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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결혼반지 생각하면 지금도 어이가 없어요

반지 조회수 : 5,667
작성일 : 2025-10-22 17:18:55

20여년전 결혼하면서 시어머니와 시내 금방에 가서 마음에 드는 반지를 골랐어요.

금에 조그만 다이아가 있는 반지였죠.

1년쯤 지나서 남편의 남동생이 결혼하게 되었는데

시어머니가 제 반지를 가져오라더군요.

어리버리한 새댁이었던 저는 시키는대로 했고

시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반지를 저에게 주면서

제가 골랐던 결혼반지보다 좋은거다했고

제 결혼반지는 남편 동생의 결혼상대자에게 갔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고 분하네요.

그 이후로 반지를 한번도 낀 적도 없이 처박아 두었는데

금값 좋을 때 확 팔았어야 ㅠ

 

IP : 210.103.xxx.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2 5:23 PM (223.39.xxx.125)

    으.... 두 며느리 다 얼마나 무시하면 저딴 짓을.

  • 2. 오=ㅓ머
    '25.10.22 5:23 PM (1.239.xxx.246)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하셔야요
    남동생 와이프에게 간걸 안 순간에요
    더 좋은거 주면 뭐하나요. 내가 받은 결혼반지인게 중요하죠

  • 3. 이미
    '25.10.22 5:23 PM (1.228.xxx.91)

    지나간 일.
    속상해봤쟈 내 마음만 아프지요.

    그 속상하고 분통터지는 심정,
    저도 위로의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이렇게 썼는데 염장 지른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어쩌겠어요. 나하고 인연이 그 정도인 것을..
    어쩌면 동서도 이미 팔았을지도 모를 일..
    그냥 잊어 버리세요.

  • 4. ...
    '25.10.22 5:23 PM (14.55.xxx.141)

    원글 시어머니 참 대단하네요
    며느리반지 빼앗아 새 며느리에게..

    아래 댓글엔
    준 목걸이 다시 돌려달라는 시어머니도 있고..

  • 5. 인간이하의
    '25.10.22 5:24 PM (121.128.xxx.105)

    행동을.......

  • 6. ...
    '25.10.22 5:27 PM (121.65.xxx.29)

    대단하신 양반이네;;;;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에 입이 떡 벌어짐 ㅎㅎㅎ;;;;;

  • 7. 와 진짜
    '25.10.22 5:29 PM (221.138.xxx.92)

    대다나다....

  • 8.
    '25.10.22 5:36 PM (223.39.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20년전 결혼 알아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둘다 돈 많지않았음)

    어느날 시누가 전화와서 지금 뭐하냐길래 (집이 멀지않았음)
    급 나와라 금을 해야되는데 시어머니 아는 곳으로
    가야된다고해서 급 나갔어요 얼떨결에 금을 고르고
    저를 또 차에 태우고 압구정 어디샵으로 막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이아 디자인을 고르래요 ;;;
    아무생각없었고 너무고급샵이라 비싼거 해주려나??
    둘이 심플한거하기로했는데?? 하며 심플한 디자인을
    골랐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시누가 자기반지를 꺼내면서
    이거빼서 세팅해달라고!!
    순간????이게 뭐지 ?? 당황스러운데 걍 했고요
    고급샵인데 너무 심플한 디자인을 골랐더니 세팅비
    20만원 나와서 시어머니 입 찢어지더라는 ;;;
    열받아서 그 반지 안낍니다

  • 9. 으악!
    '25.10.22 5:50 PM (220.78.xxx.44)

    82 보면
    세상에 평범한 보통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내 주변인 뿐인가? 하는
    그런 생각이 종종 들어요.
    대단하다, 시어머님.

  • 10. 내말이
    '25.10.22 6:04 PM (180.70.xxx.42)

    저도 82 글보면 제 나이가 50넘게 살면서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너무 많아서 놀래요.
    내가 세상을 헛산건지 아니면 이렇게 험한 꼴 안 보고 산 것에 감사를 해야 하는 건지 원...

  • 11. ..
    '25.10.22 6:07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어질어질하네요.
    그러니까 내가 1년 넘게 끼고 있던 내 결혼반지를 지금은 동서가 끼고 있다는거에요?
    원글은 어머니의 헌?반지를 받고?
    아니 반지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은반지를 나눠껴도 그게 결혼반지인데 내손의 반지를 빼서 동서 손에 끼워준다구요?
    남편과 시동생, 동서도 이 사실을 알아요?
    미진 집구석이네요.

  • 12. 그거
    '25.10.22 6:19 PM (114.207.xxx.21)

    심각한 정신이상자도 부모가 되니까요.

  • 13. 행복
    '25.10.22 6:23 PM (183.105.xxx.6)

    하기사 저도 시모님 다이아 반지 중
    5부 다이아 빼서 해주시던걸요.

  • 14. ..........
    '25.10.22 6:23 PM (118.217.xxx.30)

    엥? 시어머니.정신이상자?

  • 15. 반지
    '25.10.22 6:43 PM (106.102.xxx.186)

    시어머니는 더 좋은 반지 줬는데 뭐 어때 라고 생각하고 아마 지금쯤 기억도 못할 수도 있지만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싶은게
    당시엔 어버버하면서 지나갔지만 두고 두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어 분하네요.
    거기다가 무심한 남편은 지금까지 선물이란걸 모르는 사람이고
    그래서 이번 주말에 제 돈으로 반짝이는거 사러 걸겁니다.
    나한테 내가 잘해야줘

  • 16. 더 좋은
    '25.10.22 7:42 PM (182.222.xxx.177) - 삭제된댓글

    바꾸지 말고 더 좋은 반지 팔아서
    새로운걸로 해주지
    시어머니 입장에선 별로 득도 없구만
    왜 그랬을까요
    원글님이나 동서나
    둘 다 기분은 별로고
    시어머니도 아무 득도 없네요

  • 17. ㅇㅇ
    '25.10.22 7:46 PM (106.101.xxx.105)

    며느리들 예물 돌려막기 ㅋㅋ

  • 18. ㅇㅇㅇ
    '25.10.22 9:32 PM (175.199.xxx.97)

    인간이하의 행동을 22
    동서한테 일러 줄듯
    동서 그반지 사실 돌려막기 용이야

  • 19. 이해하자면
    '25.10.22 9:37 PM (112.133.xxx.91)

    제가 결혼을 하니
    추석때 들어온 선물을 돌려막기하는 시어머니를 봤어요
    그 당시 황당했지만 시골에서는 그렇게 사나? 하고 넘어갔어요
    아마 시어머니도 그런 분위기 아니었을까 짐작해요
    당신 반지가 더 비싼 것이니 그걸 큰며느리에게 주고
    작은걸 작은며느리에게 주겠다는 돌려막기 습관 ㅎㅎㅎ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그냥 어처구니 없는 걸로 넘기세요
    너무 반지에 의미를 두시면 님만 힘들어요

  • 20. ㅇㅇ
    '25.10.22 10:19 PM (106.101.xxx.70)

    제 지인도 똑같은일 겪었어요
    다르다면 아들하나 딸둘이라 며느리 반지 뺏어서 사위 반지해줬대요.
    팔아서 해줬는지 녹여서 해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대체할 뭣도 받은게 없어요
    그지인 이젠 시어머니 안보고 사는데 이일 하나만 봐도 수백가지일이 있었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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