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험자
'25.10.22 11:39 AM
(221.138.xxx.92)
그 생각에 잠식되면 일상이 망가져요.
당연히 애들에게도 영향이 있고요.
본인 생각에 이정도면 심각한지경이다 싶으면
상담받고 약복용 하세요.
우울감도 오래되면 스스로 벗어나기 쉽지 않아요.
감정도 습관이다..라는 책을 읽어보셔도 좋겠어요.
2. ...
'25.10.22 11:39 AM
(211.218.xxx.194)
재테크 욕심내지 마시고
알바라도 하세요. 시간이라도 가게.
3. ..
'25.10.22 11:39 AM
(220.78.xxx.7)
보석같은 아이들이네요
엄마기분 물어봐주는 아이라니ㅠㅠ
저라면 세상을다 가진 기분일듯
저희애는 방을 안나와요
4. 그건
'25.10.22 11:41 AM
(125.178.xxx.88)
사고날거 돈으로 떼운거라던대요
식구중누구하나 잘못됐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거대신 돈잃은게 천만다행이지
5. ㅇ음
'25.10.22 11:41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공격적 재테크,,,,,,,,,,,,,,,,,, 이것 일종의 도박입니다
돈 또 조금있으면, 공격적 재테크 할거죠?
그러지 마요.
건강하면, 아이들과 같이 오손도손 살아집니다
6. 어차피
'25.10.22 11:42 AM
(223.39.xxx.200)
돈은 잃었어요
지금 건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내가 고민하고 후회한다고 돈을 되찾는것도 아니고
지나간 공을 돌아보면
지금 날아오는 공을 못 봅니다.
2년씩이나 날리셨으니
2년동안 날아온 공을 다 놓치셨어요.
지금부터 앞만보세요
날아오는 기회의 공을 놓치지마시고
경험을 돈과시간을 주고 세상공부 한겁니다.
나가서 후회가 밀려오면
걷든지
집안청소를 하세요
몸을 움직이면 생각은 날아갑니다.
생각은 아무짝에 쓸모가 없어요
오직 행동만 남습니다.
7. 뻔한마
'25.10.22 11:42 AM
(211.253.xxx.159)
저도 그런일 겪어봐서,,, 그 심정 잘 압니다..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잠을 자도 잠이 안오고 밥을 먹어도 목구멍으로 안넘어가고..
지금 남들은 주식이다 코인이다 난리인데 저는 그때 잃은 돈으로 인해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
그러다가,,,
돈만 잃자....
돈때문에 내 가족. 내 건강, 내 새끼들의 어린시절까지 잃어버리지 말자.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 시기,,, 나에게서 돈이 나가는 시기였구나, 내가 어떻게 해도 돈이 나에게 오지 않을 시기였구나 생각하면서 버텼어요.. 전 코로나 막 시작할 시기였는데 돈이 아니었다면 내 남편이 양가부모님중 한분이 혹은 나나 내 아이가 코로나로 힘든 상황이었을 수 있다. 그걸 돈이 막아준거다 등등
이런생각들로 마인드 컨트롤 했어요..
씻기도 싫어서 오랫동안 안씻었는데 어느날 욕실에서 제 얼굴을 보니 눈물이 너무 나더라구요. 어차피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인데, 나야 그렇다치고 아이들의 한세상을 망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주세요.. 그리고 힘내주세요..
아이들이 보고 있어요...
그 아이들이 커서 기억하는 엄마의 모습이 지금이어서는 안되잖아요..
저도 6년걸렸어요... 지금 그 시간이 너무나도 후회됩니다...
님은 저같은 후회하지 마시고 나오세요... 응원합니다.
8. ㅜㅜ
'25.10.22 11:42 AM
(121.157.xxx.198)
일은 하고있는 중이에요
순식간에 몇억을 잃고보니
노동으로 일해서 버는 돈이 너무 하찮게 여겨지고
그래서 근무 의욕도 떨어지고
일하는게 무슨 의미가있나 이런생각에 너무 힘들어지네요
시간지나면 괜찮아질줄알았는데
요즘 여기저기서 주식에 부동산에 돈 복사되었다는 얘기가 많아서 그런지
더 힘든거 같아요
9. 누구든
'25.10.22 11:44 AM
(110.15.xxx.45)
금액의 차이이지 그런 후회스러운 결정이 있을거예요
저만해도 잃은 돈이 몇천쯤 되구요
다 지나간다가 답이지만 그런 말은 지금은 들어오지도 않으시겠지요 지금 지옥에 계실테니.
동병상련이라고 할까요?
유튜브에서 경제적 손실 입은 케이스 찾아서 보세요
묘하게도 나만 그런게 아니네 그래도 이만해도 다행이다 싶은 마음이 올라오면서 견디게 되더라구요
법륜스님 말씀처럼 제2의 화살은 피해야잖아요
아이들이 원글님의 우울함을 지켜보고 있어요
힘 내세요
10. 경험
'25.10.22 11:46 AM
(211.36.xxx.216)
-
삭제된댓글
저는 작년에 주식으로 5억을손절했어요
아파트 한채값이죠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서요
그 일을 겪으면서 돈은 운이고 죽을때 가지고 가는 것도 아니다
오늘 내 삶, 내 주변의 사람들이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회복했어요
그리고 어쨌거나 밥은 먹고 살수 있다는데 위안을 삼았구요
올해? 무슨 일이 생겼냐연
손절한 금액 회복했어요
사람이 중해요. 돈은 그 다음, 아니 저 다음이구요
귀중한 오늘의 삶과 관계를 지혜롭게 잘 지켜나가길 바래요
11. 아이들불쌍
'25.10.22 11:49 AM
(124.61.xxx.181)
저도 그런일 겪어봐서,,, 그 심정 잘 압니다..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잠을 자도 잠이 안오고 밥을 먹어도 목구멍으로 안넘어가고..
돈때문에 내 가족. 내 건강, 내 새끼들의 어린시절까지 잃어버리지 말자.22
12. ㅇㅇ
'25.10.22 11:49 AM
(211.36.xxx.14)
윗분 좋은말해주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지금 원글님한테는 손절한 금액 회복했다는 말이 다시 달려들란 소리로 들릴걸요
원글님
잃은돈은 잃은돈이에요
잊는수밖에 없어요
찾으려고 하는순간 갈곳은 결국 한강입니다
그냥 흘려보내세요
13. 집한채이상
'25.10.22 11:57 AM
(223.39.xxx.5)
남편으로인해 멀쩡히잘살던33평아파트한채를
40대후반에 주식으로 홀라당 날리고
그휴우증으로 수년간미친듯이 살다보니
그래도 살아있는목숨이라 살아지더이다
마음을털어내시고 사세요
그힘들고 원망하고 고통스러운마음이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알게모르게그대로전달되어 성격형성에
지대한영향을 끼칩니다
돈은잃어도 가족을 고통속에 섞여지면
그게 더 큰불행이잖아요
보석같은아이들을 고통의흙속에 버무리지마세요
충분히 일어설수있는 나이가있으니
너무자책마시고 시작하면됩니다
맞벌이했더니 60인지금 그후다시 33평아파트사고
크게즐기지는못해도 노후까지살만큼
준비해놨습니다
저와똑같은시기에 벌어진일
반드시일어날수있으니 툭툭털고
오늘아이들과남편과 맛있는거드시고
다시즐겁게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할수있어요!!!!!
14. ......
'25.10.22 12:04 PM
(175.193.xxx.237)
저랑 상황이 비슷해서 댓글 남겨봅니다.
전 제 잘못이 아닌 남편 혼자 저 몰래 저지른 일이라 더 힘드네요.
금액도 몇 억이 아닌 진짜 앞으로 다신 벌 수 없을 금액이에요.
모두 둘이서 열심히 일해서 모은 근로소득이었구요.
집값이 갑자기 올라서 집을 사지 못하고 멍청하게 따박따박 저축했던 돈인데.
이젠 다 사라졌네요.
18년 동안 모아돈 돈이 고작 1년 5개월만에 사라졌더라구요.
위에 있는 댓글 중 사고날 걸 돈으로 때웠다는 말도 위로가 안되더라구요.
남편도 너무 힘들어하는 상태라 이러다 병날거 같아서요.
자책하며 힘들어하는 남편한테 제 힘든것도 표현 잘 못해요.
제가 머라하면 남편이 공황이 오더라구요.
밉지만 그래도 옆에 있어주는 게 나은 남편이라 꾹꾹 참아봅니다.
나이도 이제 50인데. 저도 아이들 보며 버텨요.
그래도 아이들은 밝거든요.
아이들 인생을 망칠 수 없단 생각에 버팁니다.
냥이 두마리도 큰 위로가 되구요.
무념무상이 최고인데, 그게 참 어렵네요.
비오면 비와서 우울하고 맑으면 맑아서 또 우울하고.
그래도 힘내보아요.
우리 돈에 굴복하지 않는 꿋꿋한 삶을 살아가보아요.
돈 따위에 내 남은 인생 우울하게 보낼 순 없다!!!!
15. ㅇㅇ
'25.10.22 12:07 PM
(124.52.xxx.53)
건강 잃으면 돈이 무슨 소용이예요 제일 중요한걸 갖고 계시쟎아요
16. ᆢ
'25.10.22 12:07 PM
(61.75.xxx.202)
홍성남 신부님의 말씀입니다 꼭 한 번 들어 보세요
https://youtu.be/XO8rVKgUQ9s?si=dUaySou2LyXXwF7k
17. ㅠㅠ
'25.10.22 12:11 PM
(121.157.xxx.198)
무념무상이 정말 어렵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남편은 초 긍정적인 사람이라
그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평소처럼 살아간다는거에요
또 기회가 온다고하는데
금도 주식도 날아가는때라
점점더 그기회마저 없어지는거같아 더 좌절되고 그러는거 같아요
툭툭 털고 일어날수있도록 노력해볼께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겨내야 할거같아요
18. 저는 크게
'25.10.22 12:30 PM
(106.101.xxx.182)
잃은적도 벌은적도 없지만
요즘 화폐가치 하락하는걸 보면 안달이 나요
투자 안하면 바보같고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ㅠㅠ
19. 식구들
'25.10.22 1:25 PM
(210.104.xxx.130)
다치거나 잘못되는거 돈으로 떼웠다고 생각하세요
실제로 그럴지도요
저희집도 많이 어려운데 전 식구들 전부 건강한것만으로 행복한 인생이라 생각해요
20. 동병상련
'25.10.22 2:48 PM
(220.84.xxx.8)
제가 멍청한판단으로 큰돈잃고 애들 고생시키고
좋은환경에서 편히 살수있었는데 그때는 돌았는지
지금 넘 멍청한선택을 하고 그결과물로 힘든데
자신만만하게 잘 살고있다가 현실자각되면서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돌아인가? 자책하면서
하루하루 힘들었고 계속울고 죽고싶고 애들만나면
티안내다가 혼자있을땐 막죽고싶고 과거를 되돌리고싶고
가슴을 쥐어뜯다가 절망했다가 과거 그대로 살았으면
누가 죽거나 정신병에 걸렸을거다 정신승리하다가
또 울적했다가 아 정말 그 당황스러움이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감정이더라구요.
잘살다가 못사니까 주눅들고 미쳐버리겠더군요.
몇달지난 지금은 억지로 운동다니고 걷고 조금
나아지려고 애쓰고 있어요.
여행가는것도 사람만나는것도 다 의미없고
오직 내가 꼭 해야되는것만 집중해서 살고요.
많이 심해지면 약을 먹어야 할것 같아요.
애들 고생시킨것 넘 미안해서 지금부터 버는 모든돈은
애들이 편하게 살게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줘야지
이목표만 가지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