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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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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짜 미쳤나봐요.

자린 조회수 : 14,277
작성일 : 2025-10-26 13:34:52

제가 그릇 좋아해요.

그것도 아주 까다롭게 명품이건 시장바닥 그릇이건

제 취향에 맞고 눈에 들어오면 바로 사고

아껴가며 잘 써요.

어제 당일치기 여행 갔다가 처음 들른 어떤 사찰에서

개인 작품인듯한 그릇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여행 일정상 무거운 도자기를 들고다닐 상황이 아니라 일정 마치고 다시 들러서 사려고 했는데

돌아오는 기차 시간에 쫓겨 들르질 못했어요.

(예매해 놓은 기차표를 취소하고 그 다음 차를 타면

되는데 그땐 왜 그 생각을 못했는지 ㅠㅠ)

그 그릇이 아직도 눈에 어른거려서 다음주 주말에

또 갈까...기차표 기웃거리고 있어요.

한편으론 그게 뭐라고 거기까지...하며 제 자신이

한심스럽고 무슨 결핍인가 싶고...

좀 냉정한 팩폭으로  저 좀 말려주세요.

아니...

갈까요 말까요...?  ㅡ.ㅡ

 

 

IP : 211.234.xxx.233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
    '25.10.26 1:35 PM (119.149.xxx.5) - 삭제된댓글

    또 다른것으로 물욕은 짖혀져요
    님 집에 초대손님 많나요? 다 짐입니다

  • 2. ...
    '25.10.26 1:37 PM (106.102.xxx.208)

    그거 이고지고 갈건가요. 순장이라도 할건가요.

  • 3. 사지마요
    '25.10.26 1:37 PM (110.13.xxx.3)

    그릇욕심 결국 버릴때 고생하더라구요. 있는거 예쁘게 쓰세요~

  • 4. ㅇㅇ
    '25.10.26 1:41 PM (1.225.xxx.133)

    그 정도면 가셔야지요 ㅎㅎㅎㅎ
    저라면 갑니다

  • 5. .....
    '25.10.26 1:45 PM (58.142.xxx.165)

    저라면 사찰내 매장에 전화 해 문의해 보겠어요.

  • 6. 일단
    '25.10.26 1:45 PM (211.243.xxx.141)

    무겁다면 패쓰 ㅠ
    나이드니 비싸고 무거운 도자기 그릇 안 쓰게 됩니다.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 7. ....
    '25.10.26 1:48 PM (223.38.xxx.82)

    ㅎㅎ
    저는 귀찮아서 안 가요.
    얼른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세요.

  • 8. 그때
    '25.10.26 1:51 PM (14.32.xxx.143)

    바로 구입하고 택배로 보내달라 하시지 그랬어요.
    일주일 후에도 아른거리면 사셔야지요ㅎㅎ
    아니면 전화해서 설명하시고 주문하세요.
    택배가 비싸봤자 교통비보다는 싸니까

  • 9. 아휴
    '25.10.26 1:55 PM (211.234.xxx.233)

    저 혼자 살아요.
    그래서 그릇들이 대부분 1인용 디너세트이거나
    혼밥용 세트예요. 어제 본 것도 마찬가지...

    진짜로 미친듯...ㅡ.ㅡ

  • 10. ㅇㅇ
    '25.10.26 2:00 PM (1.235.xxx.156)

    배송배송 알아보셔요.

  • 11.
    '25.10.26 2:04 PM (121.167.xxx.120)

    여행 삼아 다녀 오세요

  • 12. ㅡㅡ
    '25.10.26 2:04 PM (211.217.xxx.96)

    다녀오세요
    인생 뭐 있나요?
    살면서 하고싶은거 해보는거죠
    막상 다시 가보면 구매욕구 없을수도 있고요

  • 13.
    '25.10.26 2:11 PM (140.248.xxx.3)

    쓸데없는 물욕입니다
    살 때 제일 즐겁고 그 다음은 뭐 있나요
    잘 쓴다는건 핑계죠
    적당히합시다

  • 14. 진짜
    '25.10.26 2:16 PM (106.102.xxx.87)

    그 돈으로 주식이나 ETF 하나 더 사세요. 저도 옷 자꾸 사다가 이젠 정말 끝내려고 굳게 결심 중이예요.

  • 15. ooo
    '25.10.26 2:16 PM (182.228.xxx.177)

    그걸 뭐 하러 가냐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전 가요.
    취미 재료나 장비 관련이라면 진심입니다.
    제 취미 재료 사러 북유럽 딱 1개 도시만
    4박 5일 다녀온 적 있어요.
    박물관이며 성당등 관광은 하나도 안 하고
    오로지 재료만 보러 돌아다니고 실컷 사왔는데
    인생 최고의 행복한 추억입니다.

    이걸 물욕이라면 물욕이겠지만
    허영에 쓰는거 아니라면 이런 욕심은 즐길만하다고 생각해요.

  • 16. ...
    '25.10.26 2:33 PM (1.241.xxx.220)

    한달 후에 다시 생각햐도 아른 거린다면 살 것 같아요

  • 17. 인연이
    '25.10.26 2:50 PM (180.228.xxx.184)

    아닌거죠. 살라면 샀겠죠.
    그냥 잊으세요.

  • 18. 더 예쁜건
    '25.10.26 2:51 PM (1.237.xxx.119)

    언제나 어디에나 있어요.
    저 뉴욕에서 그 많은 그릇 산거 후회하고 있어요.
    나이드니 다 쓸데 없습니다.
    그 돈들이 아깝습니다.
    물욕은 일시적인 스트레스해소용일뿐입니다.
    미니멀라이프가 제일 부럽습니다.

  • 19. 저도
    '25.10.26 2:57 PM (211.211.xxx.168)

    배송 추천이요. ㅎ

    모양 아시고 값도 아신다면
    사진 찍어서 서로 확인후 배송비 붙여서 입금

  • 20. ㅎㅎ
    '25.10.26 2:58 PM (121.190.xxx.190)

    그깟 그릇이 뭐라고
    그냥 밥 반찬 담아먹는건데요
    한달만 지나도 기억도 안날걸요
    해달라시기에 해드리는겁니다

  • 21. 가느니
    '25.10.26 3:32 PM (118.235.xxx.194)

    배송요청하세요~
    그리 이쁘면 들이셔야죠.^^

  • 22. ㆍㆍ
    '25.10.26 3:50 PM (118.235.xxx.190)

    그릇은 그릇일뿐...

  • 23. 지름신 강림
    '25.10.26 4:22 PM (58.231.xxx.145)

    저도 그릇좋아해요
    그릇이 진짜 많아요.
    인생 뭐 있나요..
    그돈 아껴서 뭐하게요?
    아프고 병들면 귀찮아서도 그런거 못합니다.
    살아있고 건강하고 내가 반짝거리니
    예쁜것도 보이고 가지고싶은 마음도 드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릇도 나와 인연이 닿아야 만나요.
    세상에 예쁜 그릇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눈에, 내마음에 쏙 들어왔겠어요?
    더 나이들면 세상 산 흔적을 정리해야될때구나 생각되니
    더이상 마음을 못주게 될겁니다.
    더 젊어서는 사는게 빠듯하고 여유가 없으니 못했을거고요. 내가 하고싶은거, 가지고싶은거 가질수 있는 것도 내인생의 잠깐동안 밖에 없어요.
    그돈 아껴서 유산으로 남겨주면 더 기뻐할이가 있나요?
    저라면 데리러 갑니다.
    먼저 전화해서 그 그릇 데리러 갈테니 누구한테 주지말아주십사 부탁부터 먼저~~

  • 24. ㅎㅎ
    '25.10.26 4:33 PM (211.234.xxx.142)

    첫댓글 순장 이라니ㅋㅋ
    전 그런 물욕버린지 오랩니다.
    특히 그릇은 너무 취항타서 나중에 자식도 안물려받으려고 할수도 있죠.

  • 25. happ
    '25.10.26 4:47 PM (39.7.xxx.94)

    사철에서 물욕...ㅎ
    전화해서 배송해 달라 하지
    그것만 사러 또 간다면 그건 이상한 거 맞는듯

  • 26.
    '25.10.26 4:51 PM (222.233.xxx.219)

    한 달 후에도 생각나면 가십쇼

  • 27. 니이드니
    '25.10.26 4:57 PM (118.235.xxx.231)

    그런 생각 들 수도 있지만...( 저고50중반)
    나름 그릇 모아온 저로선 볼 때마다 감탄? 하고 열심히 사용해요.
    첨에 뭘 모를 때 산 건 당근에 팔기도 하구요.
    계속 생각나면 사시고... 한달 후 잊었다면 포기.
    전 5월에 도톰한 티팟 백화점에서 보고 온라인 장바구니에 3주간
    계속 넣어두다 쿠폰 생긴 날 바로 샀어요. 후회없이 잘 쓰고 있네요.
    주식은 주식이고 이건 이거.. 둘다 필요할 때 사는 중.ㅡ.ㅡ

  • 28. 저라면
    '25.10.26 5:25 PM (211.118.xxx.187)

    살 것 같아요.
    나중에 버리든 누굴 주든,
    지금 나의 기쁨과 만족도 중요하니까요.
    예쁘고 좋은 그릇을 소장하고 쓰는 즐거움을 아시는 분이니
    서시라고 하고 싶어요.
    사찰 내 가게에 전화해 보세요.
    현금으로 이체하고 택배비 내면 기차 타고 가는 시간과 교통비보다 훨씬 저렴할 것 같으니...

  • 29. 현재의
    '25.10.26 5:39 PM (211.206.xxx.191)

    즐거움과 기쁨도 중요하죠.
    사찰 내 가게에 전화해서 송금해 주고 배송 받는다.
    배송 안 된다고 하면 갈 수도 있는 거죠.

  • 30. 제가 요즘
    '25.10.26 6:15 PM (116.68.xxx.250)

    혼자 살다 갑자기 사망한 사람들 영상을 보거든요
    그냥 건강을 위해 먹는거에 신경쓰고
    물건은 미니멀로 쓰며 살다 가야겠다
    볼때마다 결심합니다

  • 31. 갑니다
    '25.10.26 6:19 PM (220.117.xxx.35)

    있을때 사야죠
    인생 저 원하는거 갖고 살아요

  • 32. 가끔은 하늘을
    '25.10.26 6:44 PM (123.100.xxx.62)

    사고 싶은건 사야지요.
    근데 혼자 살면 그릇 그다지 필요치않을텐데
    나중에 처분도 쉽지않아요.
    요리 좋아하고
    밥 먹을때마다 그릇들 챙겨 잘 쓰면 모르지만
    그냥 모셔놓을거라면 한달후에 사셔요.
    그때까지도 그 그릇들 도망 안가고 있을거에요.
    세상은 넓고 이쁜 그릇들 천지입니다.

  • 33. 사세요
    '25.10.26 7:20 PM (112.157.xxx.2)

    그깟 그릇쯤 사면되죠.
    전화해서 배송 받으세요.
    주방어서의 몇 일이 즐거우실거에요.

  • 34. 행복
    '25.10.26 7:55 PM (200.138.xxx.18)

    사면 잊어버리지만, 안 사면 아쉬움으로 두고두고 남아요.
    사서 만족하고 잘 쓰면 그것도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 35. 그게
    '25.10.26 8:35 PM (116.43.xxx.143)

    하루이틀 지름신을 물리치면 언제 그랬냐싶게 마음이 가라앉더라고요
    필요한게 아니면 물욕 올라 사두고 스스로 만족하고
    다시 또 그릇장에서 묵어가네요
    잘 물리치시길

  • 36. 영통
    '25.10.26 8:36 PM (116.43.xxx.7)

    유튜브 하세요

    제목이....

  • 37. 저라면
    '25.10.26 8:37 PM (121.128.xxx.172)

    가요.
    인생 뭐 있나요?
    1인 가구 내가 벌어 나 좋은데 쓰면서 살아야죠.
    여행 겸 저라면 갑니다.

  • 38. 반짝인생
    '25.10.26 9:10 PM (61.39.xxx.221)

    좋아하면 사세요.
    안사고 계속 후회하느니 사는게 낫죠.
    그것도 다 추억이고, 나를 사랑하는법이라고 생각해요.
    사찰쪽 연락해서 택배하시든
    바람쐴겸 또 내려가서 업어오세요.

  • 39. 저도요
    '25.10.26 9:13 PM (74.75.xxx.126)

    갑니다, 라고 쓰고 보니 저도 계속 생각나는 그릇이 있네요.
    날 밝으면 사러 갑니다. 전 다행히 산속 사찰 아니고 동네 *마트네요.
    피할 수 없으니 즐깁시다

  • 40. 가세요
    '25.10.26 9:17 PM (223.39.xxx.103)

    사고싶은 거, 하고 싶은 게 있다는게
    일상의 행복이에요.
    가슴 뛰는데 왜 망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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