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갑자기 20자리 비번 기억났다…하나님 사랑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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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사건 핵심 피의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0자리 휴대폰 비밀번호를 “기적적으로” 알아냈다며 특검에 비밀번호를 제공했다. 임 전 사단장은 2년 가까이 비밀번호를 잊었다며 제공을 거부해 왔다.
임 전 사단장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새벽 휴대폰 비밀번호를 발견했기에 그 비밀번호를 오늘 오후 특검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주요 피의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날이다
임 전 사단장은 “저는 잊어버린 비밀번호를 찾아내기 위해 셀수 없이 많은 시도를 거듭했지만 실패를 거듭하다가 오늘(20일) 새벽 2시 30분경 기적적으로 그 비밀번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렌식이 이뤄지고 나면 일부 언론들이나 수사기관이 억측했던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사단장은 “오늘은 제가 신앙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가호를 느끼게 된 날”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