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35405?sid=102
대전 둔산여고 급식 사태가 7개월째 계속되면서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엔 조리원들이 추석 연휴 직전 복귀했다가 다시 파업에 들어가면서 “연휴 일당 받으려고 꼼수를 쓴 것이냐”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다. 대전 내 다른 학교로 파업이 번지는 분위기도 생겨나고 있다.
1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국그릇 사용 금지’ 등을 주장하면서 파업했던 둔산여고 조리원들은 지난달 30일 재파업에 들어갔다. 1일까지 이틀간 교직원들이 급식을 만들었다. 그러자 조리원들은 2일 복귀해 하루 근무했다. 그리고 3일 개천절부터 추석 연휴, 학교 재량 휴업일(10일)을 포함해 12일까지 휴무였다. 이들은 월요일인 13일 출근했는데, 이날 ‘내일(14일)부터 다시 무기한 파업을 한다’고 학교에 통보했다. 추석 연휴 앞뒤로 하루씩 근무하고 재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현재 교장 등 교직원들이 급식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