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5세인데 너도 이제 60이니까 라는 말 들으면

지나다 조회수 : 4,253
작성일 : 2025-10-20 21:10:51

55세인데 너도 이제 60인데 라는 말을 엄마한테 들었는데

이게 이상하게 안 잊혀지네요.

 

엄마성향이 나이와 외모 집착이  심하신 분이라

자신의 나이는 꼭 만 나이로 하시거든요.

근데 왜 제 나이는 5살이나 올려버리시는지

딸 나이도 모르나 싶어서 섭섭하기도 하고

굳이 60으로 올리는 이유도 잘 모르겠고

 

다른 사람이 60이라고 하면 아무렇지도 않겠는데

엄마가 60이라고 하니 되게 이상하네요.

 

게다가 얼마전에 가족생일 중에 사진 찍은 걸 보고

너는 왜 사진이 잘 나오냐고 ㅠㅠ 하셔서

나이 들어서 찍은 가족 사진에 잘나오면 얼마나

잘 나올까 왜 저러실까 싶어서

 

그냥 그러게 나도 잘 모르겠네. 라고 말하고 말았거든요.

 

저도 별 말 아닌데 왜 안잊혀지는지 계속 앙금처럼 남아서

자꾸 생각나는데 왜 그럴까요?

 

 

 

IP : 14.50.xxx.2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0 9:12 PM (124.49.xxx.13)

    나르성향 엄마네요 여러 특징중 하나가 외모와 동안에 집착
    이해하려하지마시고 상처받지 마시고
    그냥 이런 성향이 있는 분이다

  • 2. 와시르다
    '25.10.20 9:19 PM (83.249.xxx.83)

    딸이 좋아하거나 행복해하면 누르는 엄마들이 있음.
    없을거같지. 있음.
    짜증짜증.
    하다못해 결혼식날 엄마와 더이상 같은집에 안산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행복해서 입벌리고 웃는데 엄마가 정색하고는 입다물어!소리칩디다.

  • 3. 원글
    '25.10.20 9:24 PM (14.50.xxx.208)

    두분 고마워요.

    워낙 그런 성향이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도 상처 받았나봐요.

    원래 그런 분이 또 그러셨구나 라고 지나가야겠네요.

  • 4. 원래
    '25.10.20 9:32 PM (125.178.xxx.170)

    딸 미모에 질투했나요.
    그런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어떻게 하면 딸 미모에
    질투를 하는 것인지
    진짜 그런 엄마들 한심해요.
    위로드려요.

  • 5. ....
    '25.10.20 10:17 PM (221.150.xxx.22)

    나르예요 40년 당해봐서 워딩만 봐도 알아요

  • 6. ....
    '25.10.20 10:19 PM (106.101.xxx.54)

    진짜 내가 이상한건지....
    저는 두가지 다 아무 문제 없이 느껴지는데
    어머니가 문제있는건가요?
    저는 제가 딱 55세인데
    나도 이제 60 다되가는데
    가끔 이렇게 말할때 있고(어떤 상황에서 편하게 말할때죠)
    사진 왜 잘나오냐는건 정말 서로 자주 하는말 아닌가요?
    어제도 저희 가족 여행 사진 보면서
    제 아들한테 너는 진짜 사진 잘 나온다 라고 말했는데
    참~~~ 세상 분위기랑 안맞는건지
    가끔은 내가 이상한건지 82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어요.

  • 7. ...
    '25.10.20 10:27 PM (211.234.xxx.97)

    내가 55인데 60으로 말하는거랑
    남이 내 나이 맘대로 반올림하는건 다르죠.
    그리고 원글님 어머님 평소 행실과 맞물려서 더 이상한거구요.

  • 8. •.
    '25.10.20 10:39 PM (118.216.xxx.114) - 삭제된댓글

    일빈적이라면 이상하진않은데

    평생당한게있으니 이상하게들렸을듯

    만46세 나도이제곧50 친구들서로 이런말 많이함

  • 9. ...
    '25.10.21 12:16 AM (220.117.xxx.45)

    저 30대 후반때 시어머니가 무슨 말하다가 저보고 갱년기아니니?했어요 워낙 아무말 대잔치라 어이없어서 받아치지도 못했네요
    남편이랑 저랑 동갑인데 이제 40대 후반이거든요
    대머리 아들 앉혀놓고 이제 이 사람도 낼모레 환갑이라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어머머 예~하며 펄쩍 뛰더라고요
    사돈처녀(동서 언니)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이랑 결혼할 때 오십도 안된 남편감보고 낼모레 환갑이라고 했던 말은 기억이 안나나봐요
    저는 알면서 모르는 척 저렇게 싸잡아서 다른 사람 낮춰 말하는 사람 싫어요

  • 10. 나이를 불문하고
    '25.10.21 2:55 AM (213.35.xxx.210)

    여자들 질투예요.
    특히 나이 많은 여자가 자기보다 어린 여자를 보고 그사람이 가진 것에 파르르 떠는 거 진짜 흉한데 그런 사람 많이 보여요.
    평소 멀쩡하던 7살 나이 많은 선배언니 ㅎㅎ 본인 목주름 많다고 속상해 하다가 갑자기 절 보더니 '넌 왜 목주름이 하나도 없어!!!!!'라더군요.
    아니 제가 자기랑 동갑도 아니고 ㅜㅜ 그런 사람 있어요.

    근데 그게 어머니이시니 피해야할 것 같네요. ㅜㅜ

  • 11. 맞잖아요
    '25.10.21 6:43 AM (211.48.xxx.45)

    저도 그 나이인데 제입으로 이제 환갑이 되네
    제 친구들도 다들 이제 60이다... 그래요.
    비유법인데요.
    다들 잘 살고 정신건강해요.

    그런데 원글 엄마는 엄마로서 정체성보다 자기자신이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 자식을 냉정하게 보는겁니다.
    시모도 그래요.
    인간이 모두 모성이 강한게 아니고 자기에게 해가 되면 자식 버리는 사람도 있잖아요.

    아마 자라면서 무수히 겪어서 아실겁니다.
    부모복 없고 부모가 나에게 해가 되는 인연도 있잖아요.
    마음의 상처는 조금씩 거리 유지하면서 치료하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832 엄마가 칫솔까지 갈아줘야 되나 6 2025/10/22 2,206
1765831 침삼킬때 목이 아파요 10 ㅇㅇㅇ 2025/10/22 1,111
1765830 양배추 삶아서 갈아야 하나요?? 7 위염 2025/10/22 1,120
1765829 창원출발 뚜벅이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4 ... 2025/10/22 540
1765828 MBC도 꼬리자르기-낙하산 이상경 사퇴수순 1 ㅉㅉ 2025/10/22 976
1765827 서초동 봤어요 2 ........ 2025/10/22 1,118
1765826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들 충남 지역이 제일 많던데 10 스캠피싱 2025/10/22 2,015
1765825 현 정부 인사들 부동산 투자를 욕하는건 안되죠 10 ..... 2025/10/22 715
1765824 아들이 이사를 가는데요ᆢ 22 ㅠㅠ 2025/10/22 4,049
1765823 100% 현미밥 먹어도 되나요? 6 ㅇㅇ 2025/10/22 969
1765822 파 없이 무국 가능할까요? 6 배고파용 2025/10/22 832
1765821 가습기 어떤 거 사면 되나요? 3 ggho 2025/10/22 468
1765820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AI사진으로 조작, 장난이었다” 27 .... 2025/10/22 10,901
1765819 이번 정부도 부동산으로 망하는구나 29 aa. 2025/10/22 3,315
1765818 60대아버지가 차린카페 어딘가요?? 10 ㅡㅡ 2025/10/22 3,131
1765817 패딩조끼 입기는 넘 이른가요 9 .... 2025/10/22 1,925
1765816 삼성전자 vs 강남아파트 수익률 비교 6 ㅁㅁ 2025/10/22 2,931
1765815 소소한 배움 1 .. 2025/10/22 846
1765814 법원의 ‘한동훈 증인소환장’ 송달, 4번째 불발…불출석 가능성 .. 13 ... 2025/10/22 1,019
1765813 한동훈 페북 , ‘대장동 패밀리’가 주도한 10.15 주거재앙 .. 29 ㅇㅇ 2025/10/22 1,714
1765812 의전하다 스러진 황새‥'땡볕 기념식 방사' 누가? (2025.1.. 15 김해랍니다 2025/10/22 2,933
1765811 겨울옷 어디다 보관했어요? 2 여러분들~~.. 2025/10/22 1,607
1765810 커텐 무조건 암막으로 가야할까요? 15 요즘 2025/10/22 2,123
1765809 통장으로 돈찾을때 도장과 사인 4 이따 2025/10/22 1,335
1765808 국토부 1차관, 수십억 자산가인데도 부동산 투기 안했구만 14 2025/10/22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