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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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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주신 주머니에…

조회수 : 6,705
작성일 : 2025-10-22 13:38:17

시어머니 부르시더니

건강에 자신이 없고 

제게 고맙다시며 

주머니를 주시더니 열어 보라며 

 

앗 

말로만 듣던 금송아지가 3마리 (마리에 10돈 같아요)

너무 놀라서 왜 그러시냐 (혹시 치매?)

제 몫이라며 넣어 두고 땡땡이(남편)랑 애들도 모르게 해라

땡땡이가 알면 코인이니 뭐니 허투루 쓴다고 

그렇지만 키웠다가 너 사고 싶은 거 팔아 써라 하시네요 

 

그간 별다른 시집살이도 없었고 

무탈한 관계였는데 

감사하고 또 당황스러워요 

이걸 어디다 두죠?

IP : 211.234.xxx.19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25.10.22 1:39 PM (1.235.xxx.154)

    대단하신 시어머니 ..
    정말 잘하셨나봐요
    현명하시고...

  • 2. ...
    '25.10.22 1:39 PM (211.235.xxx.196)

    병수발 수고비 미리 받으신거네요. 은행 금고에 넣어두세요.

  • 3.
    '25.10.22 1:44 PM (14.55.xxx.141)

    그게 총 얼만가요?
    둘둘 말아서 원글만 아는 깊숙한 곳 에 넣어 놓아요
    남편이나 아이에겐 비밀로 하구요

  • 4. 211님
    '25.10.22 1:45 PM (180.68.xxx.158)

    말씀 참 밉게 하시네요.
    사람 일 어찌 될지 모르는데,
    관계를 돈으로만 계산하는 삶.
    참 가난하시네요.

  • 5. 2400만원
    '25.10.22 1:48 PM (58.29.xxx.96)


    좋으시겠다

  • 6.
    '25.10.22 1:49 PM (61.254.xxx.88)

    진심이 통하는 사이...

    211같은 분은 죽었다꺠어나도 모르실테니 놔두세요^^

  • 7.
    '25.10.22 1:52 PM (121.137.xxx.173)

    시집살이 시킨 분이었다면 병수발 수고비 (그래도 일말의 양심) 아니라면 정신 말끔할 때 순수하게 주시는 거(원글님 시모)

  • 8.
    '25.10.22 1:52 PM (223.38.xxx.216)

    저도 16돈짜리 목걸이 받았는데
    도로 달라고해서 도로 드렸어요
    211님 말이 틀린말은 아니에요

  • 9. 거래은행
    '25.10.22 1:55 PM (112.157.xxx.212)

    거래은행에 금고 사용할수 있는 조건 알아보세요
    아니면 이참에 금고 하나 사서
    집문서도 넣어두고 금붙이도 넣어두고 현금도 넣어두고 하시는것도
    고려해 보시든지요

  • 10. ....
    '25.10.22 1:57 PM (118.47.xxx.7)

    앗 꿈이였어....







    넝담입니다
    부럽네요

  • 11. 원글
    '25.10.22 2:04 PM (211.234.xxx.245)

    제가 좋은 관계라고 했고
    만약 아프시면 자식이 도와드리는 게 맞는데
    (알아서 연명치료 거부서내시고, 80인 현재 아프신 거 나중에야 알려주시는 분입니다. 깔끔한 분
    요양병원, 요양원 행 못박아 두셨고요)

    제가 의심도 안하는 내용을 확대해석하는 댓글이 참 마음이 상하네요
    시집살이면 댓가도 없이 부려먹겠죠
    괜히 글써서 어머니께 누가 된 거 같네요

  • 12. 울 셤니
    '25.10.22 2:11 PM (220.78.xxx.213)

    나 외출 못할 정도 되면 내 액세서리들
    다 너 줄거다(멋쟁이심) 하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저혈당쇼크로 급성 치매..
    요양병원 계시는 동안 큰딸이 친정 드나들며
    살살 다 가져가고 패션액세서리 몇 개만 남겨뒀더라구요 ㅎㅎㅎ
    마음만 받을게요 어머니^^ 그곳에서 잘 계시죠?

  • 13. ..
    '25.10.22 2:12 PM (211.109.xxx.57)

    저런 시어머니면 당연 시집살이도 없죠.

  • 14. ...
    '25.10.22 2:27 PM (211.234.xxx.20)

    말씀만 들어도 좋은분일거같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좋은분이고 저한테 잘해주시거든요.
    고부간에 진심으로 좋은 관계도 실제로 있어요..
    저도 시어머님 편찮으심 기꺼이 챙겨드릴거예요

  • 15. 소설
    '25.10.22 2:53 PM (121.134.xxx.136)

    배우라는 건가

  • 16.
    '25.10.22 3:07 PM (223.63.xxx.199)

    이천만원 넘네요??????
    부러워요.

  • 17. 이글에도
    '25.10.22 3:21 PM (121.128.xxx.105)

    그냥 추카못해주는 댓글러들...무시하세요

  • 18. ..
    '25.10.22 3:32 PM (118.235.xxx.238) - 삭제된댓글

    보기드문 시어머니의 모습이니 본인들의 경험에 의한 댓글을 쓰는거겠죠 제 시어머니를 대입해보면.. 저는 돌려줬을것 같아요 안받고 그 어떤 수고도 하고깊자 않거든요 하지만 평소 시어머니가 어떤 분인지 원글님은 잘 아실테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감사한 마음 가지면 되겠네요 항상 시어머니때문에 결혼 생활 내내 속앓이 한 저로서는 좋은 시어머니가 곁에 있는 것도 참 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 19. 친정모친은
    '25.10.22 3:35 PM (39.7.xxx.96) - 삭제된댓글

    연세가 많아도 있어도 딸들 안주던데

  • 20. **
    '25.10.22 4:09 PM (14.55.xxx.141)

    저도 16돈짜리 목걸이 받았는데
    도로 달라고해서 도로 드렸어요
    _____________
    도로 달라고 하는 이유가 뭐여요?
    대단한 시어머닐세

  • 21. 너무부럽네요
    '25.10.22 4:14 PM (1.235.xxx.138)

    얼마나 그 마음이 고마울까요?
    저는 단돈 20만원도 못받아봐서리.,..금덩이라니..하아.

  • 22. ..
    '25.10.22 4:18 PM (118.235.xxx.238)

    보기드문 시어머니의 모습이니 본인들의 경험에 의한 댓글을 쓰는거겠죠 제 시어머니를 대입해보면.. 저는 돌려줬을것 같아요 안받고 그 어떤 수고도 하고싶지 않거든요 하지만 평소 시어머니가 어떤 분인지 원글님은 잘 아실테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감사한 마음 가지면 되겠네요 항상 시어머니때문에 결혼 생활 내내 속앓이 한 저로서는 좋은 시어머니가 곁에 있는 것도 참 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 23.
    '25.10.22 4:49 PM (121.186.xxx.10)

    어기선 속상한 며느리들이 글을 써서 그렇지
    주위에 보면
    인자한 시어머니
    착한 며느리가 더 많습니다.

    시어머니 사랑이 느껴져서 흐믓하게 읽었는데
    어디에나 재뿌리는 사람은 꼭 있다.
    옛말에
    시어머니 비슷한 며느리가 들어온다 라고 하죠.

  • 24. 저는
    '25.10.22 8:39 PM (118.218.xxx.119)

    몇년전에 80넘은 친정부모님이 금을 거의 다 주시면서
    저보고 알아서 해라고하길래
    당장 팔아서 아버지 100 어머니 100 다른형제들 100 나머지는 일단 비상금으로 제가 킵
    그때 부모님이 너무 너무 좋아하셨어요
    부모님은 제가 팔아서 현금으로 조금이라도 되돌려줄꺼라고 생각못하셨나봐요
    그리고 최근 두분 다 돌아가시고 금값이 폭등하자 언니가 저보고 그때 금 판거 후회안하냐고
    묻길래 후회안한다고
    저는 지금도 그때 팔기를 잘했다싶어요
    그때 안팔았으면 부모님이 그렇게 좋아하는 얼굴 못봤을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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