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수년동안 없다가 갑자기 연락와서 한동안은 뻔질나게 연락하고 속깊은 거 교류하고 그러다가
연락두절
정확히 연락을 안 받거나 끊는 건 아닌데
자기가 다가올 때는 매일 궁금해서 연락하다가
다 알았고 해소됐다 싶으면 갑자기 바빠져요
같이 기분 좋게 술 마시다가 화장실 간다고 사라지고 문자로 자기 너무 취해서 먼저 간다면서
(별로 안 취함) 감성과 시크 범벅된 문자 보내고
단둘이 있던 건 아니지만 다른 일행이 있으니 사라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건지
상당히 짜증나는데 몇년 지나면 저도 서운한 감정이 희석되서 다시 연락오면 반가워서 또 교류하고
제가 붕어인가봐요 착한 것도 질병인데
아 이제 받아주지 말아야지 싶네요
몇년 지나면 또 까먹으려나
여기에 글 써놓고 나중에 연락오면 찾아보고 정신차리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