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적 제가 중학생이고 동생은초등생이고 했을때 남아있는 안좋은 기억이 문득 절 괴롭히네요. 겉으론 그냥 웃고 지내지만 제 마음은 아닌걸 나이가 들어도 해소가 안되네요.
성추행이라고 해야하나?
목욕하는 목욕탕을 쪽문으로 옅봤고
잘 때 그 곳을 살펴보고 만졌던 거요.♡상상상도 못했기에 긴가민가 하다 제가 알아버렸어요.
엄마한테 말하고는 그냥 넘어갔고
그 뒤로는 그런 비슷한 일은 절대 없었고
학교,직장 등등으로 물리적으로도 많이 멀어졌구요.
지금 동생은 싱글이구요.
나이는 저보다 더 들어보네요.5살 차이.
직장생활은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하고 있어요.
제가 나이 들어서 좀 금전적으로 안정이 되고 또 점잖은 인격? 으로 비춰지기도 해서 앞에서는 따르는 거 같이 행동해요.
하지만 엄마한테는 누나가 나가서 조금만 해도 월 몇 십은 버는데 겨우 그런거 히냐는(제가 그냥 재택으로 월 10~30 수입이 있어요)걸로 무시하 듯 엄마랑 얘기하고...
제 앞에서 하는 행동과 다름을 새삼 확인.
엄마는 또 그걸 웃으며 재미삼아 심각하지 않게 조롱하듯 저에게 얘기하고ㅠ
50 이 훌쩍 넘긴 지금
갑자기 제가 참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과 가족이구나.
그동안 제 상황보다 못한 수많은 주변얘기들로 그냥 '난 그래도 저들보다는 낫네. 그래도 나에게 금전적으로 기대지는 안잖아? 오히려 결혼시 도움도 받았고...'
하며 고요히 덮어두었던
저의 어린 상처가
가족이라서
끊어버릴 수 없는
그래서 잊을 수 없는 그 무엇으로
자꾸 빠져듭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 한적 없구요.
저의 불편한 마음을 어떻게 할까요.
종교는 있습니다.
그래도 힘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