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떄부터 외로운 사람이에요
우울증도 있고요
교회에서 띠동갑 언니를 만났는데
남같지않게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그 언니가 처음부터 조현병이 있다고 말은 했는데
관리잘하고 약 잘먹고 그냥 4년제 나온 보통사람이에요
부모때문에 마음의 상처깊고 사람은 괜찮은데
남이 볼땐 좀 자폐증같아보인다나 그렇다는데
큰문제는 없지만 당연히 좀 부정적이고 힘든얘기 많이합니다.
근데 저도 부정적이고 힘든 상처 이런 얘기 편하게 할수 있어서 좋아요
정신적으로 힘들다보니 같이 있으면 좀 기빨리고 스트레스받는건 있긴한데
제가 힘들때 많이 도와줬어요
결혼을 너무 성급히 잘못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남편이 의지가 안되고 오히려 힘들게하고
친정에서도 결혼했다고 나몰라라하는데
이 언니가 힘든시기 도와준게 맞긴해요
저는 그 시기 힘들었고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경제적인것도 슬슬 풀렸고요
결혼 잘못한것도 이제 별 상관없이 예전일이 됐고
그 시절 그래도 그 언니가 옆에 있어줘서 힘이 되었던건 사실인데
그 언니는 날이 갈수록 더 힘들어져요
저는 조금씩 엄청 힘들었던 문제들이 풀리는데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받는데
이런말하면 리플에 부정적 댓글 달릴걸 알지만
힐링삼아 카톡으로 타로를 가끔 보는데
결혼전에 남편이랑 결혼 이야기를 했는데
카톡타로에서 이 남자랑 결혼하지 말라고 돈문제 있다고
집안 문제 있다고 했는데
남자가, 그러니까 남편이 결혼전엔 감쪽같이 속여서
타로보면서 역시 타로 안맞아 이 남자 부자인데?
타론데 뭐 믿을게 있겠어 했는데
결혼하니 다 거짓말이었고 돈문제 그사람집안..시댁이죠 이 문제로
건강이 상할정도로 엄청 고생했어요
막상 타로볼땐 타로가 맞겠어? 하고 안믿었는데
결혼 같은 문제는 진짜 인생에 엄청 심각한 문제이잖아요
결혼하고 임신까지 했는데 돈문제 시댁문제 알게되어서
타로가 맞혔다는게 너무 놀라웠고 그때 말 들을껄 싶었는데
너무 힘든 시기 견디고 그래도 어떻게 살아서 버텼는데
이번엔 그 타로샘이.. 그 언니가 제 운 막고 있다고
제가 좋아질 운인데 그 언니가 운 막고 있어서 안풀린다
그 언니는 앞으로 더더욱 힘들어질껀데 너도 같이 니 운 뺏긴다
그러시네요
그래서 내가 주변에 사람도 없고 그래도 이 언니랑 놀면서 많이 의지했는데
그렇다고 그 언니 안만나면 나는 혼자 어떻게 하냐 했더니
그냥 가족하고만 지내고 혼자 지내래요 당분간
끊어야한다고 하는데
이 얘기를 동생에게 했더니
우울증있고 인간관계 없는 언니나 그 언니나 도찐개찐이라고
둘이 만나서 속풀이도 하고 지내면 됐지 뭣하러 타로말 듣고 안만나냐고
가끔 만나서 놀으라고 하네요
타로샘은 당장 끊어야한다고 아직도 못끊었냐고
사람 조심해야한다고 주변사람이 내 운을 결정한다고 그러고..
왠만하면 그냥 말을 안듣고 말텐데
결혼은 정말 되돌릴수도 없는 선택인데
그걸 찰떡같이 맞추셔서 계속 걸리네요 ㅠㅠ
타로같은거 믿는다고 악플달릴거 압니다
근데 힐링삼아 봐요.. 그래도 저 모자란거 저도 알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