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늦어 아직 만 5세도 안되었는데
우선 왠만한 운동을 하기만 하면 또래들을 압도해요
남자애들보다 왠만한 매달리기, 멀리뛰기, 다 잘하고
줄넘기도 유치원에서 제일 잘하고, 배드민턴도 배운적도 없는데
스스로 서브 넣고 주고받고 해요
키즈카페 가면 같이 놀아~ 하고 풀어주면 남자애들이 엄마들한테 와요
저희아이가 너무 빨라서 따라가기가 힘들다구요 ㅠ
그렇게 놀고도 체력이 지치지를 않아서 밤에 더 에너지 넘치고
친정아빠가 완전 강골 출신인데 아빠가 저희 아이 체력에 혀를 내둘러요
몸으로 노는데 4시간씩 놀아줘도 저희 아빠는 지치는데 얘는 안 지쳐요
샤워할때 보면 애가 허벅지부터 근육이 벌써부터 말근육인게 느껴집니다 ㅠㅠ
얘가 왜 이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저희남편도 엄청 약골이고 몸에 근육이라곤 하나도 없는 에겐남이고
저는 운동은 잘했으나 체력은 안 좋은 스타일..
얘 가졌을때 그렇게 먹을게 땡겨서 하루를 멀다하고
대게나라, 한우갈비 집을 번갈아가면서 돈 안아끼고 20만원씩 저녁 마다
외식하고 제가 낙지 좋아해서 집에서 그렇게 연포탕을 많이 먹고 낙지 볶음을 제가 그렇게 요리를 해서 많이 먹었어요
저녁만 되면 손이 떨렸어요 음식이 땡겨서.. 쇠가 있으면 쇠도 씹을 거 같더라고요
암튼.. 얘를 키우면서 느낀 소회를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요
애가 체력도 넘사벽이고 운동능력도 매우 뛰어난데
어떤 운동을 시키는게 좋을까요?
빙상, 수영 생각하고 있거든요
체력 빼기 좋을까요?
밤에 잠을 안자서 미치겠어요 ㅠ
하루종일 놀고도 밤 10시에 또 나가요 집에 있으면 에너지 넘쳐서요
여아에요
어떤 운동이... 이 아이의 에너지와 잠재력을 폭파시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