 하고 잊고 계세요 그거라도 하고 있으니 사람같이 사는거지 은퇴후 소일거리없는 남자들 보기 딱해요

  • 9. ㅇㅇ
    '25.10.27 7:46 PM (175.121.xxx.86)

    김민수 만큼이나 주식 오르는게 못 마땅한 사람들이 있군요

  • 10. ..
    '25.10.27 8:06 PM (211.112.xxx.69)

    여기 어디 주식 오르는거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다들 팩트만 알려주고 있는데?

  • 11. ㅇㅇㅇ
    '25.10.27 8:24 PM (182.31.xxx.174)

    올랐을때 돈좀 한번 줘보라고 해보세요? 한 오천만^^
    그러고 안주면 아침밥을 밥하고 김치 간장만 주는겁니다

  • 12.
    '25.10.27 8:52 PM (59.7.xxx.113)

    남편이 집 한채값을 몇년전에 은 투자해서 50% 수익냈는데 그 돈을 전부 투자한 주식이 꼴아박고 꼴아박다가 한 종목은 소액주주 활동단체까지 같이 하고 주주들 집에 가가호호 다니며 위임장 모으기도 하다가 결국 배당 받아내서 소소하게 수익은 낸 상태인데 아직 아무도 관심을 안보이는 상태인데 내년엔 빠져나올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분석하는 수준은 웬만한 애널리스트 정도는 되고.. 최근에 애널이 낸 긍정적인 리포트 내용은 남편이 이미 작년부터 말하던 내용이더군요.

    와.. 그걸 견뎌내다니 진짜 대단해요. 내년에 수익 내서 탈출하면 정말 책을 써도 될거예요

  • 13.
    '25.10.27 9:59 PM (104.28.xxx.196)

    제 주변에 퇴직하고 주식으로 8억 날리신분 봤어요.
    부인이 속이 아파 술드시더라구요.

  • 14. 근데
    '25.10.27 10:58 PM (211.58.xxx.161)

    장부상 그렇다는거지 팔아서 수익을 낸건 아니잖아요
    뭐든 팔아야 내꺼지

  • 15. 맞아요.
    '25.10.28 1:12 AM (39.112.xxx.179)

    팔아서 수익을 남기는게중요해요.코로나때
    제남편 5억으로 삼.전샀다 딱 수익1억되더
    라고요.수익도 실현해야된다고 오래된
    차바꾸라고 아무리얘기해도 안듣더니
    그 뒤로,
    1억번거 다 까먹더라고요.그때 나조금 달라할껄.
    원글님도 시계든 백이든 선물하나 사달라하세요~

  • 16. ㄴㄴ
    '25.10.28 6:45 AM (59.14.xxx.42)

    지인이 몇달전 국장으로 2억 벌었어요.
    지금은 더 벌었겠죠.
    회사 나와 퇴직금으로다
    때를 잘 만난거죠. 운이 좋은듯
    부럽더군요.

  • 17. ..
    '25.10.28 7:38 AM (223.38.xxx.108)

    맞벌이 하셨다면 두분이서 열심히 사셨고 서로 상대방에게 부담 안주니 즐겁게 사시면 될테도
    외벌이 하셨다면 남편 덕에 편하게 노후 보내시는건데
    왜 남편이 꼴보기 싫을까요?
    국장 오랜만에 올랐으니 기분 좋으시면 될 것 같은데요.
    남편이 좋아하면 같이 좋아해주면 안되나요? 가족끼리.

  • 18. ㅇㅇ
    '25.10.28 8:01 AM (61.80.xxx.232)

    주식에 빠져사는사람들은 수익올라도 그돈 절때 안팔고 쥐고살아요 수익오르면 머해 그림의떡이죠

  • 19. ...
    '25.10.28 10:51 AM (116.123.xxx.155)

    아직 팔 때가 아닌데 수익 팔아서 달라고 하면 좋은 소리 못 들어요.
    1억 수익이면 뭘 좀 알고 하시는거니 그냥 두세요.
    연말 지나고 내년이면 수익 더 늘어납니다.
    팔 시기도 계산하고 있을 겁니다.

  • 20. 그런데
    '25.10.28 6:11 PM (122.32.xxx.61)

    사고팔고 사고팔고 하셨으면 지금 수익이 1억이라도
    전체로는 마이너스일 것입니다.

    그렇게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닌데...

  • 21. 주식 잘 모르는데
    '25.10.28 7:18 PM (58.29.xxx.213)

    돈이 있어서 한 달 전에 하이브 주식 1천만원 샀거든요. (방탄 팬이라...)
    매일 아침에 한번씩 들어가서 오르면 하나씩 팔고 내리면 하나씩 사고 했어요.
    근데 오늘 보니 105만원 이익이 났네요.
    얼른 105만원 통장으로 빼놓고 천만원에 맞춰놨어요.
    1천만원 어치만 계속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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