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확 피고 달라지네요.
자랑을 하거나 그러지 않는데도 달라졌어요.
특히 늦게까지 결혼 안하던 딸이 대박이라 싶을만큼
뒤늦게 만루 홈런 치니 비지니스 타고 딸네 가네요.
딸엄마 싱크대 앞에서 죽는다는 말도 옛말.
친구 중에 자식 농사 제일 잘 지은 친구 얘기에요.
반면 부자인 친구 하나는 평생 애들에게 퍼주기만 하는데
밑 빠진 독. 딸에게 목돈 줬더니 안 사돈끼리 친구인데 그쪽으로도 흘러 간대요.
정작 본인은 아까워서 택시 한번 안 타고
치과도 경기도가 싸다고 서초에서 지하철 타고 다니고
밖에서 밥도 만원 짜리 이상은 잘 안 사먹어요. 차도 없슴.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자녀가 제 앞가림만 잘하고 살아도
노년엔 걱정이 없어지는 거 같아요.
하물며 결혼까지 잘하면 더할 나위 없고요,
내 건강만 잘 지키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