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떻게 해야 할지ㅠㅠ

ㅇㅇ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25-10-21 15:48:41

양가 통틀어 저만 전업주부예요.

맞벌이 하다가 아이가 크면서 전업주부가 되었는데

80대 중후반인 양가 부모님이

번갈아가면서 수술과 입원의 반복..

간병을 비롯해 여러 일들 도맡아서 처리할 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간병인을 구한다고 해도 중간에 구멍이 나는 일이 잦으니 모두 제 차지.

 

저는 왜소하고 저질체력이라 이런 상황이 닥칠 때마다 병이 나고 너무너무 힘든데 안할 수도 없고...

게다가 자식들 중 제가 제일 형편이 좋은 편이다 보니 모든 일처리와 비용(병원비는 부모님이 내시지만 간병인비, 퇴원 후 요양병원 비용 등등)도 다 제가 해결해야해요.

비용을 아끼려면 쓰러져 죽더라도 제가 직접 모시고 간병해야하는 상황인거죠.

 

앞으로 계속 이 상황이 반복될텐데

돈으로 다 해결할 처지도 아닌데다

몸까지 고달프니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다른 자식들에게 너도 해라 할 상황도 아니고, 아픈 부모님 보면 이런 마음이 죄스럽고..

 

저같은 처지의 분들, 이런 고비를 어떻게 넘기고 계신지, 그 끝은 어찌되는지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ㅠㅠ

IP : 223.39.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1 3:51 PM (106.101.xxx.17)

    솔직히 상황은 급한데 방법이 없어요.
    일 안하는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급한 상황에서는 그 사람이 하게 되죠.
    당장 급하게 병원 달려가야 할 상황에서
    이번엔 내가 안간다 말하기 쉽지 않죠.
    전 그래서 풀타임 직장 구했습니다.
    간병 쉬운일 아니예요.
    돈 벌어서 간병비 대는게 더 쉬워요.

  • 2. ...
    '25.10.21 4:51 PM (59.14.xxx.42)

    에고고... 얼마나 힘드실지.. 내 몸도 아플 때인데,..ㅠㅠ
    양가 부모님 간병다니시느라.. ㅠㅠ
    우울증 걸리지 않게 마음 단단히 잡으셔요. 정 힘들면
    우울증 약이라도 드셔야 합니다....

  • 3.
    '25.10.21 10:13 PM (121.167.xxx.120)

    돌아 가셔야 끝나요
    10년 하고 돌아 가시고 장례 치르고 와서 긴장이 풀어져서 드러 누웠어요
    몸무게 15키로 빠지고 온몸 안 아픈데 없고 병원 2-3년 다녔어요
    병원 다니면서 얘기 들어보니 간병하다 뇌출혈 온 사람 암 걸린 사람 환자보다 먼저 죽은 사람도 있었어요
    간병 힘들어요
    형편 안되는 형제라도 같이 하자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160 선은 외모가 좋으면 매칭 잘되요.. 여자건 남자건 12 2025/10/21 2,193
1766159 미장 소프트웨어 어떤 종목 하세요? 1 주주 2025/10/21 389
1766158 허벅지 안쪽 (뒷라인) 통증 아시는분 계실까요? 5 ... 2025/10/21 701
1766157 AI 영상인 거 어떻게 알 수 있나요 9 ㅇㅇ 2025/10/21 1,556
1766156 이사갈때 관리비 정산 어떻게 하나요? 3 .. 2025/10/21 737
1766155 WMF 퓨전테크 냄비 코팅 *** 2025/10/21 159
1766154 골프 라운딩 갈 때 패딩조끼요~ 3 ㅇㅇ 2025/10/21 902
1766153 치금 팔고싶어요 6 어디다 2025/10/21 1,696
1766152 서울역쪽 고가도로 철거 중이라 너무 밀리네요 1 아이쿠 2025/10/21 668
1766151 종로에 금팔러 가실 분들께 도움될까 싶어서 19 ㅇㅇㅇ 2025/10/21 6,488
1766150 개미 박멸 하는 법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개미 박멸 2025/10/21 460
1766149 취업공고를 보는데 6 ㅁㄵㅎ 2025/10/21 1,303
1766148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19 재혼 2025/10/21 4,235
1766147 저런 사람이 3 이배용씨 진.. 2025/10/21 761
1766146 대체 털털한 성격이란게 생각없는거랑 6 I 2025/10/21 1,039
1766145 아침마다 죽 끟이기 18 아침 2025/10/21 3,153
1766144 내일배움으로 헤어 미용 자격증 배우고 있는데 의외로 재밌네요 ㅎ.. 4 ㅇㄹㅇㄹㅇ 2025/10/21 1,759
1766143 내란 주요 임무종사 협의추가[한덕수공소장] 2 열일하는이진.. 2025/10/21 464
1766142 노들섬 디자인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19 ... 2025/10/21 1,832
1766141 헬스장갈때 옷 갈아입기 7 ㅇ ㅇ 2025/10/21 1,410
1766140 임성근 전 사단장의 회유 시도 대상은 사단 공보실장...영장 청.. 당연히구속 2025/10/21 713
1766139 운동하고 체력이 늘긴 늘었는데요 5 .. 2025/10/21 2,116
1766138 이휘재 한국에서 다시 방송할 수 있을까요?? 33 .. 2025/10/21 12,535
1766137 쿠팡 화장품 5 화장품 2025/10/21 1,407
1766136 문신사법 공포됨 6 박주민의원 2025/10/21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