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짜증난 아줌마 바로 저구요
참지 않는 스타일이라 다 얘기했어요.
그러니 남편은
맞다. 나 장남 콤플렉스있다. 부모님 드리는 건 부모님드리는 거지 동생(내 입장에서는 시누이) 주는 거 아니다. 식사비 다 내고 싶은데 너 입장 생각해서 주로 엔분의 일 나눠왔다. 난 이렇게 돈 쓰려고 돈 번다. 내가 다른 취미 생활로 돈 쓰지 않지 않냐
맨날 레파토리 자기가 술을 마시냐 골프를 치냐
저는 여기에, 나도 돈 안 쓰는 거 마찬가지다. 애들 키우고 노후 대책하려 나도 아낀다. 라고 대꾸하죠
-남편은 돈 아끼지 마라 그냥 편하게 쓰고 자기의 능력을 인정해줘라. 니가 원하는 대로 서울로 이사 안 왔으면 아주 여유 있게 살 수 있었다. 니가 너무 목표가 크다.
아주 어디 깡촌 살면서 본가 부양해야 행복을 느낄 놈입니다 저놈이.
니가 이미 쓰는 돈이 매주 골프나갈 돈이다, 라고 말하고 싶은 거 참았습니다. 막말로 60대부터 일 안하고 부양받은 시부모에 뭔 좋은 감정이 생기겠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