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감정대화

정말가을 조회수 : 836
작성일 : 2025-10-26 14:49:32



내가 유도하는 하소연

 

공감, 감정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피곤합니다.

 

나만 만나면 힘든 얘기를 꺼내는 친구, 볼때마다 시댁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 일의 스트레스를 털어놓는 배우자. 다 들어주다 보면 나까지 지쳐요. 공감도 지나치면 내 에너지를 빼앗기게 돼요.

 

노모에게 “요즘 몸은 어떠세요”라고 물으면  그 질문으로 노모는 자신의 신체의 불편함에 집중하게 됩니다.

나이 들면 아픈 게 당연한데.

 

한  코미디언은 사춘기 아이에게 “기분이 어때?” 라고 묻지 않는다고 합니다. 건성이거나 부정적인 대답을 듣게되니까요. 사춘기의 감정을 묻는 것은 구순 노인에게 몸상태를 묻는것과 같아요. 

 

누군가 나에게 하소연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이런식의 대화를 유도하는 상황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공감하고 수용하는 태도는 배려가 부족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말이에요. 배려가 습관인 사람에게는 오히려 공감이 피로가 되기도 해요.



IP : 1.238.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미나게
    '25.10.26 2:51 PM (58.29.xxx.96)

    해주는 사람 없나요?
    다들 자식도 그래요
    좋은일과 나쁜일이 있을때 찾아요

    재미난 사람이 없어서
    에나스쿨봐요ㅎ

  • 2. 50대
    '25.10.26 2:55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그게 사람 봐가면서 그래요
    30년 넘게 들어주는 벽 노릇하다가 50되자마자 단칼에 차단했어요

  • 3. ㅇㅇ
    '25.10.26 4:00 PM (121.190.xxx.190)

    저는 전화통화를 싫어하는데 주로 일어난 일 더하기 감정을 너무 말하더라구요 사람들이
    특히 전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쓸데없는 말이 많고 안끊으려고 안해도 되는 말 남의말을 너무 많이 해요
    감정대화라니 정말 비생산적이고 쓸데없단 생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34 조선호텔 썰은 배추김치 맛있네요 23:34:32 23
1784533 내일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분, 모두 듬뿍 축하드려요! 아! 23:28:50 53
1784532 마켓컬리에 구매후기 올리면 포인트가 언제 적립되나요? ㅇㅇ 23:28:12 64
1784531 한동훈 페북 9 ㅇㅇ 23:25:08 282
1784530 지금 맥주 마신다 안마신다 8 .. 23:21:57 229
1784529 토스 돈이 얼마나 많은가요 외우 23:21:13 235
1784528 지하철에서 보니, 다들 찡그리고 있어요 4 .... 23:20:38 562
1784527 1/1-1/4교토 신정으로 문 다 닫을가요 1 새로이 23:18:23 101
1784526 눈 안왔죠? .. 23:13:41 114
1784525 유튜버 배사임당 3 ... 23:07:56 827
1784524 폭삭 속았수다 대사 질문해요 .. 23:05:41 187
1784523 올 한 해를 버티게 한 힘.jpg 4 김성은 23:03:34 917
1784522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아지면 4 /// 23:00:48 480
1784521 편의점에 쫄면 파나요 1 에구 22:59:28 246
1784520 정시 컨설팅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두려움 22:55:04 200
1784519 29기 결혼커플 8 ㅡㅡ 22:52:34 956
1784518 고등학교때 수학 잘 하셨던 분들.... 10 .... 22:36:56 900
1784517 AI 고용충격, 여성이 먼저 맞는다…“경리·마케팅·회계부터 짐 .. 11 ... 22:31:13 1,735
1784516 오늘 슈돌 1 ᆢㆍ 22:29:38 787
1784515 하겐다즈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4 ..펌 22:29:22 783
1784514 영국, 바닷가재 산채로 조리 금지 17 ㅇㅇ 22:21:57 1,607
1784513 노인들 모아서 음식물 주고 그런거 왜 그러는거예요? 18 oo 22:21:32 2,339
1784512 최욱 검사(?)들이 고소했던데요 6 ㄴㄷ 22:20:47 1,791
1784511 흑백요리사 보면서 발견한, 사람에 대한 나의 취향 ㅇㅇ 22:20:12 990
1784510 숙성이 답인가요? .. 22:19:22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