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얼마전에 듣고 좀 황당했어요.

...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25-10-20 11:46:11

얼마전에 아는 분에게 들은 이야기에요.

아버지가 은퇴하면서 예금과 집을 모두 오빠에게 넘겼대요.

딸인 자기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구요.

아들은 아직 장가도 못갔는데 집이라도 있어야 한대고

딸은 시집도 갔고 딸에게 주는 재산은 외인에게 주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하셨대요.

재산처분이야 부모님 마음이니 섭섭해도 그러려니 했대요.

며칠전에 아버지가 산책중 넘어지셔서 허리를 삐었는데

딸인 자기에게 전화해서 함께 병원도 동행하고 병원비도

좀 내달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거절했대요.

"나는 병원비 낼 돈도,시간도 없어. 이런 일은 오빠에게 연락해."

그뒤로 가족단톡방은 난리가 났고 가족들은 딸에게 냉혈한이라고

맹비난을 한답니다.

오빠는 며칠 간 병실을 지켰고 너무 힘들다고해서 결국 간병인을

고용했대요.

어릴적부터 맛있는 거나 재밌는 건 항상 오빠몫이었고

커서도 오빠가 힘들때는 가족들이 자기더러 도와주라고 했대요.

그분이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하다는데 듣는 것만으로도 홧병이 날 것

같았어요.

IP : 119.193.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0.20 11:48 AM (218.147.xxx.59)

    냉혈한이라니.. 이런 걸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하나봅니다

  • 2. ..
    '25.10.20 11:49 AM (211.46.xxx.53)

    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 우리집이 장손이라도 오빠한테 집살때도 다 보태줘 나중에 재산도 다 오빠꺼다 하는데... 뭔일있을때 전화하길래 이런건 오빠한테 해야지 했더니 나보고 불효녀라고.. 그냥 입밖에 내면 안되요. 조용히 듣고 무시해야죠.

  • 3.
    '25.10.20 11:53 AM (218.49.xxx.99)

    그지인이 잘한겁니다
    외인이라고하니
    도울일이 아니죠
    그지인 부모는 왜 한입갖고 두말하는지
    부모가 처신을 잘해야
    집안에 분란이 안 나지요
    지금 Ai시대에 남여차별이 웬말인가요
    평생 아들에게 효도받고 사시길
    아쉬울때는 따님찾고
    재산줄때는 생까고 아들만주면서
    무슨 간병을 바라는지

  • 4. 나무
    '25.10.20 12:06 PM (147.6.xxx.21)

    어떤 비난이 있더라도 당연히 하실 말씀 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른들도 아셔야죠..
    아들이라고, 장남이라고 다 챙겨주고 본인들 병수발은 딸한테 시키다니 말이 되나요..

  • 5. 뒷방마님
    '25.10.20 12:06 PM (118.235.xxx.184)

    지인이 현명하네요
    더이상 희생하지않고 거절한거요

    똑순이네요

  • 6. ........
    '25.10.20 12:21 PM (119.196.xxx.115)

    외인한테 자기병원비를 왜달래

  • 7. . . .
    '25.10.20 12:46 PM (223.38.xxx.203)

    냉혈한은 아버지.
    자식한테 출가외인이라고 재산은 한푼 안주면서
    병원비와 간병을 바라는건 어불성설.
    백번 양보해서 결혼 못 한 아들한테 집을 주는것은
    이해한다 치더라도 예금까지 넘겼으면
    재산 받은 아들이 책임져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872 한일 넷플릭스 드라마 협업 15 ... 08:11:12 1,949
1765871 왜 감자면이랑 생생우동은 인기가 없을까요 10 ..... 08:09:14 1,833
1765870 “지귀연 술자리 비용 170만원…1인 100만원 이하라 징계 못.. 19 치외법권판사.. 07:49:40 2,265
1765869 바베큐 폭립 잘 만드시는 분, 도와주세요~ 15 뭐가 이렇게.. 07:47:15 722
1765868 챗지피티요 3 07:39:16 706
1765867 옷정리하다보니 4 옷정리 07:37:37 2,641
1765866 입원 중인 수급자에게 들은 말 80 ... 07:37:37 12,987
1765865 국민연금도 코스피 랠리 수혜…삼전·SK하닉 지분가치 급등 2 .. 07:36:20 1,144
1765864 주식 기쁜 소식 - 오라클 -4.8% 하락 이유,연말 한국 .. 3 주식시장 07:34:44 2,922
1765863 어떻게해야할까... 26 답답 07:25:19 2,642
1765862 낙태요? 만삭낙태요? 16 곰곰 07:17:50 1,630
1765861 이사왔는데 아파트 사람들이 인사를 안해요;; 47 서울 07:11:30 5,392
1765860 남편이 골프바지 아래 툭튀 민망 하대요 18 바지수선 06:38:07 5,481
1765859 만삭 낙태라뇨. 충격적이어서 잠도 안옵니다. 중국이 왜 저렇게 .. 41 dd 06:29:36 5,588
1765858 서울대 의대인데 얼굴도 이쁘네요 15 06:20:56 16,099
1765857 50대 여행은 그리 즐겁진 않네요 37 ........ 06:10:19 15,293
1765856 성격 까칠한 사람들이 대체로 말랐나요? 26 ㅅㅅ 05:55:59 2,692
1765855 주식시장 - 오늘 예상 3850 ~3860, 당분간 하락 용인.. 5 주식님은 자.. 05:20:42 3,115
1765854 살이 찌려니 콩나물국도 맛있어요 7 미쳐 05:18:20 1,313
1765853 쿠팡이츠가 배달의민족도 넘어섰네요 9 ㅇㅇ 05:01:32 2,448
1765852 이 새벽에 82가 참 편안하네요 5 미소 04:12:40 1,337
1765851 미장은 오늘도 폭발중 3 미장은 04:05:50 5,103
1765850 한국 최고소득세율 OECD 상위 6번째 6 .... 04:01:13 711
1765849 지성의 광장, 지식의 바다 비슷한 말로 한때 페이스북이나 커뮤니.. 6 질문 03:36:18 699
1765848 캄보디아에서 돌아오지 않는 출국자 9천명 6 ... 03:25:59 4,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