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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배움

.. 조회수 : 844
작성일 : 2025-10-22 07:30:51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오늘 나는 닮고 싶은 어르신을 만났다.

지갑을 꼭 끌어안고 살아온 나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는 선뜻 식당에서 만난 지인과 지인 친구의 식사값을 지불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마음이 묘하게 울렸다.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오늘 받은 감명은, 단순히 식사값을 낸 행위 때문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순간, 내 마음 속 조급함이 잠시나마 정화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누군가의 선한 행동은 그 자체로 나에게 배움이 된다.

주변에 본받을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행운아다. 오늘 만남이 나에게 준 깨달음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언젠가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감명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마음속 깊이 바란다.

IP : 60.241.xxx.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22 8:35 AM (175.209.xxx.213)

    제 시아버님이 딱 그런분이에요.
    종교는 천주교 .
    이 세상에 내가 가진건 잠시 내것일뿐이다 생각하시는것 같은.

    시어머님이 고생 많이 하셨어요.
    부부중 하나는 현실을 감당해야하니까요 ㅎㅎ

    제 남편은 아버지에게 질려서?
    내가족우선, 실리추구....뭐 그리 살아왔는데요.
    나이 들어 전보다 여유가 좀 생기고,
    건강도 시들해져가니
    인생도 허무하다 싶은지~
    조금씩 아버님 닮아가요 ㅎㅎ
    만원 한 장 벌벌 떠는 사람이 기부도 척척.
    그래~ 건강 잘 챙겨서
    오래오래 좋은 일 많이 하길.
    나도 좀 많이 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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