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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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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네요.

오늘은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25-10-24 02:13:04

아직도 잠들지 않은 분들은 뭘하고 계신가요?

저처럼 위로가 필요하신 걸까요?

 

오늘은 좀 힘든 하루 였어요. 

재발해서 항암 중인데 이래저래 몸이 힘들고 지치니 맘도 그러네요. 

 

제가 좋아하는 그림이 있는데요...

울창한 숲 사이로 자그마한 길이 나있고 그 길 끝에는 짙은 암청색 밤하늘이 걸려있어요. 그 하늘엔 별도 있고요 아주 작지만 밝은 초승달도 있어요.  오솔길 옆에 작은 의자도 동그마니 있는 그런 풍경입니다. 

 

그 그림을 보면서 내 길도 저렇게 이쁘게 있을 거라고

 아직은 울창한 숲을 헤매느라 안보이지만 곧 길을 찾을 거라고 그 옆엔 쉴 수 있는 의자도 하나 있을 거라고 중얼거려 봅니다. 

 

깊은 밤인지라 내일 아침 해가 밝아오면 부끄러워질 글을 쓰면서 스스로 다독다독 해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다~아 잘 될꺼야. 다 잘될꺼야.

 

지친 맘을 다독여 줄 밤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IP : 61.98.xxx.2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또한
    '25.10.24 2:17 AM (210.96.xxx.10)

    이 또한 지나갈거예요
    다 잘될거에요 꼭
    토닥토닥 안아드릴게요

  • 2. ...
    '25.10.24 2:19 AM (219.254.xxx.170)

    제목이 노래 제목 같아요.
    잠이오지 않네요로 시작하는 노래가 있었던거 같은데 생각이 날듯말듯 안나네요.
    좋은 노랜데...

    숲도 멀리서 보지 않고 가까이서 보면 꽃도 있고 풀도 있고 열매도 있겠죠..
    잘 되실테니 어여 주무세요. 늦었네요.

  • 3. 저도
    '25.10.24 2:22 AM (183.100.xxx.205)

    이런 저런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어요.

    원글님, 얼른 주무세요.
    그리고 건강 회복하시길 바래요.
    이 순간 원글님 위해 화살기도 바칩니다.

  • 4. 오늘은
    '25.10.24 2:39 AM (61.98.xxx.253) - 삭제된댓글

    부끄러워 아침이 되기 전에 글 삭제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독다독 해주신 이또한님, ...님, 화살기도해주신 저도님 정말 감사합니다.

  • 5. 오늘은
    '25.10.24 2:41 AM (61.98.xxx.253)

    부끄러워 아침이 되기 전에 글 삭제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토닥토닥 해주신 이또한님,
    덕담해주신 ...님,
    화살기도해주신 저도님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 6. 나도
    '25.10.24 2:55 AM (112.150.xxx.5)

    공개해서 말을할수없지만 저도 위안받고싶네요 너무너무자고싶은데 걱정이 ㅠ ㅠ 매일매일이 잘지나갈수있기를 빌고 또 빌어봅니다 남들이 한개도힘든일을 저는 2개나 해결해야되요 우리 잘 이겨내봐요

  • 7. ...
    '25.10.24 3:02 AM (95.56.xxx.8)

    저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스스로 다독입니다.
    다 지나간다라는 주문을 외워봅니다.
    원글님..꼭 쾌차하시길요.

  • 8. ..
    '25.10.24 3:04 AM (118.235.xxx.108)

    오늘은님, 그림이 유명한가요? ㅋ
    저도 그 그림보면서 오늘님처럼 내가 쉴 작은의자 연상해보고 싶습니다.

    원글님, 잠이 보약입니다! 언능 82끊고 주무세요.
    우주의 먼지도 안되는 존재들한테 인생은 고달프죠? 저도 어제 늦게 퇴근하면서 하늘보고 고달프다고 외쳤습니다.
    그때 문득 템플스테이갔을 때 스님이 편백나무 숲에서 불러주신
    '감사' 노래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장미 가시한테도 감사.

    오늘은님도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길겁니다!

  • 9.
    '25.10.24 5:42 AM (59.16.xxx.198)

    양치 안하고 잤다가 이 새벽에 깨서
    양치 하고 잠이 안와서
    82들어왔다 님글을 봤네요
    모두 다 잘될 겁니다
    All is well!
    다 잘 될거고 다 지날거에요
    마음의 여유를 지니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것들에 감사하고요
    기도드립니다

  • 10. .....
    '25.10.24 9:47 AM (61.98.xxx.253) - 삭제된댓글

    힘든 일이 2개나 되시다니요.... 나도님 힘내세요. 무어라 해야 할 지 모르지만 같이 힘내십시다.

    ...님 사는 게 다 그런가봐요. 한고비 넘기고 나면 또다른 고비가 오고 그 사이에 느끼는 짧은 평화와 행복... 우리 스스로 다독이며 잘 넘어가 봐요. 쾌차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 그림은 친구가 아트페어에 갔다가 찍어온 그림입니다. 작가의 이름은 찍지않고 그림만 찍어와 제게는 작가미상이 되어버린.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기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벌써 감사한 일이네요.

    위로해 주신 분들 모두 다 감사합니다. 아침이 되니 역시 좀 부끄럽습니다. ^^::


    흠님. 다 잘 될꺼고 다 지날 갈 게 맞겠지요? 내가 가진 것들에게 감사하면서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 11. 오늘은
    '25.10.24 9:49 AM (61.98.xxx.253)

    힘든 일이 2개나 되시다니요.... 나도님 힘내세요. 무어라 해야 할 지 모르지만 같이 힘내십시다.

    ...님 사는 게 다 그런가봐요. 한고비 넘기고 나면 또다른 고비가 오고 그 사이에 느끼는 짧은 평화와 행복... 우리 스스로 다독이며 잘 넘어가 봐요. 쾌차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 그림은 친구가 아트페어에 갔다가 찍어온 그림입니다. 작가의 이름은 찍지않고 그림만 찍어와 제게는 작가미상이 되어버린.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기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벌써 감사한 일이네요.

    흠님. 다 잘 될꺼고 다 지날 갈 게 맞겠지요? 내가 가진 것들에게 감사하면서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위로해 주신 분들 모두 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아침이 되니 역시 좀 부끄럽습니다. ^^::

  • 12. ...
    '25.10.24 3:40 PM (121.166.xxx.26)

    초5아들이 이제는 삐쩍말르고 땀냄새도 나지만
    옆에서 숨소리 내는것만 들려도 잠이 잘와요. 보들보들 봉만지며 같이 자면 잠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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