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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5세인데 너도 이제 60이니까 라는 말 들으면

지나다 조회수 : 4,257
작성일 : 2025-10-20 21:10:51

55세인데 너도 이제 60인데 라는 말을 엄마한테 들었는데

이게 이상하게 안 잊혀지네요.

 

엄마성향이 나이와 외모 집착이  심하신 분이라

자신의 나이는 꼭 만 나이로 하시거든요.

근데 왜 제 나이는 5살이나 올려버리시는지

딸 나이도 모르나 싶어서 섭섭하기도 하고

굳이 60으로 올리는 이유도 잘 모르겠고

 

다른 사람이 60이라고 하면 아무렇지도 않겠는데

엄마가 60이라고 하니 되게 이상하네요.

 

게다가 얼마전에 가족생일 중에 사진 찍은 걸 보고

너는 왜 사진이 잘 나오냐고 ㅠㅠ 하셔서

나이 들어서 찍은 가족 사진에 잘나오면 얼마나

잘 나올까 왜 저러실까 싶어서

 

그냥 그러게 나도 잘 모르겠네. 라고 말하고 말았거든요.

 

저도 별 말 아닌데 왜 안잊혀지는지 계속 앙금처럼 남아서

자꾸 생각나는데 왜 그럴까요?

 

 

 

IP : 14.50.xxx.2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0 9:12 PM (124.49.xxx.13)

    나르성향 엄마네요 여러 특징중 하나가 외모와 동안에 집착
    이해하려하지마시고 상처받지 마시고
    그냥 이런 성향이 있는 분이다

  • 2. 와시르다
    '25.10.20 9:19 PM (83.249.xxx.83)

    딸이 좋아하거나 행복해하면 누르는 엄마들이 있음.
    없을거같지. 있음.
    짜증짜증.
    하다못해 결혼식날 엄마와 더이상 같은집에 안산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행복해서 입벌리고 웃는데 엄마가 정색하고는 입다물어!소리칩디다.

  • 3. 원글
    '25.10.20 9:24 PM (14.50.xxx.208)

    두분 고마워요.

    워낙 그런 성향이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도 상처 받았나봐요.

    원래 그런 분이 또 그러셨구나 라고 지나가야겠네요.

  • 4. 원래
    '25.10.20 9:32 PM (125.178.xxx.170)

    딸 미모에 질투했나요.
    그런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어떻게 하면 딸 미모에
    질투를 하는 것인지
    진짜 그런 엄마들 한심해요.
    위로드려요.

  • 5. ....
    '25.10.20 10:17 PM (221.150.xxx.22)

    나르예요 40년 당해봐서 워딩만 봐도 알아요

  • 6. ....
    '25.10.20 10:19 PM (106.101.xxx.54)

    진짜 내가 이상한건지....
    저는 두가지 다 아무 문제 없이 느껴지는데
    어머니가 문제있는건가요?
    저는 제가 딱 55세인데
    나도 이제 60 다되가는데
    가끔 이렇게 말할때 있고(어떤 상황에서 편하게 말할때죠)
    사진 왜 잘나오냐는건 정말 서로 자주 하는말 아닌가요?
    어제도 저희 가족 여행 사진 보면서
    제 아들한테 너는 진짜 사진 잘 나온다 라고 말했는데
    참~~~ 세상 분위기랑 안맞는건지
    가끔은 내가 이상한건지 82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어요.

  • 7. ...
    '25.10.20 10:27 PM (211.234.xxx.97)

    내가 55인데 60으로 말하는거랑
    남이 내 나이 맘대로 반올림하는건 다르죠.
    그리고 원글님 어머님 평소 행실과 맞물려서 더 이상한거구요.

  • 8. •.
    '25.10.20 10:39 PM (118.216.xxx.114) - 삭제된댓글

    일빈적이라면 이상하진않은데

    평생당한게있으니 이상하게들렸을듯

    만46세 나도이제곧50 친구들서로 이런말 많이함

  • 9. ...
    '25.10.21 12:16 AM (220.117.xxx.45)

    저 30대 후반때 시어머니가 무슨 말하다가 저보고 갱년기아니니?했어요 워낙 아무말 대잔치라 어이없어서 받아치지도 못했네요
    남편이랑 저랑 동갑인데 이제 40대 후반이거든요
    대머리 아들 앉혀놓고 이제 이 사람도 낼모레 환갑이라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어머머 예~하며 펄쩍 뛰더라고요
    사돈처녀(동서 언니)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이랑 결혼할 때 오십도 안된 남편감보고 낼모레 환갑이라고 했던 말은 기억이 안나나봐요
    저는 알면서 모르는 척 저렇게 싸잡아서 다른 사람 낮춰 말하는 사람 싫어요

  • 10. 나이를 불문하고
    '25.10.21 2:55 AM (213.35.xxx.210)

    여자들 질투예요.
    특히 나이 많은 여자가 자기보다 어린 여자를 보고 그사람이 가진 것에 파르르 떠는 거 진짜 흉한데 그런 사람 많이 보여요.
    평소 멀쩡하던 7살 나이 많은 선배언니 ㅎㅎ 본인 목주름 많다고 속상해 하다가 갑자기 절 보더니 '넌 왜 목주름이 하나도 없어!!!!!'라더군요.
    아니 제가 자기랑 동갑도 아니고 ㅜㅜ 그런 사람 있어요.

    근데 그게 어머니이시니 피해야할 것 같네요. ㅜㅜ

  • 11. 맞잖아요
    '25.10.21 6:43 AM (211.48.xxx.45)

    저도 그 나이인데 제입으로 이제 환갑이 되네
    제 친구들도 다들 이제 60이다... 그래요.
    비유법인데요.
    다들 잘 살고 정신건강해요.

    그런데 원글 엄마는 엄마로서 정체성보다 자기자신이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 자식을 냉정하게 보는겁니다.
    시모도 그래요.
    인간이 모두 모성이 강한게 아니고 자기에게 해가 되면 자식 버리는 사람도 있잖아요.

    아마 자라면서 무수히 겪어서 아실겁니다.
    부모복 없고 부모가 나에게 해가 되는 인연도 있잖아요.
    마음의 상처는 조금씩 거리 유지하면서 치료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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