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제 남편입니다.
한결같습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32529
전 이게 왜이렇게 싫죠?
아 물론 뭐라하지 않습니다.
그냥 방으로 들어옴요.
뭐든 비벼먹고 한데 섞어먹고 때려넣어 먹는 취향.. 싫어서 적응이 안되네요 ㅠㅠ
그게 제 남편입니다.
한결같습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32529
전 이게 왜이렇게 싫죠?
아 물론 뭐라하지 않습니다.
그냥 방으로 들어옴요.
뭐든 비벼먹고 한데 섞어먹고 때려넣어 먹는 취향.. 싫어서 적응이 안되네요 ㅠㅠ
저번 글의 댓글에도 있지만 개인차이죠.
친정부모님 두분다 경상도고
시집오니 시어머니도 경상도 분이지만
맑은국도 진힌국도 잘 해먹고 자랐어요.
오히려 국민학교때부터 서울로 유학와서 살아온
충청도 출신 시아버지가
하동관 맑은 곰탕에 깍뚜기국물 부으시는거보고
컬쳐쇼크 일으킴.
그냥 나와 다름을인정 해야죠
나와다름 인정해야지 .. 하며 너무 싫은 ㅠㅠ
갈비탕에 양념도 싫은데 ㅠㅜ
저도 이거저것 막 섞어먹는 식습관 싫어요. 옛날에 도시락싸던 중고등학교때도 같이 먹는 친구중에 그런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런 모습이 지금도 생각날만큼 보기힘들었어요.
비빔밥이어도 각 나물들 준비해서 먹는게 아니라 그냥 냉장고 열어서 나물 김치 멸치볶음...막 넣고 비벼먹는거 정말 싫어요. 결혼전에 남편이 시가에서 그렇게 해서 같이 먹자는데 정말 기겁을 했어요. 지금도 제가 해준 음식에 소스 범벅해서 먹거나 그러면 화가나요. 남편고혈압 고지혈증...
저도 제가 좀 이상한거 알겠는데 암튼 그런 사람 보기 힘들어요.
남편이 토종 전라도 사람인데 양념 없는 원물을 좋아하거든요. 지리를 좋아하고 고기도 양념 묻혀 굽는 갈비나 불고기류 안 좋아해요. 고추장도 싫어하고 고추가루 안 든 심심한 된장국이나 맑은탕을 좋아해요. 된장찌개에 밥 먹는 거 김치찌개에 밥먹는 거 싫어해요. 비냉쫄면 이런 것도 싫어하고 멸치 잔치국수만 먹어요. 비빔밥에도 간장만 치고 김밥도 안 먹어요.
써놓고 보니 정말 저랑은 맞는 게 하나도 없네요.
이런 식성도 전 너무 싫었어요. 까탈스럽고 너무 재미없잖아요. 나가서 외식 메뉴도 찾기 어려웠고요.
서로 다른 거죠.
남의 음식 취향을 폄하하고 바꾸길 압박하는 게 옳은 건 아니라 생각해요.
남편이 토종 전라도 사람인데 양념 없는 원물을 좋아하거든요. 지리를 좋아하고 고기도 양념 묻혀 굽는 갈비나 불고기류 안 좋아해요. 고추장도 싫어하고 고추가루 안 든 심심한 된장국이나 맑은탕을 좋아해요. 된장찌개에 밥 먹는 거 김치찌개에 밥먹는 거 싫어해요. 비냉쫄면 이런 것도 싫어하고 멸치 잔치국수만 먹어요. 비빔밥에도 간장만 치고 김밥도 안 먹어요.
써놓고 보니 정말 저랑은 맞는 게 하나도 없네요.
이런 식성도 전 너무 싫었어요. 까탈스럽고 너무 재미없잖아요. 나가서 외식 메뉴도 찾기 어려웠고요.
그냥 서로 다른 거죠.
다름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지 내 취향이 더 고급스럽고 네 취향은 저급하다고 단정짓고 폄하할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제가 대구 출신인데
매운 거 좋아하긴 해요.
짜장면에 꼭 고추가루 뿌리고
뭔가 허전한 음식에는 땡초 넣고
와사비도 좋아하구요.
콩나물국도 고추가루나 김치 넣어서 끓이구요
제일 싫은 게 곰탕 ㅠㅠ 느끼해서 못먹었어요.
그래도 미역국은 엄청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