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얼마전에 듣고 좀 황당했어요.

...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25-10-20 11:46:11

얼마전에 아는 분에게 들은 이야기에요.

아버지가 은퇴하면서 예금과 집을 모두 오빠에게 넘겼대요.

딸인 자기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구요.

아들은 아직 장가도 못갔는데 집이라도 있어야 한대고

딸은 시집도 갔고 딸에게 주는 재산은 외인에게 주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하셨대요.

재산처분이야 부모님 마음이니 섭섭해도 그러려니 했대요.

며칠전에 아버지가 산책중 넘어지셔서 허리를 삐었는데

딸인 자기에게 전화해서 함께 병원도 동행하고 병원비도

좀 내달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거절했대요.

"나는 병원비 낼 돈도,시간도 없어. 이런 일은 오빠에게 연락해."

그뒤로 가족단톡방은 난리가 났고 가족들은 딸에게 냉혈한이라고

맹비난을 한답니다.

오빠는 며칠 간 병실을 지켰고 너무 힘들다고해서 결국 간병인을

고용했대요.

어릴적부터 맛있는 거나 재밌는 건 항상 오빠몫이었고

커서도 오빠가 힘들때는 가족들이 자기더러 도와주라고 했대요.

그분이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하다는데 듣는 것만으로도 홧병이 날 것

같았어요.

IP : 119.193.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0.20 11:48 AM (218.147.xxx.59)

    냉혈한이라니.. 이런 걸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하나봅니다

  • 2. ..
    '25.10.20 11:49 AM (211.46.xxx.53)

    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 우리집이 장손이라도 오빠한테 집살때도 다 보태줘 나중에 재산도 다 오빠꺼다 하는데... 뭔일있을때 전화하길래 이런건 오빠한테 해야지 했더니 나보고 불효녀라고.. 그냥 입밖에 내면 안되요. 조용히 듣고 무시해야죠.

  • 3.
    '25.10.20 11:53 AM (218.49.xxx.99)

    그지인이 잘한겁니다
    외인이라고하니
    도울일이 아니죠
    그지인 부모는 왜 한입갖고 두말하는지
    부모가 처신을 잘해야
    집안에 분란이 안 나지요
    지금 Ai시대에 남여차별이 웬말인가요
    평생 아들에게 효도받고 사시길
    아쉬울때는 따님찾고
    재산줄때는 생까고 아들만주면서
    무슨 간병을 바라는지

  • 4. 나무
    '25.10.20 12:06 PM (147.6.xxx.21)

    어떤 비난이 있더라도 당연히 하실 말씀 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른들도 아셔야죠..
    아들이라고, 장남이라고 다 챙겨주고 본인들 병수발은 딸한테 시키다니 말이 되나요..

  • 5. 뒷방마님
    '25.10.20 12:06 PM (118.235.xxx.184)

    지인이 현명하네요
    더이상 희생하지않고 거절한거요

    똑순이네요

  • 6. ........
    '25.10.20 12:21 PM (119.196.xxx.115)

    외인한테 자기병원비를 왜달래

  • 7. . . .
    '25.10.20 12:46 PM (223.38.xxx.203)

    냉혈한은 아버지.
    자식한테 출가외인이라고 재산은 한푼 안주면서
    병원비와 간병을 바라는건 어불성설.
    백번 양보해서 결혼 못 한 아들한테 집을 주는것은
    이해한다 치더라도 예금까지 넘겼으면
    재산 받은 아들이 책임져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882 77사이즈 옷 어디서 사나요? 22 00 2025/10/25 3,290
1766881 하나투어 해외 패키지 취소 수수료 얼마나 나올까요? 7 Fgfg 2025/10/25 1,628
1766880 재테크로 2억 벌면 얼마정도 용돈으로 쓰실까요? 23 궁금 2025/10/25 4,851
1766879 지 드레곤 인스타 9 .... 2025/10/25 4,826
1766878 "왜 61살 !반말하면 안돼?" 인간말종 곽.. 5 2025/10/25 4,997
1766877 제미나이 좋은 거 같아요. 6 .... 2025/10/25 2,781
1766876 급히질문드립니다 고관절수술병원 9 고관절병원 2025/10/24 1,166
1766875 남편과 같은 취미 가지신 분들 17 2025/10/24 3,539
1766874 갑자기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은데 저 왜그럴까요 3 adler 2025/10/24 1,574
1766873 젬마 2025/10/24 479
1766872 태풍상사 보시는 분들 10 .. 2025/10/24 4,601
1766871 물탱크 청소날 정수기 인입밸브 ㅠㅠ 2 망했다 2025/10/24 933
1766870 무역 해외 송금에 대해 잘 아시는분 ㅠㅠ 8 초보 2025/10/24 789
1766869 옷은 이제 매장에서만 사려구요. 9 2025/10/24 10,683
1766868 외로운 사람인데 9 외로움 2025/10/24 2,939
1766867 조수빈 아나운서 강남대학교 특임교수가 되었다네요 2 ........ 2025/10/24 4,008
1766866 승리 나름 열심히 살고있네요 16 ㅎㅎ 2025/10/24 14,259
1766865 국장 투자하세요. 47 ... 2025/10/24 14,854
1766864 컴퓨터게임도 중독이죠? 2 ㅇㅇ 2025/10/24 740
1766863 지금 깍두기 담그는거 별로인가요? 9 ... 2025/10/24 2,026
1766862 돈 쓰는게 너무 좋네요..... 8 2025/10/24 8,000
1766861 아래 장동혁은 국민의 힘 대표인데? 3 .. 2025/10/24 1,113
1766860 능력없는 팀장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4 막돼먹은영애.. 2025/10/24 3,131
1766859 인왕산 석굴암에 다녀왔어요 6 인왕산 2025/10/24 2,404
1766858 이나이에 사람 사귀어보려니 나르시스트… 8 .. 2025/10/24 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