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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아이 친구문제로 계속 조퇴하려고하는데

괴로움 조회수 : 887
작성일 : 2025-10-20 11:21:45

중3아이 학업으로도 친구문제로도 계속 쉽지않네요 

중학교 내내 괜찮다가 한번씩 무난한 학기가 없는듯요 ㅠㅠ

선생님 보기 잘 지낸다하고 항상 선생님이 뭐 도와줄사람?  하면 나서서 돕고 귀엽고 착한친구라 하십니다  게임좋아하고 그렇지만 심각한 문제아나 가정의 문제가 있지도 않아요 ㅠㅠ 

친구가 없는것도 아닌데 기질적으로 좀 남 신경쓰고 예민한 부분이 있어요  요즘 중학교 학급인원이 많지않아 그룹에서 쳐지면 문제되는점 큰애가 있어 익히알고있고 학년이 바뀔때면 티는 안내도 조바심이 나요   중1엔 억울하게 학폭피해건도 있고해서(조용한지역이라 심각한규모는 아니지만 큰애때 전혀없던일이라 충격이)    신경쓰며 지내는데 중2때도 자꾸건드리는 애가 있다고 해서 또 깜놀했는데  걍 계속 가슴쓸어내리며 조용히다니길~~~~ 하며 지냈거든요 

 

중3에 친구들이 하나도 같은반이 안되서 걱정했는데 

조용해서 걍 맘놓고지냈는데 지난주부터 반에서 누구랑 좀 다퉜는데  창체니 모둠활동때문에 같은교실에 있을수가 없다고 조퇴시켜달라 해서 괴롭네요

중2때도 계속 등교안하겠다 조퇴하겠다 몸 여기저기 뭐 머리배턱치아 안아픈곳이 없다해서 작년엔 제가 공황장애가 왔어요  그땐 뭐가 끼인듯 자잘한 애 사건사고도 많았어요 ㅠㅠ 

 

심각한 왕따나 괴롭힘이면 무조건 아이편일텐데 

저희애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것도 있고 또 분명치않은부분이 있어서 마냥 그럼 학교가지마라도

아닌거같고  

 

큰애를 키워도 아이기질마다 이렇게 다르구나

싶네요   

담임선생님도 그리 털어놓고 상담받을 분인지

확신이없고 ㅜㅜ  

중3아이 계속 조퇴해달라는거 어떡해야될지 답이 안나오네요 고등가면 조금만 수틀리면 자퇴할거같은애가 저희애에요  저도 나름 애 잘잡고 잘키운다 하는사람이었는데 애앞에 장사없네요ㅠ

 

 

 

IP : 223.39.xxx.2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20 11:26 AM (223.39.xxx.79) - 삭제된댓글

    대인관계 능력을 키우고 불안감을 높이는 훈련을해야 할 것 같아요. 조퇴로 잠시 회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니..
    믿을만한 심리상담소나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게 어떨까요?

  • 2.
    '25.10.20 11:27 AM (223.39.xxx.79)

    대인관계 능력을 키우고 불안감을 줄여주는 훈련을해야 할 것 같아요. 조퇴로 잠시 회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니..
    믿을만한 심리상담소나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게 어떨까요?

  • 3. ....
    '25.10.20 11:28 AM (115.21.xxx.164)

    담임에게 확신이 없어도 지금 이상황에서 도움을 구해야할 사람은 담임이에요. 부모가 말을 안하면 담임도 모르거나 그냥 아이들 간의 일이니 지나치기 쉬워요. 그리고 내아이의 말을 믿지만 내아이의 말만 들어서 정확한 상황파악도 안되구요. 담임이 아이들에게 말만해도 괴롭힘이나 건드리는게 없어집니다. 다른 아이를 나쁘게 말하거나 탓하지는 마시고요. 요즘 아이의 상황이 이렇다. 학교만 잘 다니게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 4. 요즘
    '25.10.20 11:31 AM (61.254.xxx.88)

    그런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운좋아서 사회성좋아서 괜찮게 반 생활하는 부모들은 상상을 못하죠
    매번 조퇴시키는것도 답은 아니고...
    그런상황에도 무던히 다닐수 있는 힘을 키우고,.. 인생사 그러다 보면 또 다른 친구가 생길수도있고 좋은일이 생길수도 있고 하는걸 배워야하는거죠.
    윗님처럼 계속 잘 버티면서
    밖에서 힘을 키우고 압력을 빼는 상담.. 같은걸 받아보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담임에게도 도움을 구하고....
    아이에게 아이가 믿을만한 교과선생님이나 그 어떤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학교의 누군가를 만들어놓을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잘 버틸수있도록 도와주세요 조퇴로 회피하지 않도록요.
    막말로 무슨 왕따상황이나 괴롭힘상황은 아니니까요

  • 5. ..
    '25.10.20 11:35 AM (112.214.xxx.147)

    명백한 괴롭힘이면 적극적으로 부모가 너의 편이다 라는걸 알리며 개입하는게 맞지만 이건 아이가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회피하려는 것 같구요.
    중등 조퇴 따위가 문제가 아니고..
    말씀하신것처럼 고등 자퇴가 걱정이네요.
    지금부터라도 회피가 답은 아니라는걸 보여주세요.

  • 6. 원글
    '25.10.20 11:54 AM (223.39.xxx.222)

    집도 가까워 그새 돌아왔네요
    쉬는시간에 말안하고 있는 그 붕뜨고 서먹한 기분을
    못이긴거 같아요 할수있는말은 다 해줬는데 달라질수있을까
    싶네요 어른도 쉽지않은 감정이고 직장가도 겪을수 있다고
    조퇴로 매번 회피할수없고 더 얘기하면 선생님과 얘기하겠다고 했어요 트러블있던애랑은 형식적으로 사과했다하는데
    이제 중3 2학기는 놀일이 많잖아요 ㅠ
    같은 아파트사는 지인 딸이 친구들이 특목이랑 실기준비로 거의빠지고 누구랑 다퉈 고통의시간을 보내다 기숙학교갔거든요 큰애들로 서로알던사이고 누구든 겪을수있는일이라 걱정해줬는데 정말 아이키우면서 수월한 시간이 없네요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이 맞아요 그런다고 본인한테 엄격하게 뭔가 열심히 하는편도 아니에요 많이 사랑으로 키우고 안아주고 올바른 습관을 가르쳤는데도 규칙도 잘 못지켜서 잘 늦고 숙제도 종종 안해가고 변명도 많은편이고 제아이지만 눈에 보이는 단점들이 명확해요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하면서 꼭지키며 살아야 할수있는 부분들은 가르치려 노력하면서도
    앞으로 고등 3년 생각하면 가슴쿵쾅대며 어떡하지 싶은데
    중3 2학기도 쉽지않네요 ㅠㅠ

  • 7. dd
    '25.10.20 6:17 PM (118.235.xxx.25) - 삭제된댓글

    기질적으로 불안이 많으면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나고 그렇게되더군요 제 아이는 아기때 순하고 겁이 많긴했지만 중2까진 무난하고 상식적으로 학교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3 사춘기 호르몬 나오고 본격적인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내외적으로 고민과 생각이 많아지더니 불안이 커져서인지 갑자기 배아픈 신체화증상이 나타났어요 고등가더니 낯선 환경에 적응못하고 친구 사귀는걸 극도로 꺼려하게되면서 더 심해져서 1년을 조퇴와 결석으로 버티다 결국 자퇴했어요 내 양육방식이 잘못됬나 환경이 잘못됬나 자책을 많이 했는데 그냥 사춘기 호르몬이 나오고 자아정체성 찾는 시기에 내재되어있던 기질이 발현되어 이렇게된 것같아요 결국 혼자 깨닫고 헤쳐나갈수있게 묵묵히 지켜보는것밖에 답이 없고 이과정에서 기대를 다 내려놓는수밖에 없더군요 너무 지나친 관심과 애정도 독이고 그냥 적당히 거리두면서 스스로 하게끔 하는수밖에 없어요 아이는 불안이 넘 심해서 회피중일텐데 맘에 안들어도 스스로 깨닫길 기다리는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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