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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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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람인데

외로움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25-10-24 23:08:02

어릴떄부터 외로운 사람이에요

우울증도 있고요

교회에서 띠동갑 언니를 만났는데

남같지않게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그 언니가 처음부터 조현병이 있다고 말은 했는데

관리잘하고 약 잘먹고 그냥 4년제 나온 보통사람이에요

부모때문에 마음의 상처깊고 사람은 괜찮은데

남이 볼땐 좀 자폐증같아보인다나 그렇다는데

큰문제는 없지만 당연히 좀 부정적이고 힘든얘기 많이합니다.

근데 저도 부정적이고 힘든 상처 이런 얘기 편하게 할수 있어서 좋아요

정신적으로 힘들다보니 같이 있으면 좀 기빨리고 스트레스받는건 있긴한데

제가 힘들때 많이 도와줬어요

결혼을 너무 성급히 잘못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남편이 의지가 안되고 오히려 힘들게하고

친정에서도 결혼했다고 나몰라라하는데

이 언니가 힘든시기 도와준게 맞긴해요

저는 그 시기 힘들었고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경제적인것도 슬슬 풀렸고요

결혼 잘못한것도 이제 별 상관없이 예전일이 됐고

그 시절 그래도 그 언니가 옆에 있어줘서 힘이 되었던건 사실인데

그 언니는 날이 갈수록 더 힘들어져요

저는 조금씩 엄청 힘들었던 문제들이 풀리는데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받는데

이런말하면 리플에 부정적 댓글 달릴걸 알지만

힐링삼아 카톡으로 타로를 가끔 보는데

결혼전에 남편이랑 결혼 이야기를 했는데

카톡타로에서 이 남자랑 결혼하지 말라고 돈문제 있다고

집안 문제 있다고 했는데

남자가, 그러니까 남편이 결혼전엔 감쪽같이 속여서

타로보면서 역시 타로 안맞아 이 남자 부자인데?

타론데 뭐 믿을게 있겠어 했는데

결혼하니 다 거짓말이었고 돈문제 그사람집안..시댁이죠 이 문제로

건강이 상할정도로 엄청 고생했어요

막상 타로볼땐 타로가 맞겠어? 하고 안믿었는데

결혼 같은 문제는 진짜 인생에 엄청 심각한 문제이잖아요

결혼하고 임신까지 했는데 돈문제 시댁문제 알게되어서

타로가 맞혔다는게 너무 놀라웠고 그때 말 들을껄 싶었는데

너무 힘든 시기 견디고 그래도 어떻게 살아서 버텼는데

이번엔 그 타로샘이.. 그 언니가 제 운 막고 있다고

제가 좋아질 운인데 그 언니가 운 막고 있어서 안풀린다

그 언니는 앞으로 더더욱 힘들어질껀데 너도 같이 니 운 뺏긴다

그러시네요

그래서 내가 주변에 사람도 없고 그래도 이 언니랑 놀면서 많이 의지했는데

그렇다고 그 언니 안만나면 나는 혼자 어떻게 하냐 했더니

그냥 가족하고만 지내고 혼자 지내래요 당분간

끊어야한다고 하는데

이 얘기를 동생에게 했더니

우울증있고 인간관계 없는 언니나 그 언니나 도찐개찐이라고

둘이 만나서 속풀이도 하고 지내면 됐지 뭣하러 타로말 듣고 안만나냐고

가끔 만나서 놀으라고 하네요

타로샘은 당장 끊어야한다고 아직도 못끊었냐고

사람 조심해야한다고 주변사람이 내 운을 결정한다고 그러고..

왠만하면 그냥 말을 안듣고 말텐데

결혼은 정말 되돌릴수도 없는 선택인데

그걸 찰떡같이 맞추셔서 계속 걸리네요 ㅠㅠ

타로같은거 믿는다고 악플달릴거 압니다

근데 힐링삼아 봐요.. 그래도 저 모자란거 저도 알아요..

IP : 119.82.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ㅉㅉ
    '25.10.24 11:14 PM (211.234.xxx.4)

    무속인한테 가스라이팅 당하는 사람들 이야기 종종 들으면 어쩜 사람이 그리 모지랄수가있지 싶었는데... ㅉ ㅉ

  • 2. ㅇㅇ
    '25.10.24 11:17 PM (223.38.xxx.105)

    교회에서 만나서 무속의지?

  • 3. . .
    '25.10.24 11:39 PM (222.109.xxx.219)

    점보는 사람들은 자기한테만 의존하게 꼭 주변사람 하나 특정해 끊으라 하더라구요.
    동생말이 맞네요. 타로를 끊으시고 가끔 만나는 지인까지 끊을 필요있나요.

  • 4. 솔직히
    '25.10.24 11:49 PM (221.149.xxx.103)

    타로 많이 봤는데 대부분 자기마음 투영. 그러니까 원글이 잘 풀리니 어려운 언니가 귀찮고 부담스러워진 것.

  • 5. ..
    '25.10.24 11:55 PM (112.214.xxx.147)

    힐링삼아 보는 타로라구요?
    에이~ 아니잖아요.
    그저 귀 앏고 의지 약해서 철썩같이 믿고 싶은거잖아요.

  • 6. 타로를
    '25.10.25 1:25 AM (121.147.xxx.48)

    믿지 마시고 지금 본인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도찐개찐 우울한 두 사람만 평생 만나고 모여 있으면 좋은 결과 날 게 뭐 있나요? 함께 나락 가자는 것도 아니고.
    뭘 배우거나 공부를 하거나 돈을 벌거나 운동을 다니시거나 지금 인생에서 변화를 줄 새로운 환경을 만드세요. 그 지인이 원글님 인생에서 책임져야할 부모도 아이도 아니고 그저 인연일 뿐이잖아요. 그 중요성이 이젠 희미해지고 사람은 바뀌는 거니까요.
    타로핑계 대지 마시고 원글님의 좀더 나은 삶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시구요. 내 선택이죠. 내 운명은.

  • 7.
    '25.10.25 2:34 AM (58.29.xxx.78)

    부정적인사람 옆에 두지마세요.
    운 털어가는 사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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