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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적때문에 우울하네요

조회수 : 3,658
작성일 : 2025-10-22 14:49:48

하고 싶은데  못따라가는줄 알고 돕고 싶었는데..

고2 중간고사  5등급 받은거 보니 너무 기운 빠지네요..

가방 매고 학원만  다닐뿐... 혼자 노력하는건 없어요..

내신은 이제 틀렸고 정시도  국수영 432 ,423 이래요

애는 포기를 안하는데 저는 다 내려놓고

학원도 정리하고 싶어요

남편하고도 한참 얘기했는데 아이가 왜 안하면서도

포기를 안하는지...그냥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는걸

왜 그렇게 학원을 다닌다고 하고 추가 해달라고 하는건지. .

기말에 올리겠다는데 이런말은 너무 많이 들었어요..

이러다 정시한다 이러다 재수한다고

할까봐 겁납니다..

 

4등급 초반이면.. 어디를 갈수 있을까요?

엄마가 아무리 정보 알아보고 어떻게 공부해보자고

해도 애가 안움직이면 다 소용없고

친구네는 내신등급 계산하는것조차도 모르고

무슨과목 시수가 몇인지도 모르는데 알아서 아이가 1~2등급

하니그 아이는 엄마가 너무 몰라 섭섭해 한다는데..

이렇게 부러울수가 없네요ㅠ

 

어제 다 그만두라고 해놓고..

공부 외에는 하고 싶은게 없다고 해서 다 끊어버리면

방구석에서 안나올까봐 사실 그것도  두렵긴해요

전에 한번 다 끊은적있는데 난동부리더라구요..

도대체 왜...

 

기숙형 윈터 등록해놨어요

아이패드 핸드폰 반입 안되는곳으로 물론 애도 동의했고..

남편은 화가 나서 취소하라네요...

 

IP : 39.7.xxx.24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성적
    '25.10.22 2:53 PM (223.63.xxx.93)

    전 고3맘인데요...
    지역자사고이고..
    성적도 비숫하네요
    인생길게보는 훈련...강제연습해요.
    너무 싫고 괴롭죠
    공들여 정성껏 키웠는데 인정못하겠고...

  • 2. ㅠㅠ
    '25.10.22 2:55 PM (39.7.xxx.247)

    너무 힘들어요 노력없이 왜 저러는건지
    과외하고 싶대서 2주째 과외선생님 알아보다가 눈이 빠질거 같아요..ㅠ

  • 3. 부모
    '25.10.22 2:55 PM (221.138.xxx.92)

    많은 분들이 겪어 나가는..
    좀 지나면 익숙해집니다.

  • 4. 그러다
    '25.10.22 3:01 PM (39.7.xxx.247)

    그러다보면 끝나겠죠?? 빨리 지나가면 좋겠어요
    매 시험때마다 놀랐다가 받아들였다가 계속 반복하고 있어요ㅠ

  • 5. 음음
    '25.10.22 3:02 PM (119.207.xxx.76)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밥 해먹이고 오늘 성적표를 받으니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어
    갑자기 다 의미가 없네요
    아이고.........
    작은 아이라서 적응할줄 알았는데 한번 겪어봐서 그런지 더 갑갑하네요

  • 6.
    '25.10.22 3:02 PM (211.234.xxx.16)

    그러다보면 맘에들던안들던 시간이 지나 끝나고.
    그럭저럭 살아진대요
    나중엔
    내가ㅜ왜그렇게 연연했었나 하는 시간들도오고 한다니
    기다려봐야죠

  • 7. 전략
    '25.10.22 3:02 PM (116.36.xxx.235) - 삭제된댓글

    전략을 세울 때입니다.
    다른 학원 안보내고 수학 영어 중 2과목에 치중하다가
    아이가 특별히 싫어하지 않으면 재수까지 길게 설계해 보는 것도
    부모나 아이가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일 수도 있어요.

  • 8. 전략
    '25.10.22 3:03 PM (116.36.xxx.235)

    전략을 세울 때입니다.
    다른 학원 안보내고 국영수를 한등급씩 끌어 올리는데 치중하고
    아이가 특별히 싫어하지 않으면 재수까지 길게 설계해 보는 것도
    부모나 아이가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일 수도 있어요.

  • 9. 국어가
    '25.10.22 3:07 PM (104.28.xxx.46)

    안 좋은데 영수가 2-3 나오면 포기하지 마시고 길게
    보시고 지금 부터라도 국어 좀 잡아주세요
    매일 신문읽기 엄마랑 같이 leet 시험 한 지문씩 격파하기 등등
    아직 늦은 건 아닌것 같습니다
    국어실력이 안 좋으면 수학 영어 다 엉망으로 나오는데 2-3이면 희망이 있어요

  • 10. ㅠㅠ
    '25.10.22 3:07 PM (140.248.xxx.3) - 삭제된댓글

    저두요 ㅠㅠ

  • 11. 그래도
    '25.10.22 3:08 PM (122.34.xxx.60)

    기말까지 한 달 반 남았잖아요. 보내던대로 보내시고 윈터도 보내세요
    기말 때 올려서 3,4등급 될 수도 있잖아요
    수능 최저 맞춰서 인서울이든 경기권이든 보내야죠

    윈터 보내는건 치료의 의미입니다. 전자기기 싹 다 끊고 5주 동안 폰 없이 살아보라는거죠.

    지금 포기하면 방문 잠그고 학교도 안 갈 수 있어요

    앞으로 1년 동안 지원해서 최대한 공부시켜보고, 성적 맞춰서 내년에 무조건 어디든 보내야죠

  • 12. 마징가
    '25.10.22 3:10 PM (118.130.xxx.229)

    성적 때문에 아이한테 화내지 마세요.

    부모로서 형편되는 대로 최선을 다해서 돕는다 생각하세요.

    아이가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다 알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욕심은 있는데 책상에 오래 붙어있지를 못하는 아이였고,
    일반고 내신 3등급대였어요.

    재수 삼수하고 인서울 들어갔는데
    군대 갔다와서 다시 하겠다더니
    지금 연대 다녀요.

    근데 아이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동기가
    아빠 엄마 때문이었다네요.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자기를 도와주려고 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니
    미안해서 마지막 발악을 했다고.

    결과를 떠나서 부모가 비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함께 해주면
    최소한 자녀가 삐뚤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이한테 성적 때문에 화내지 마시고 미워하지도 마세요.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다시 부모에게 돌아옵니다.

  • 13.
    '25.10.22 3:17 PM (118.235.xxx.174)

    윗님
    삼수후 군전역 후 다시 수능이라니 현역들보다 5-6살 많은거죠?
    동기들과 나이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면 어울리기 힘들지않나요?

  • 14. 118님 ㅠㅠ
    '25.10.22 3:17 PM (140.248.xxx.3)

    시험 결과 나올 때마다 좌절하고 또 마음 비우자 되뇌이고...
    성적이 좀 안 좋아도 예쁜 내새끼인 건 변함없다 외고 또 외어도 실망스런 마음 감출길 없는데...
    꼭 대학을 잘가는 것보다 지금 아이와 관계가 나빠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생각하려고 노력하는데...
    힘드네요.
    그래도 118님 글보니 위로가 되네요.
    인생 길게 보고 자식의 응원단이 되어야겠다 또 다짐합니다.
    공부로 먹고 사는 아이가 아니라면 제 길 잘 찾아갈 때까지.

  • 15.
    '25.10.22 3:23 PM (39.7.xxx.247) - 삭제된댓글

    늘 여기와서 하소연 해요..
    82에 선배님들 많이 계셔서 좋은 말씀 따뜻한 위로 받고 마음 다독여서
    아이에게 속상한 마음 가라앉히고 이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16. 따뜻
    '25.10.22 3:24 PM (39.7.xxx.247)

    늘 여기와서 하소연 해요..
    82에 선배님들 많이 계셔서 정말 많이 배우고 좋은 말씀 따뜻한 위로 받고 마음 다독여서
    아이에게 속상한 마음 가라앉히고 이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17. ㅇㄴ
    '25.10.22 3:36 PM (211.114.xxx.120)

    저는 전문대 나와서 그냥저냥 살다가 마흔 다 되어 공무원 시험 합격하고 근무 중인데요. 사람마다 열심히 하려는 열정은 오는 시기가 다 다른 것 같아요. 위에 삼수 후 군대갔다가 다시 욕심내서 더 큰 목표를 달성한 학생의 경우도 그렇구요. 부모가 믿고 기다려 주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 18. 저도요
    '25.10.22 3:36 PM (116.45.xxx.133)

    지금 제마음이 딱 이마음이에요
    아이에게.실망스럽고ㅜ속상해요

  • 19. 마징가
    '25.10.22 3:52 PM (118.130.xxx.229)

    우리 아들은 년수로 치면 7수에요. ㅎㅎ
    근데 같은 과에 나이 많은 학생이 1명 더 있고 같은 나이는 2명이래요.

    스카이 특성상 n수생이 많고,
    또 로스쿨, 회계사, 행정고시등 전문직 준비하는 학생들이 휴학을 많이해서
    30살 가까운 3, 4학년도 적지 않게 있답니다.

    대학 들어가면 또 다른 취업이라는 문제가 기다리고 있으나,

    부모와 관계가 좋은 아이들은 부모와 상의하면서 자기 길을 찾더라구요.

  • 20. 추운가을
    '25.10.22 4:09 PM (121.66.xxx.99)

    수학3, 영어2 가 노력안해서는 절대 얻을수 없는 점수예요. 학원 다닌다고 다 1~2등급 나올수 없는 거잖아요. (공부는 잰능영역)
    재능이 없는데 열심히 노력한다고 생각해 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두아들 재능없는데 그래도 노력해주는게 감사해서
    둘대 재수 시켰어요.

    방학에 윈터스쿨기숙 들어 간다는건 진짜 노력 해보겠다는거 잖아요
    3년 쓴돈 물론 아깝긴하지만
    그래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21. ㅁㅁ
    '25.10.22 4:25 PM (211.186.xxx.104)

    여기서 엄마가 학원 다 끊어 버리는 아이는 평생 님 원망하면서 끄집어 내고 괴롭힐꺼예요
    아이는 얼마나 좋아요
    평생 원망하고 탓할수 있는 핑계거리가 생겼는데.;
    수학이 좀 되는 아이면 수리 논술도 준비해 보시고 할수 있는데 까지는 해보세요
    님 아이 성격에 님이 맘대로 학원 정리해 버리면 더 큰 폭퐁 겪을듯요

  • 22. 안하는
    '25.10.22 5:15 PM (180.71.xxx.214)

    것 보다는 나을듯요

    저라면 제능력 되는데 까지 도와주겠어요
    애가 의지만 있다면요
    그래도 포기한건 아니니까요

    제가 경제적으로 힘든데. 자꾸 하겠다 학원 등록해달라
    그러면 힘들텐데요 .

    당장 대학떨어져도 재수 해서 잘할 수도 있고
    나중에 편입이든 뭐 다 하려는 애들은 그래도
    안하는 애들 보단 더 나아요 조금이라도요

    하다못해. 전문대 갔어도. 해외 연수라도가서 워킹 으로
    돈벌며 영어공부하고 일어 공부하고 와서
    편입시험보고 끝까지 포기 안한애들이 결국 다 뭐라도
    해요

    원래 잘하는애들 말고는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더나은 미래를 위해 뭐라도 하는 애들이 더 잘되요

    저 고등때 듣보잡 애들이 포기안하고 열심히 사니까
    나중에 더 잘살아요
    성실히 레벨올리고 돈모으고 시험보고 직업바꾸고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게 해주세요

  • 23. 4등급
    '25.10.22 6:42 PM (118.235.xxx.153)

    내신 4등급 초반이면 인서울은 못 해요. 수도권대도 갈만한 대학들은 못 가고요. 현실적으로 정시나 논술 외에 인서울 가능성이 없는 상황인데 왜 정시 한다고 할까 걱정이신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그 모의 성적이면 겨울방학부터 열심히 해서 인서울 시키려고 하는 게 낫죠.
    애가 공부를 안 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주 안 했으먄 그 정도 성적이 안 나와요. 공부 역량 좋은 애들하고 비교하면서 애한테 공부 왜 포기 안 하냐고 하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애가 스스로 공부 때려치겠다면 모를까 부모가 자기 성에 안 찬다고 그러는 건 폭력이죠.
    윈터든 과외든 학원이든 필요한 거 일년만 참고 해주세요

  • 24. ...
    '25.10.22 8:18 PM (39.117.xxx.28)

    못하고 싶은 아이는 없어요.
    아이가 하려고만 한다면 하는데까지 밀어주고 살길 찾아주어야죠.
    아이에 대한 기대가 크시겠지만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기운나게 해주세요.

  • 25. ㅇㅇ
    '25.10.22 8:58 PM (219.251.xxx.101)

    영수가 2등급3등급이면 잘하는거 아닌가요? 4등급까지는 정말 열심히 하는아이들이 나오는점수라고 얘기들었어요TT
    아이를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시켰음해요 저도 들은얘기인데
    고등때 오토바이타고 다니고 막놀던아이 엄마가 끝까지 포기안하고 재수 시키고 해서 나중에 잘되었다 들었고 그 아들이 엄마 나 포기안해서 고마워 라고 했대요

  • 26. ..
    '25.10.22 9:41 PM (222.106.xxx.79)

    국어4외엔 심각한게 없어보이는데 왜 화를 내고 실망하시는지.
    내신 모고 다 높은 애들은 별로 없을 텐데요
    선택 언매는 애들말로 괴랄하게 요즘 나오니 화작추천드리구요
    커리잘 맞으면 성적올리는 애들 꽤 있어요
    즤 애들은 강민철T 잘 맞았고 김승리T도 많이 듣더라구요
    기출위주로 풀면서 성적 확 올려 만년2등급였다 수능서 1개틀려 백분위100나왔어요
    힘내시라고 자랑한점 이해해주시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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