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얼마전에 듣고 좀 황당했어요.

... 조회수 : 2,452
작성일 : 2025-10-20 11:46:11

얼마전에 아는 분에게 들은 이야기에요.

아버지가 은퇴하면서 예금과 집을 모두 오빠에게 넘겼대요.

딸인 자기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구요.

아들은 아직 장가도 못갔는데 집이라도 있어야 한대고

딸은 시집도 갔고 딸에게 주는 재산은 외인에게 주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하셨대요.

재산처분이야 부모님 마음이니 섭섭해도 그러려니 했대요.

며칠전에 아버지가 산책중 넘어지셔서 허리를 삐었는데

딸인 자기에게 전화해서 함께 병원도 동행하고 병원비도

좀 내달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거절했대요.

"나는 병원비 낼 돈도,시간도 없어. 이런 일은 오빠에게 연락해."

그뒤로 가족단톡방은 난리가 났고 가족들은 딸에게 냉혈한이라고

맹비난을 한답니다.

오빠는 며칠 간 병실을 지켰고 너무 힘들다고해서 결국 간병인을

고용했대요.

어릴적부터 맛있는 거나 재밌는 건 항상 오빠몫이었고

커서도 오빠가 힘들때는 가족들이 자기더러 도와주라고 했대요.

그분이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하다는데 듣는 것만으로도 홧병이 날 것

같았어요.

IP : 119.193.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0.20 11:48 AM (218.147.xxx.59)

    냉혈한이라니.. 이런 걸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하나봅니다

  • 2. ..
    '25.10.20 11:49 AM (211.46.xxx.53)

    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 우리집이 장손이라도 오빠한테 집살때도 다 보태줘 나중에 재산도 다 오빠꺼다 하는데... 뭔일있을때 전화하길래 이런건 오빠한테 해야지 했더니 나보고 불효녀라고.. 그냥 입밖에 내면 안되요. 조용히 듣고 무시해야죠.

  • 3.
    '25.10.20 11:53 AM (218.49.xxx.99)

    그지인이 잘한겁니다
    외인이라고하니
    도울일이 아니죠
    그지인 부모는 왜 한입갖고 두말하는지
    부모가 처신을 잘해야
    집안에 분란이 안 나지요
    지금 Ai시대에 남여차별이 웬말인가요
    평생 아들에게 효도받고 사시길
    아쉬울때는 따님찾고
    재산줄때는 생까고 아들만주면서
    무슨 간병을 바라는지

  • 4. 나무
    '25.10.20 12:06 PM (147.6.xxx.21)

    어떤 비난이 있더라도 당연히 하실 말씀 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른들도 아셔야죠..
    아들이라고, 장남이라고 다 챙겨주고 본인들 병수발은 딸한테 시키다니 말이 되나요..

  • 5. 뒷방마님
    '25.10.20 12:06 PM (118.235.xxx.184)

    지인이 현명하네요
    더이상 희생하지않고 거절한거요

    똑순이네요

  • 6. ........
    '25.10.20 12:21 PM (119.196.xxx.115)

    외인한테 자기병원비를 왜달래

  • 7. . . .
    '25.10.20 12:46 PM (223.38.xxx.203)

    냉혈한은 아버지.
    자식한테 출가외인이라고 재산은 한푼 안주면서
    병원비와 간병을 바라는건 어불성설.
    백번 양보해서 결혼 못 한 아들한테 집을 주는것은
    이해한다 치더라도 예금까지 넘겼으면
    재산 받은 아들이 책임져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417 "계엄이 불법인 줄 몰랐어요?" 중앙법원장 답.. 16 판사들문제다.. 2025/10/20 3,224
1765416 요즘 장염이 많대요. 7 .. 2025/10/20 2,878
1765415 춤추는 휴머노이드 로봇 3 ㅇㅇ 2025/10/20 838
1765414 80먹은 아버지가 남자가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 세상이 왔다면서 29 ........ 2025/10/20 13,987
1765413 박정훈인가 뭐시기는 도대체 왜 저러죠? 1 ******.. 2025/10/20 1,318
1765412 지금 핸드폰관리 앱 모바일펜스 안되나요? 1 ... 2025/10/20 270
1765411 오세훈 한강버스에 sh에 '500 억 빚 보증' ..".. 7 그냥 2025/10/20 1,481
1765410 저녁 뭐 하세요? 15 또돌아왔네 2025/10/20 2,474
1765409 내일 장갑 끼세요 4 ... 2025/10/20 4,300
1765408 대한민국!짝짝짝 , 좀더 힘내서 10월 4000 포인트 달성.. 4 10월 40.. 2025/10/20 1,309
1765407 배우자는 14억 갭투자하고…국토 차관 "돈 모아 집 사.. 13 사랑혀 2025/10/20 3,434
1765406 이케아 식기 괜찮나요? 8 2025/10/20 1,570
1765405 코스모스 축제에 갔다왔어요 4 추천 꾸욱 2025/10/20 1,603
1765404 날씨가 추워지니 맘이 울적하네요. 8 .. 2025/10/20 2,309
1765403 김승희 딸 학폭위 녹취록 발칵 8 0000 2025/10/20 4,688
1765402 반중시위는 혐오시위,반미시위는 아니라는 교육감 29 ..... 2025/10/20 912
1765401 사람 목숨이 똑같은 한 사람의 목숨값이 아니네요 123 2025/10/20 783
1765400 내란이든 뭐든 다음 대선은 국힘 압승일듯요 54 ㅇㅇ 2025/10/20 5,059
1765399 수프가 묽게 됐어요. 5 ... 2025/10/20 630
1765398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해요 2 ........ 2025/10/20 1,462
1765397 이 요리 선생님 인스타 아시는 분? 1 요리선생님 2025/10/20 1,263
1765396 50대 얼굴 지방이식 14 어찌까 2025/10/20 1,913
1765395 무릎 주사 맞아 보신 분 6 happy 2025/10/20 1,234
1765394 탑텐 1+1 16 2025/10/20 4,129
1765393 박주민 의원.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 반드시 통과시키겠습니다 13 .... 2025/10/20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