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고르는거 보면
그 사람 성향이 보이는거 같아요.
오늘 코스트코
감홍사과가 39000원 하더라구요.
어떤 여자가 호들갑을 떨면서
어머머 어머머 여기 감홍이 39000원이야
우리 7만원 주고 샀잖어
하면서 사과 상자를 두손바닥으로 꽝꽝 치더라구요
그레 샐로판지 같은걸로 되어 있는데
그걸 치면 그 포장지가 찢어질건데 그러고 있어요.
상품인데... 정말 못배워먹은티가 줄줄 나더라구요.
어떤 할머니는 일층에서 파는 누비 원피스를
아예 입고 다녀요 뒤에 택을 길게 늘어뜨리고
참 별 진상을 다봐요.
일층서 파는 남방을 양념파는 구석에다 쑤셔 넣어놓지를 않나
왜 그러는지 몰라요.
이잖아요: 가정교육이란걸 못받은 사람들이요.
연간회비가 10만원은 해야....
식품매장 춥다고 판매용 옷 입고 돌아다니고, 카트에 애 태우고 판매용 담요 깔아주고, 과일 박스 열고 이거저거 골라 담고, 양파거지는 뭐…
그 옛날 양재 코스트코는 진상들의 집합소였어요.
안다닌지 오래라
그나저나,
우리나라 사과 진짜 진짜 않나요?
사과 수입은 왜 안할까요
저는 갈때마다보는광경인데
뭘그리 같은 상품인데 고르고 고르고 아래것을 빼고 제일밑에것까지 빼서 골라가는지 진심 궁금하더라고요
아줌마 서너명이 체리 앞에 서서 이상자 저상자 열어보고 체리 꺼내서 먹고
계산도 안한 초밥 먹으면서 다니는 사람
집에서 락엔락통 가져와 양파 담아가던 사람
1.5리터 페트병에 음료수 담아가던 사람
코슷코 20년차에 진짜 별별 진상들을 다 봤어요
제가 다 창피합니다
그런 사람들 하나씩 쏙쏙 핀셑으로 뽑아서 가둬버렸으면 좋겠어요..
세제,치약 같은 공산품 선반에 뜬금없이 냉동식품 봉지 끼워놓고 가는 사람도 있죠. 한두번이 아님.
도중에 갖다놓기 귀찮으면 계산대에서 취소를 하든가..
큰사탕봉지 구멍뚫어 아이주는 아빠봤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뜯어놓고 가더라구요..
수준들이..
글들보니 정말 상상외네요
별의별 사람 다 있네요
비싼밥 먹고 왜 그런소릴 듣고 다니는지 원참..
예전에 양파도둑들 많았잖아요.
연회비 때문에 본전 뽑아야 된다는 진상들 의외로 많아요.
코스트코 매장에서 셀로판지 덮어논 귤 상자에 손을 집어넣어 귤 꺼내고 귤 까먹는 사람도 봤어요. 먹으면서 안달다 하고 가버림.
연회비 올리면 더 진상부릴걸요
묻지마 반품제도땜에 냉동식품 몇개 먹고 맛없다며 반품하고
이불 며칠 덮고 나서 따뜻하지 않다며 환불하는 사람도 있고
진상은 연회비랑 상관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