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외로운 사람인데

외로움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25-10-24 23:08:02

어릴떄부터 외로운 사람이에요

우울증도 있고요

교회에서 띠동갑 언니를 만났는데

남같지않게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그 언니가 처음부터 조현병이 있다고 말은 했는데

관리잘하고 약 잘먹고 그냥 4년제 나온 보통사람이에요

부모때문에 마음의 상처깊고 사람은 괜찮은데

남이 볼땐 좀 자폐증같아보인다나 그렇다는데

큰문제는 없지만 당연히 좀 부정적이고 힘든얘기 많이합니다.

근데 저도 부정적이고 힘든 상처 이런 얘기 편하게 할수 있어서 좋아요

정신적으로 힘들다보니 같이 있으면 좀 기빨리고 스트레스받는건 있긴한데

제가 힘들때 많이 도와줬어요

결혼을 너무 성급히 잘못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남편이 의지가 안되고 오히려 힘들게하고

친정에서도 결혼했다고 나몰라라하는데

이 언니가 힘든시기 도와준게 맞긴해요

저는 그 시기 힘들었고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경제적인것도 슬슬 풀렸고요

결혼 잘못한것도 이제 별 상관없이 예전일이 됐고

그 시절 그래도 그 언니가 옆에 있어줘서 힘이 되었던건 사실인데

그 언니는 날이 갈수록 더 힘들어져요

저는 조금씩 엄청 힘들었던 문제들이 풀리는데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받는데

이런말하면 리플에 부정적 댓글 달릴걸 알지만

힐링삼아 카톡으로 타로를 가끔 보는데

결혼전에 남편이랑 결혼 이야기를 했는데

카톡타로에서 이 남자랑 결혼하지 말라고 돈문제 있다고

집안 문제 있다고 했는데

남자가, 그러니까 남편이 결혼전엔 감쪽같이 속여서

타로보면서 역시 타로 안맞아 이 남자 부자인데?

타론데 뭐 믿을게 있겠어 했는데

결혼하니 다 거짓말이었고 돈문제 그사람집안..시댁이죠 이 문제로

건강이 상할정도로 엄청 고생했어요

막상 타로볼땐 타로가 맞겠어? 하고 안믿었는데

결혼 같은 문제는 진짜 인생에 엄청 심각한 문제이잖아요

결혼하고 임신까지 했는데 돈문제 시댁문제 알게되어서

타로가 맞혔다는게 너무 놀라웠고 그때 말 들을껄 싶었는데

너무 힘든 시기 견디고 그래도 어떻게 살아서 버텼는데

이번엔 그 타로샘이.. 그 언니가 제 운 막고 있다고

제가 좋아질 운인데 그 언니가 운 막고 있어서 안풀린다

그 언니는 앞으로 더더욱 힘들어질껀데 너도 같이 니 운 뺏긴다

그러시네요

그래서 내가 주변에 사람도 없고 그래도 이 언니랑 놀면서 많이 의지했는데

그렇다고 그 언니 안만나면 나는 혼자 어떻게 하냐 했더니

그냥 가족하고만 지내고 혼자 지내래요 당분간

끊어야한다고 하는데

이 얘기를 동생에게 했더니

우울증있고 인간관계 없는 언니나 그 언니나 도찐개찐이라고

둘이 만나서 속풀이도 하고 지내면 됐지 뭣하러 타로말 듣고 안만나냐고

가끔 만나서 놀으라고 하네요

타로샘은 당장 끊어야한다고 아직도 못끊었냐고

사람 조심해야한다고 주변사람이 내 운을 결정한다고 그러고..

왠만하면 그냥 말을 안듣고 말텐데

결혼은 정말 되돌릴수도 없는 선택인데

그걸 찰떡같이 맞추셔서 계속 걸리네요 ㅠㅠ

타로같은거 믿는다고 악플달릴거 압니다

근데 힐링삼아 봐요.. 그래도 저 모자란거 저도 알아요..

IP : 119.82.xxx.1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ㅉㅉ
    '25.10.24 11:14 PM (211.234.xxx.4)

    무속인한테 가스라이팅 당하는 사람들 이야기 종종 들으면 어쩜 사람이 그리 모지랄수가있지 싶었는데... ㅉ ㅉ

  • 2. ㅇㅇ
    '25.10.24 11:17 PM (223.38.xxx.105)

    교회에서 만나서 무속의지?

  • 3. . .
    '25.10.24 11:39 PM (222.109.xxx.219)

    점보는 사람들은 자기한테만 의존하게 꼭 주변사람 하나 특정해 끊으라 하더라구요.
    동생말이 맞네요. 타로를 끊으시고 가끔 만나는 지인까지 끊을 필요있나요.

  • 4. 솔직히
    '25.10.24 11:49 PM (221.149.xxx.103)

    타로 많이 봤는데 대부분 자기마음 투영. 그러니까 원글이 잘 풀리니 어려운 언니가 귀찮고 부담스러워진 것.

  • 5. ..
    '25.10.24 11:55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힐링삼아 보는 타로라구요?
    에이~ 아니잖아요.
    그저 귀 앏고 의지 약해서 철썩같이 믿고 싶은거잖아요.

  • 6. 타로를
    '25.10.25 1:25 AM (121.147.xxx.48)

    믿지 마시고 지금 본인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도찐개찐 우울한 두 사람만 평생 만나고 모여 있으면 좋은 결과 날 게 뭐 있나요? 함께 나락 가자는 것도 아니고.
    뭘 배우거나 공부를 하거나 돈을 벌거나 운동을 다니시거나 지금 인생에서 변화를 줄 새로운 환경을 만드세요. 그 지인이 원글님 인생에서 책임져야할 부모도 아이도 아니고 그저 인연일 뿐이잖아요. 그 중요성이 이젠 희미해지고 사람은 바뀌는 거니까요.
    타로핑계 대지 마시고 원글님의 좀더 나은 삶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시구요. 내 선택이죠. 내 운명은.

  • 7.
    '25.10.25 2:34 AM (58.29.xxx.78)

    부정적인사람 옆에 두지마세요.
    운 털어가는 사람 맞아요.

  • 8. ㅎㅎ
    '25.10.25 8:16 AM (218.54.xxx.75)

    인간 마음이 다 그렇게 이기적이죠.
    외로움 채워줘서 좋다가 내 운 막는단 소리에
    (타로가 잘 맞는다고 해도 본인 경험과 판단 포함이죠.)
    얘를 그만 만나야 내가 유리하다.....
    그게 낫겠지...?
    에휴, 남 마음대로 하셔야 겠지만
    평생 외로울 사람 같간 합니다.

  • 9. ...
    '25.10.25 8:23 AM (211.234.xxx.4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상황이 변하니 그분이 부담스러운거죠.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걸 운을 깍아먹는다는 둥 그래서 끊어야 한다는 둥 하는건 타로를 빌어 원글님의 속마음을 읽어주는것 같네요.

    ㅡㅡ
    타로핑계 대지 마시고 원글님의 좀더 나은 삶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시구요. 내 선택이죠. 내 운명은 2222222222222

  • 10. ...
    '25.10.25 8:26 AM (211.234.xxx.42)

    길게 설명했지만 한마디로 원글님 상황이 변하니 그분이 부담스러운거죠.
    옳다 그르다를 떠나 모든건 변하는 법이고 인간관계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걸 운을 깍아먹는다는 둥 그래서 끊어야 한다는 둥 하는건 타로를 빌어 원글님의 속마음을 읽어주는것 같네요.

    ㅡㅡ
    타로핑계 대지 마시고 원글님의 좀더 나은 삶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시구요. 내 선택이죠. 내 운명은 2222222222222

  • 11. ...
    '25.10.25 1:58 PM (118.235.xxx.53)

    거리를 두세요.
    운이라는게 있다고 하잖아요.
    우울하고 부정적인 만남을 하다보면
    나도 자꾸 다운되고 생산적인 기운이 떨어져요.

    님의 마음이 타로 쪽으로 기운다면
    조언대로 하세요.
    언니 분에겐 마음 상하지 않게
    잘 말하고 만남을 좀 줄여가세요.

    남의 얘기니까 미신 운운하지
    본인이거나 가족이면 조언이 달라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347 알리 첫 구매했는데요.. 2 궁금.. 2025/10/26 1,228
1767346 드라마) 은수 좋은 날 8 황당 2025/10/26 2,576
1767345 저는 나만 있는 공간에서 있을때 진정 쉬는거 같아요 2 길위에서의생.. 2025/10/26 2,092
1767344 주말에 조류구조팀과 119에 전화를 했었는데요 3 에휴 2025/10/26 1,171
1767343 내일 중딩 패딩입혀야되겠죠? 4 ㅇㅇ 2025/10/26 3,016
1767342 송이보다 참송이 2 ㅇㅇ 2025/10/26 1,029
1767341 태풍상사 7 테레비 2025/10/26 2,600
1767340 넷플릭스 볼륨 문제... 3 ㄷㄷㄷㄷ 2025/10/26 1,670
1767339 빌라 33년차 누수 공사 조언바랍니다..(댓글절실) 4 ... 2025/10/26 1,593
1767338 세금도 안내는 사람들이 보유세로 흥분하는거 보면 22 진상들 2025/10/26 2,434
1767337 속쓰림.소화불량 상비약 추천 6 위장약 2025/10/26 1,443
1767336 필라테스 복장 7 bb 2025/10/26 1,434
1767335 주식에 관한 질문이에요. 고수분들 조언부탁드려요 2 gh 2025/10/26 1,830
1767334 독감 가격이 궁금해요 16 2025/10/26 3,285
1767333 확실히 태닝을하면 .. 2025/10/26 644
1767332 귀리쉐이크 좋아하는분들 보세요~ 2 위니룸 2025/10/26 1,554
1767331 발리여행 후기 6 여행자 2025/10/26 2,608
1767330 신기한 경험 ;;; 4 2025/10/26 3,961
1767329 김진태 강원도지사, 도정 긍정평가 48.6%…영호남 제외 1위 11 진태양난 2025/10/26 2,384
1767328 MBC 스트레이트에서 이대남이 왜 보수를 지지하는가 40 ........ 2025/10/26 3,939
1767327 영화 대부 너무 잘 만들지 않았나요? 7 2025/10/26 2,203
1767326 민주당 정권을 잃은 건 보유세 때문이 아니라 집값 폭등 때문입니.. 17 ... 2025/10/26 1,623
1767325 세탁실 바닥 공사 후 세탁기 들여놓을 때 질문있습니다 가을 2025/10/26 368
1767324 형제계 2 따순이불 2025/10/26 1,652
1767323 나혼산) 이주승, 구성환 관계를 보고 느낀점 32 .. 2025/10/26 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