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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환자옆은 힘드네요

병원에서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25-10-24 10:55:27

신장.콩팥에 문제가 생겨 입원했는데

이틀전 옆에 온 환자분이 스트레스네요.

본인이 우울증이시라는데

묻지도 않은 본인이야기 하고

살고 싶지도않대요.

그러지마시고 힘내시라고 말해주기도 지치고

나도 아파서 온건데... 쉬고싶은데 참...

무시하고싶어도 대답을 자꾸 요구하고요.

밥을 잘 안먹어서 들어왔다는데.

병원밥 잘 드시는것같고...

의사는 이상없다면서 제발 퇴원하라고하는데,

집에 가면 혼자라 안된대요.

남편이 의사인데 자기한테 관심없다고.

우울증이 오래되니 그 분 가족들도 지친건지 싶고,

우울증은 말없는거 아녀요? 이상해 이상해...

 

2인실인데 제가 우울증 올 것 같아서

82글 읽으면서 기분전환합니다.

 

IP : 112.171.xxx.20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24 10:57 AM (221.138.xxx.92)

    커튼을 둘러쳐요.

    그게 신호더라고요.
    나 건들지마라

  • 2. ...
    '25.10.24 10:59 AM (183.103.xxx.230)

    방 바꿔달라고하면 안되려나요?
    윗분 말대로 커텐 둘러치시고
    이어폰 꽂고 누워있으면 말걸지말란 무언의 의사표시라 알아듣겠죠

  • 3. ㅇㅇ
    '25.10.24 11:00 AM (61.254.xxx.88)

    커튼
    방바꾸기
    귀에 이어폰 꽂고 전혀 못들은척

  • 4. 그여자
    '25.10.24 11:01 AM (175.124.xxx.136)

    돈안쓰고 호구잡아 하소연하네요.
    싫은 내색하세요.
    뭐가무서워 싫은걸 참나요

  • 5. .....
    '25.10.24 11:01 AM (175.198.xxx.19) - 삭제된댓글

    방 바꿔달라고 하세요
    2인실지옥현상이예요 그게
    없다하면 3인실 4인실 6인실가세요

  • 6. 세분 말씀대로
    '25.10.24 11:03 AM (112.171.xxx.209)

    해볼께요.
    근데 깨어있거나 움직임이 포착되면 훅~들어오는 질문공격ㅋ
    바꿀 방은 없대요.
    이상없어서 가래도 안가고 오늘은 영양제 놔달라네요.

    짜증나서 투덜대었는데,댓글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7. 화를 내는게
    '25.10.24 11:04 AM (218.147.xxx.180)

    아 시끄러워요 쫌 하고 인상한번 버럭 쓰세요

  • 8. 2인실 별로네요
    '25.10.24 11:05 AM (112.171.xxx.209)

    다음에 입원하지않았음하지만
    2인실은 피해야겠어요.

  • 9. 화를 내는게 님
    '25.10.24 11:07 AM (112.171.xxx.209)

    내향인 머리속으로 연습 해보겠습니다ㅋ
    일단은 커텐치고 지금 대답 안했어요.
    든든한 82친구들의 말 따르는중^^

  • 10. ...
    '25.10.24 11:14 AM (222.106.xxx.66)

    별 웃기는 우울증 환자 다보겠네요.

  • 11. ---
    '25.10.24 11:14 AM (211.215.xxx.235)

    우울증 아니고 나르시스?

  • 12. 선한사람
    '25.10.24 11:16 AM (121.188.xxx.245)

    타인한테 좋지 않은 말 하기 어려워요. 제가 몸이 안좋아요 커튼칠게요.

  • 13. ...
    '25.10.24 11:17 AM (223.39.xxx.207)

    저도 예전 입원했다가 비슷한 일 겪었어요. ㅠ 저는 일부러 혼자 조용히 있고 싶어서 하루 정도 커튼을 치고 밥 먹고 지냈는데 제 앞에 계시던 어르신이 심심하셨던지 자식뻘보다 어린 저에게 젊은 사람이 음침하게 커텐 쳐놓냐면서 훈계하셨어요. 그리고는 계속 저한테 틈나는 대로 말 걸고... 제가 밖에 나갔다가 오면 담배 피우고 오냐고 물으시는데 그때 어찌나 황당하던지 ㅠㅠ 본인 딴에는 저 생각하신답시고 저한테 상관을 많이 하셔서 그 당시 혼자 스트레스 엄청 받았는데 그냥 좀 냉정하더라도 한번쯤은 똑부러지게 할 걸 엄마보다도 나이 많이 드신 듯 해 매번 뿌리치지 못했던 생각이 나네요.

  • 14. ㅇㅇㅇ
    '25.10.24 11:27 AM (210.96.xxx.191) - 삭제된댓글

    해드촌끼고 계세요. 조율증인듯.

  • 15. ㅐㅐㅐㅐ
    '25.10.24 11:28 AM (61.82.xxx.146)

    진짜 2인실이 최악

  • 16. 절대안감
    '25.10.24 11:37 AM (59.20.xxx.97)

    2인실은 절대 안가요
    좋거나 나쁘거나 둘다 너무 피곤해요

  • 17. 대놓고 말씀
    '25.10.24 11:37 AM (14.35.xxx.114)

    대놓고 말씀하세요. 몸이 힘들어서 조용히 있고 싶다고요.

  • 18. 그래서
    '25.10.24 11:39 AM (109.70.xxx.66)

    병원 생활 좀 해본 사람은
    1인실 아니면 차라리 6인실 이상 다인실 선택합니다...
    2인실이 진짜 최악이에요.

  • 19.
    '25.10.24 12:12 PM (218.157.xxx.61)

    병실 바꿔달라 하세요.
    우울은 전염…
    이어폰 끼고 안 들리는 척 하세요.

  • 20. ……
    '25.10.24 12:13 PM (106.101.xxx.198)

    우울증 환자라서가 아니라 그 환자가 그런거애요. 우울증이 낯선 사람한테 계속 말거는 병이 아니에요. 원래 그런 사람인거지.
    다인실은 커튼 둘러치고 있으면 방해받고싶지 않다는 암묵적인 룰 아닌가요? 그래도 눈치없이 굴거든 쉬고싶다고 말씀을 하세요. 말해도 안통히는 지경이면 간호사에게 도움요청~

  • 21. 우울증보다
    '25.10.24 1:00 PM (121.133.xxx.125)

    마음이 외로운신분 같네요.

    여러번
    말 시키는거 싫어

    입원했다고
    조용히 해달라고
    간호사에게 전달해 달라고 하시고
    이어폰 끼고 있으여야죠.ㅠ

  • 22. ,,,,,
    '25.10.24 1:26 PM (110.13.xxx.200)

    말하려고 할때마다 쉰다고 말하세요.
    그외는 이어폰 끼고 계시거나 커튼 치시구요.
    말많아지는 우울증은 처음 보네요.
    병명이 자기연민 과대증인듯..

  • 23. --
    '25.10.24 1:34 PM (118.221.xxx.54)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어서 커튼 쫘악 치시고 이어폰 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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