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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와 단 둘이 여행 가보신 분 계실까요?

... 조회수 : 2,836
작성일 : 2025-10-27 16:16:20

시어머니는 여행 경험이 많으세요, 물론 패키지로 거의 다니시긴했지만 그래도 경험치가 높으시죠.

전 남편과 자유 여행으로 수많은 여행을 했고 그 과정에서 여행 준비도 많이 해보고 의사소통에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혼자 여행을 가본 적은 없어요.

그런데 내년에 기회가 되서 시어머니와 단 둘이 자유 여행으로 유럽 여행을 다녀올까해요.

시어머니는 오픈 마인드이신데다 말도 잘 통하고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했는데요, 오늘 문득 친구가 그래도 시부모님이라 말 한 마디에 여행 중 제가 마음 상할 일도 있을 건데 괜찮겠냐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다른 환경, 더군다나 예측불가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여행에서 그런 일은 충분히 있겠더라구요. 혹여 제가 여행 중 어머니의 언행으로 마음이 상하는 경우 그래도 부드럽게 제 마음을 전하는 게 더 좋을까 고민이되요. 지금까지는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제 마음을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거든요. 여행을 잘 하려면 고부 사이의 감정을 서로 편하게 말하는 게 더 좋을까요?

 

IP : 58.226.xxx.1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거리 비추
    '25.10.27 4:18 PM (125.129.xxx.43)

    유럽 여행은 시간 지나가면 점차 체력이 딸려서 피곤해지고 그러다보면 예민해져요.
    한방 써야할 텐데... 저는 반대합니다.

  • 2. ...
    '25.10.27 4:19 PM (202.20.xxx.210)

    반대요. 친정 엄마랑도 싸우는데 ㅋㅋ 시어머니. 와.. 용감하시네요.

  • 3. ...
    '25.10.27 4:22 PM (218.38.xxx.60)

    그 좋은관계 여행가서 어색해질껄요
    친구나 남편이랑 여행가서도 싸우는데 굳이 시어머니와 여행을요?
    게다가 유럽을....
    저라면 공짜로 보내준다고해도 안가겠네요.

  • 4. ,,
    '25.10.27 4:23 PM (70.106.xxx.210)

    패키지로 가세요. 돌발 상황 줄이고 서로 예의 지킬 수 있는.

  • 5. ...
    '25.10.27 4:24 PM (59.5.xxx.89)

    모녀가 해외여행 가서 싸우고 다른 비행기고 각각 귀국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원글님이 어른 공경하고 무척 착하신가 봐요
    대단하세요

  • 6. 123123
    '25.10.27 4:27 PM (39.118.xxx.155)

    결혼 전 남친과 꼭 여행해 보라는 말이ᆢ 여행가서 파토나는 경우가 많아서지요
    원글님이 효도 여행 해드린다는 마인드 아니면 비추입니다

  • 7. 히어리
    '25.10.27 4:35 PM (211.235.xxx.241)

    제 경우 여행 하기 위해 사는 사람처럼 여행 좋아하고 체력도 되고 그래서 늘 자유여행로 다니고 있어요.
    그치만 저는 딸, 며느리 하고는 안가고 앞으로 할 생각이 없습니다. 국내 1박2일정도 ~
    이유는 서로 세대차이로 가치관도 틀리고 각자 취향도 다르니
    여행은 둘러대며 피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모와 관계가 잘 지속 되기 위해서라도
    긴 여행은 안하시는게 어떨런지요.

  • 8.
    '25.10.27 4:42 PM (211.206.xxx.180)

    좋은 관계인데 왜 굳이 모험을...
    친모녀면 회복가능 하지만 이 경우는 서로 앙금이 남죠.

  • 9. 저는
    '25.10.27 4:47 PM (121.133.xxx.119)

    20년전 신혼 때 시어머니랑 유럽 10일 패키지 갔어요.
    시어머니랑 친해질 겸.. 남편도 그때 일이 너무 바쁠 때고 저도 1년 휴직중이어서 여유있게 다녀왔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신혼때, 어머님과 어떤 나쁜 감정이 없을 때라 그런지 아주 즐겁게 다녀왔어요. 패키지 다니다보니 바빠서 호텔방 들어오면 잠자기 바빴고요. 물론 방은 같이 썼습니다만.

    제가 효부도 아니고 시어머니와 엄청 돈독한 관계도 아닌데 그 여행만큼은 감사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반대 댓글도 많은데 이건 집안마다 분위기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 10. ...
    '25.10.27 5:02 PM (223.38.xxx.152) - 삭제된댓글

    시모때문에 맘상할 걱정과
    시모가 원글님때문에 맘상할 수도 있다는 것도
    함께 생각 하셔야죠.
    사이좋고 좋은 시모라면 얼마든지 가겠어요.

  • 11. ..
    '25.10.27 5:31 PM (125.185.xxx.26)

    패키지면 괜찮죠
    주는밥에 일정다 짜주고
    불평불만이 안생김

  • 12. 동생이랑
    '25.10.27 5:44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한번도 싸운적 없고 제 소울 메이트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같이 긴 유럽여행을 떠났는데 생각이 달라 여러번 말다툼을 했고 한번은 너무 화가나서 반나절동안 떨어져 지내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별것 아닌데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미리 시어머니께 이런경우에 어쩌면 좋겠냐 말씀 드려보세요.

    저 아는 사람은 친구 셋이랑 해외여행 갔다가 일주일도 안가서 엄청 싸우고 셋 다 따로따로 여행하고 귀국 했다는...

  • 13. 노노
    '25.10.27 7:02 PM (116.34.xxx.24)

    혹여 제가 여행 중 어머니의 언행으로 마음이 상하는 경우 그래도 부드럽게 제 마음을 전하는 게 더 좋을까 고민이되요.

    왜 무덤을 스스로 파시는지
    아무리 좋은 관계도 안됩니다
    지금 취소를 하세요

  • 14. ...
    '25.10.27 9:00 PM (112.187.xxx.181)

    철저히 시녀 마인드로 가시면 됩니다.
    다 네네~ 예 알겠습니다로만 말할 자신이 있다면요.
    우리 엄마 별명이 성모 마리아셨는데
    유럽여행 가니 마녀로 둔갑을...ㅋㅋ
    게다가 성지에 가서...쿨럭!
    얼마나 사사건건 부려먹는지 힘들어서 죽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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