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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허허허 조회수 : 935
작성일 : 2025-10-23 23:26:14

6세 남아에요. 

저는 교육관이 그냥 아이는 놀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누리과정에 충실한 일반유치원에 5세부터 보냈어요. 6세인 지금 2년차. 

 

아이가 사회성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년동안 또래 관계를 지켜본 결과.. 아이 성향이 그냥 남에게 관심이 없고 자기에 몰두하는 기질이더라고요. 

자기 할말 똑부러지게하고.. 남의 기분 살펴 불편함없이  적절하게 말 잘해요. 다만 타인에게 관심이 극도로 없습니다. 제가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사회성인데.. 사회성은 모지라지 않으나 극I형 아이라는걸 알았어요. 

 

문제는 아이가 완전 학구파에요. 놀으라고 하루 종일 노는 유치원에 보냈더니 알아서 한글 떼고, 알아서 알파벳 떼고, 알아서 구구단까지 떼고.. 그냥 인풋을 넣으면 아웃풋이 놀라울 정도에요.

그러다 보니 유치원에서 시기를 많이 받습니다.. 주변에서 아이를 자꾸 깍아 내리려들고..아이 자체도 친구들과 놀기 보다는 선생님이랑 대화하고 싶어해요. 처음엔 기본에 충실한게 맞아 라는 마인드로 다양한 성향의 친구들이 있는 이곳에 만족했는데.. 뭔가 하향 평준화 되는 느낌이에요...

 

부모들로 부터 여러 시기와 공감소통이 안되다 보니 조금더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이 있는 영유로 이제라도 옮겨야 하나 고민이에요. 

 

어디 말할 곳도 없고.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려요ㅠㅠㅠ

IP : 121.162.xxx.1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3 11:4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영유에 좀 더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이 있어요?? 초등1학년은 공립 갈 예정이죠? 여러모로 곰곰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엄마들과 어울리는 거. 쉽지 않지만 굉장히 중요합니다.

  • 2. 허허허
    '25.10.23 11:43 PM (121.162.xxx.116) - 삭제된댓글

    그래도 영유라면 일반 유치원 보다 다듬어진 친구들이 모이지 않을까 해요.. 초등은 된다면 사립 염두해두고 있어요… 떨어지면 학군지로 이동하려고요..

  • 3. ...
    '25.10.23 11:44 PM (125.132.xxx.53)

    옮기세요
    그리고 초등 들어갈 때 쯤 풀배터리 검사는 해보세요

  • 4. 허허허
    '25.10.23 11:53 PM (121.162.xxx.116)

    아이가 그냥 자기 할일에 몰두 하는 것 조차 사회성이 없다고ㅠㅠ 근데 그 말하는 엄마의 아이는 15개월 아기.,. 친구 동생이 아장아장 걷다 스친거도 엄마 ㅇㅇ이가 나 쳤어요!!! 혼내주세요.. 해요,,.

  • 5. 곧서른
    '25.10.23 11:56 PM (182.229.xxx.224)

    누리과정...사회화가 우선이예요. 영유는 아이가 더 고립되서 나중에 집단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요. 알파벳,한글은 유치원이서 일반적으로 떼요. 다만 수학에 조금만 관심있으면 6살이면 충분히 구구단은 그냥 하더라구요. 하향평준화라뇨...대체 어디 유치원을 다니는건지..

  • 6. 허허허
    '25.10.24 12:03 AM (121.162.xxx.116)

    서울 내 유명한 대학부속유치원 보내고 있어요. 럭키하게 당첨된 곳임에도.. 힘드네요ㅠㅠ

  • 7. ...
    '25.10.24 12:07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내공 부족. 일부 그런 어머니들 어디나 있고, 좋은 교육기관이라 할수록 또 있는 측면이 있고, 하지만 대부분의 어머니는 상당히 인격이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 어머니들의 피크를 특목고영재과고 이런데 가면 보실 겁니다. 영유가도 있을걸요. 내공을 쌓으심이. 적당히 무시하시고, 적당히 반격하시고.... 지못미입니다.

  • 8. 허허허
    '25.10.24 12:08 AM (121.162.xxx.116)

    저도 아이가 저절로 떼서 아 :이럴 수도 있구나 했는데. 자꾸 한글 교육 하지마세요. 한글이 아이의 창의성을 망칩니다.. 이런 유투브를 공유하니… 현타 와요ㅠㅠ 이게 맞는건가..

  • 9. ..
    '25.10.24 12:10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자식이 외동이냐 첫째냐 둘째냐에 따라 다르고 어머니도 커가는지라 학년따라 또 다르고, 그럼에도 고등학생 어머니가 저럴 수가 이런 케이스도 있고... 아마 아이들 다 키운 분들도 그 과정에서 입은 각자의 내상이 있을 걸요. 근데 생각해보면, 나도 어떨 땐 타인에게 그런 엄마였을지도...

  • 10. ...
    '25.10.24 1:07 AM (180.70.xxx.141)

    한글 떼었으면 영유 보내세요
    7세 1년 보내는걸로는 사회화에 아무 문제 없어요
    제 아이도 7세 1년 보냈는데 귀가 트여서
    영어 듣기평가를 수능까지 한개도 안틀리고 대학갔어요

  • 11. Drd
    '25.10.24 3:33 AM (35.150.xxx.137)

    잘하는걸 깎아 내리는 분위기의 사람들이랑 어울리지마세요.
    영유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는 않아요
    시기하는 엄마들은 어디나 다 있어요.
    그래도 아이가 학습적으로 자극받을 수 있는 곳이 좋고
    7세 1년 영유 보내본 엄마로서
    추천합니다.

  • 12. ..
    '25.10.24 3:56 AM (125.185.xxx.26)

    일유도 공부많이 시켜요
    한글 떼고 알아서 알파벳 떼고 남들도 그리시키고
    유치원에서 교육함
    7세되면 한글자격증도 셤봐요
    학교갈 준비 매주 받아쓰기하고
    영유가면 영어는 배우겠지만
    대인관계는 개선안되겠네요
    타인에 관심이 없다면서요

  • 13. 영유다보내봄
    '25.10.24 6:32 AM (175.209.xxx.199)

    일유 영유 다 보내본 사람입니다.
    한글 뗐으면 영유 보내세요.
    영유애들이 조금 더 순딩하고 유합니다.
    편견이 아니라 현실이예요
    영유에 더 어울릴것 같은 스타일 아이네요.
    비슷한 루트로 초등연계 자사특목 상위대로
    물 흐르듯 가고 회사를 가더라도 비슷한 사람들 많으면 살기 수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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