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같은 꿈이 네번째 쯤 된것 같아요
같은 내용의 꿈을 보름정도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꾸니까 정말 프로이드가 살아있다면 물어보고 싶네요
좀 전에 초저녁부터 피곤해서 잤는데 또 이 꿈을 꾸었어요
꿈에 가정에 충실하던 엄마에게 늘 남자가 생깁니다.
현실의 엄마는 80대 중반이신데 꿈속의 엄마는 40대 아니면 50대 입니다
꿈 속의 저는 대부분 고등학생쯤이거나(이 때 엄마는 40대쯤)
결혼한지 얼마 안돼 친정을 찾은 새댁(이 경우 엄마는 신기하게도 50대쯤으로 나옵니다 ㅎㅎ )
엄마는 남자에 빠져 집을 나갑니다
저는 어린 동생들과 집안일이 걱정되어 엄마에게 집에 돌아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새남자에 빠져서 우리 가족에겐 예전의 다정했던 엄마가 아니고 이미 마음이 떠났습니다
엄마의 인생을 찾겠다고 결국 돌아오지 않아요
저는 꿈에서 너무 걱정을 하다 잠을 깹니다
어제는 첨으로 17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까지 등장했는데아버지는 엄마에게 남자가 생겼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모른척합니다
엄마는 당당하게 남자를 만나는 생활을 하고요
진짜 제 마음 상태는 무얼까요?
꿈이 약간 맞는 경우도 몇번 있었으니 무슨 암시인가 모르겠고..
자라면서 부모님의 바람 문제도 없었고
남편도 특별히 그런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는데
같은 레퍼토리의 꿈을 반복해서 꾸니까
이거 뭐지 싶네요
이 꿈은 제 마음속의 무엇을 보여주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