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선생님이 어쩌다 제가 운전을 못한다는 걸 알게되셨는데요
애들있는 앞에서 엄마가 운전을 못하신다고 들었는데 왜 운전을 못하시냐고 하는데
그얘기를 벌써 세번이나 들었어요
이거 엄마 무시한 죄로 원장한테 항의해도되나요?
운전 못하는걸 되게 루저처럼 비웃듯 말씀하셔서 기분이 언짢네요 글쎄 비웃는게 아닐수도 있는데 깜짝놀라면서 왜 운전을 못하는거냐
마치요즘도 운전못하는 엄마가 있냐는 식으로요
제가 겁이 많아서 운전을 안하는건데 그렇게 깜짝 놀랠 일인가요?
남편한테 말했더니 니가 원래 일반적이진 않다면서
이게무슨 소린지ㆍ와이프편을 들어줘야되는거 아닌지?
내가 무엇이 일반적이지 않냐고 말하보라고 하니 아침부터 말하기귀찮게 그런다면서
그말에 저는 화가나서 머?내말이 귀찮아?라고 했지요
본인이 운전하지말래놓구선 아침부터 짜증나게 저러네요
그덕에 아침부터 애 앞에서 대판 싸우고 출근시켰어요
제가 더 기분나쁜건 저한테만 그러면 상관없는데 다른엄마는 운전 다 하는데 저만 못하는것처럼 인지시켰다는 거예요
저희 애 기죽이는거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