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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공포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 1위는 여전히 암 이다.
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지만,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50대 이후부터는 주변에서 암 진단 소식을 빈번히 듣게 되며,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최근 연구를 통해 비타민 B3(나이아신, Niacin) 이 암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강의의 핵심은 바로 비타민 B3의 과학적 효능과 섭취 방법에 있다.
2. 비타민 B3란 무엇인가
2.1 필수 영양소로서의 비타민 B3
비타민 B3는 인체가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영양소다.
주요 기능은 에너지 대사 촉진 , 세포 기능 유지 , DNA 손상 회복 등이며, 결핍될 경우 펠라그라(Pellagra) 라는 질환이 발생한다.
펠라그라는 피부염, 설사, 치매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반적인 성인 기준 일일 권장량은 약 15mg 으로, 이 정도 섭취로는 결핍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2.2 고용량 비타민 B3의 새로운 가능성
최근 연구들은 비타민 B3를 수십 배의 고용량으로 섭취했을 때 단순한 결핍 예방을 넘어,
암 억제 , 노화 지연 , 치매 예방 , 면역력 강화 , 콜레스테롤 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가 나타남을 보고하고 있다.
3. 비타민 B3의 암 억제 효과
3.1 동물 실험에서의 연구 결과
2012년 서울대, 강원대, 충북대 공동연구팀은 간암 유발 실험 을 통해 비타민 B3의 효과를 입증했다.
간암을 유발하는 물질 DEN 을 투여한 쥐에게 비타민 B3를 함께 주었더니,
암이 거의 발생하지 않거나 진행 속도가 현저히 늦춰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비타민 B3가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직접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3.2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피부암 재발 억제
2015년 호주 연구진은 피부암을 경험한 38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쪽은 비타민 B3(니코틴아마이드) 를, 다른 한쪽은 위약(placebo) 를 복용했다.
그 결과, 비타민 B3 그룹은 피부암 재발률이 약 30% 감소 했다.
이는 사람에게서도 암 예방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3.3 암 치료 중 환자에게서의 효과
2024년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여성 폐암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타났다.
표적 항암제만 사용한 그룹과, 항암제에 비타민 B3(나이아신아마이드) 를 병용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비타민 B3 병용 그룹의 5년 생존율이 10% 미만 → 30% 이상으로 증가, 사망률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 했다.
즉, 비타민 B3는 단순한 예방제 수준을 넘어 항암 치료의 보조제 역할 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4. 비타민 B3의 암 억제 기전
비타민 B3의 핵심 작용 원리는 암 억제 유전자(SIRT3) 의 활성화다.
SIRT3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열하는 것을 억제하고, 손상된 세포의 자연 사멸(apoptosis)을 유도하는 유전자이다.
비타민 B3가 이 유전자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암세포 발생 자체를 막는 역할을 한다.
이 기전은 충북대 배석철 교수 연구팀에 의해 20년 이상 연구되어 왔으며,
비타민 B3의 고용량 섭취가 암 억제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활성화함을 밝혀냈다.
5. 섭취 형태와 권장 복용량
5.1 비타민 B3의 형태
비타민 B3는 다음 세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암 예방 목적이라면 나이아신아마이드(Nicotinamide) 형태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5.2 섭취 용량
일반 건강 유지 : 15mg/일
암 예방 목적 : 1,000mg/일 (500mg × 2회)
암 치료 중 보조 요법 : 2,000~3,000mg/일
비타민 C처럼 고용량일수록 효과가 크며, 나이아신아마이드 형태는 홍조·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6. 실천적 권장 사항
의사와 상담 후 복용 시작
특히 항암 치료 중인 환자는 복용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꾸준한 섭취
암 예방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장기적·지속적 복용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과 병행
비타민 B3만으로 모든 암을 예방할 수는 없다.
항산화 식품, 규칙적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함께 필요하다.
7. 결론
비타민 B3(특히 나이아신아마이드 )는 단순한 필수 영양소를 넘어,
암의 예방과 치료 보조에 과학적으로 입증된 영양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비록 완벽한 치료제는 아니지만, 암 억제 유전자 활성화 ,암세포 성장 차단 ,항암 치료 보조 효과 등을 통해
현대인의 암 예방 전략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 B3는 이제 단순한 비타민이 아닌 ‘항암 영양소’ 로 인식되어야 한다.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섭취가 건강한 노년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