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0대라 좀 젊은 편이긴 한데
자동차도 없고, 쓸데없는 지출은 피하고 사는 편이긴
해요. 옛날말로 소소한데 악착이긴 하죠.
예를들면.
A~C 까지 가야하는데
중간에 B에 큰 시장이 있으면, 환승찍고 내려서
B시장에서 급하게 장을 보고(동네시장보다 엄청 저럼한
도매시장과, 저렴하지 않지만 근처 백화점에서 필요한
것만 후다닥 사와서)다시 환승을 찍고 목적지인 C로
가는 거예요.
저보고 젊은 사람이 너무 저렇게 살아도 보기 좋지않다는
뒷말을 들었는데..
좀 제가 그런편인가요?
아낄땐 아껴도 주고받는 부조나, 밥 사고, 상식적인
행위에서 상대방에게 경우에 어긋난 행위는 절대
하지 않고요.
대신 넉넉하게 돈을 쓰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 욕하는 상대방도 넉넉하게 베풀지도 않으니까
저도 사람을 봐가며 돈을 풀어쓸때 쓰는것이지
아무에게나 흥청망청 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이런 생각과 계산 조차도 제가 인색하다는
증거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