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호구?인가요? 혼밥하고 있어요.

000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25-10-24 12:13:45

어딜가나...오랫만에 보거나...

거의 제가 밥을 사요.

제가 먼저 언제 밥먹자~~~하고 만나 먹어도 제가 사요.

우연히 만나 먹어도 제가 사게 되요.

 

먼저 밥먹잔 소린 잘 못들어요.

연락이 와도 ,

때가되어요...다들 밥먹잔 소릴 안해요.

제가 가자하면 가면서.....그래서 밥을 사게되는 경우가 많죠.

 

저는 밥값은 아깝지 않아요.

그런데 궁금한거에요.

왜 다들 먹고난후 저한테  밥한끼 먹잔 소리 안할까요?

어제도 오랫만에 만난 후배가 ...보자마자 뭐먹을러 갈껀데? 하며 당연히

제가 사는분위기???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거에요.

물론 어제도 제가 사줬어요.

비싸든 싸든 상관없이....잘먹고 그러는데 왜 다들 저한테 먹잔 소릴 안할까요?

이런게 호구인걸까요?

특히 동네어르신들한테도 밥을 사드린적 있는데,

한번도 얻어먹은적은 없네요.

밥한번 산다..하시곤...끝.

 

전.....상대방이 큰일이 있었다거나,

오랫만에 반갑거나 ...그러면 제가 밥한끼 사드린다하고 사는거거든요.

사실 경제적으로 어렵진 않어 어려운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제가 조용하면 세상조용하듯...혼자 먹게 되는거죠.

 

그래도 베풀수 있어 좋다하고 맘은 좋습니다.

그냥...궁금했어요.

 

IP : 39.7.xxx.2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0.24 12:21 PM (119.192.xxx.40)

    특히 여자들은 밥 값아끼는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
    저도 제가 거의다 내는 편인데 돈 아깝지 않어요
    내가 먹자고 했으니까요

  • 2.
    '25.10.24 12:27 PM (220.94.xxx.134)

    제친구중 그런애있음 남편과 싸우나 심심하면 저희동네와서는 나한테 온거니 니가사라 그렇게 살다 내가 호구된거같아 정리 자꾸오는것도 귀찮아서

  • 3. **
    '25.10.24 12:30 PM (223.39.xxx.21)

    헐~~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
    정말 밥값도 아끼는 절약? 시대가 됐나봐요

    밥때가 되어도ᆢ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나도
    정말 아무도 밥먹자 말 안해요

    저도 혼밥 그분위기싫고 웬만하먼 더불어
    잘살자ᆢ주의라서 밥값도 잘 내고 같이먹는것
    좋아하는데 주변사람들 보니 그마음이 ᆢ

    이젠 혼밥하려구요
    지금 칼국수 혼밥 대기중임

  • 4. ...
    '25.10.24 12:40 PM (58.145.xxx.130)

    이미 원글님 주변 사람들이 원글님과 만나면 당연히 원글님이 밥을 산다고 길들여져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어쩌면 그들에겐 원글님이 밥사주니까 만나는 사람이 되어버렸을 수도 있고요
    다음엔 그 사람들에게 먼저 선수 한번 쳐보세요
    이번엔 나 밥 좀 사주라. 뭐 먹을까?라고 하면 오늘은 네가 사는 거야? 라든가...
    그리고 반응을 보세요
    아마도 실망을 넘어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어요
    그런 비극을 피하려면 지금처럼 계속 호구가 되거나 관계 멀리하고 혼밥을 하거나...

    아마도 혼자 밥먹는 걸 선택한 원글님은 이미 감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5. ....
    '25.10.24 12:59 PM (118.221.xxx.102)

    요새 사람들은 너무 가까운 거리도 안 좋아하는 거 같아요.

    사주면 먹지만 내가 밥 사주면서 같이 있긴 싫다 뭐 그런 거 같아요.
    사회 분위기가 점점 그렇게 흘러가는 거 같으니 적응할 수 밖에요

  • 6.
    '25.10.24 1:07 PM (39.123.xxx.83) - 삭제된댓글

    어쩌다 그런 상대가 있으면 몰라도
    모두 그런 상대 밖에 없다면 님에게 문제가 있어 보여요
    안만나고 싶은데 밥을 산다니 그냥 예의상 먹어는 주자.. 아닐까요..
    저도 그런 상대가 있어서요.
    안만나고 싶거든요. 애는 착한데 지말만 떠들어서 기빨리고 힘들어요. 자꾸 밥 먹자하면 아주 가끔 만나는데
    니 말하고 떠들고 들어 준 댓가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얻어 먹어요. ㅎ

  • 7. 50댜
    '25.10.24 1:17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는 형편이 안좋은데
    얻어먹는것도 사는것도 별로

  • 8. 000
    '25.10.24 2:13 PM (220.123.xxx.80)

    저한테도 문제가 있었나 되돌아봐야겠어요.

    저 많이 듣는 편이고
    자주 만나지도 않는 사이가 태반이에요.

    으례 사려니하는건 맞아요
    여유가 좀 있다해서요.

  • 9. ........
    '25.10.24 5:53 PM (121.137.xxx.196)

    제얘기인줄,,,
    돌이켜보면 항상 내가 먼저 사람이 필요해서 그랬던것도 같아요.
    그들은 나말고도 어울릴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구요.

    혼자 익숙해지니 편하고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612 이거되면 상위10프로 코어래요 4 . . . 2025/10/27 3,982
1767611 내란특검,황교안 주택 압수수색 9 야너두 2025/10/27 899
1767610 오리털패딩 세탁후 뭘로 두드리세요? 13 ㅇㅇ 2025/10/27 1,159
1767609 쥐 출몰해도 간단히 쥐약 놓으면 되는데 20 2025/10/27 1,705
1767608 캄보디아 '120억 사기 부부'…배후엔 中공산당 결탁한 '홍문협.. 5 ㅇㅇ 2025/10/27 1,781
1767607 치매 어머니가 밤에 화장실 신발을 방으로 신고 나와요 24 ㅇㅇ 2025/10/27 3,979
1767606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미사 6 오늘 저녁 .. 2025/10/27 449
1767605 벤츠 GLB 타는분들 어떠세요? 4 0011 2025/10/27 317
1767604 주식과열 인버스 9월 경제지 기사들 쯧쯧 7 꼬시다이거뜨.. 2025/10/27 1,185
1767603 주가조작 처벌하겠다고하니 오르는거 7 ㅇㅇ 2025/10/27 1,321
1767602 사무실에서 눈치보는거 힘드네요 17 강약약강 2025/10/27 3,052
1767601 에어드레서.. 필요한가요?? 10 ** 2025/10/27 1,290
1767600 오늘 코스피 올랐을때 주식 다 팔고 미국 etf 풀매수 할까 .. 8 2025/10/27 2,964
1767599 보관했다 꺼낸 옷 냄새 11 엄마 2025/10/27 2,989
1767598 롯데월드 입장료 결제한거 취소하고 재결제 가능한가요? 2 궁금 2025/10/27 392
1767597 펀드는 어떤가요? 은행가면 상담해주나요? 6 ㅇㅇ 2025/10/27 519
1767596 군대 보낸 아이 면회 주기? 14 .. 2025/10/27 936
1767595 가을 먹을 게 너무 많아서 힘들다면 7 --ㅣㅁ 2025/10/27 1,744
1767594 드디어 코스피 4000 찍었다! 4 ... 2025/10/27 1,320
1767593 유아 피아노 선생님 선택(A vs B) 도와주세요 13 해피엔딩1 2025/10/27 535
1767592 미국인이 한복사고 싶어하는데 추천 좀 부탁드려요 10 2025/10/27 682
1767591 다이어트주사(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는 스테로이드랑 달라요?.. 3 다이어트 2025/10/27 963
1767590 사은품으로 주는 tv를 8 글쎄ᆢ 2025/10/27 1,072
1767589 쿠팡 택배기사 또 배송 중 쓰러져 사망…노동부, 중대재해 조사 6 ㅇㅇ 2025/10/27 1,145
1767588 삼전, 기아 주식 조언 부탁드려요 8 .. 2025/10/27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