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화도 1박 2일 나들이 후기

강화도 조회수 : 3,839
작성일 : 2025-10-20 07:49:49

1박2일로 강화도 나들이 갔다왔어요

 

● 일정: 2025년 10월 18일 ~ 2025년 10월 19일
● 코스: 
- 1일차
   + 초지진
   + 전등사
   + 산당(한정식)
   + 강화성당(한옥성당)
   + 강화 하나로마트
   + 강화 까까
   + 금풍양조장
   + 숙박(강화자연휴양림)
- 2일차
  + 토가(순두부 새우젓 찌개)
  + 다루지(정원카페)

 

● 날씨 : 1일차 새벽에 비가 오고 아침에는 개여서  구름이 많고 바람 많이 불어 쌀쌀한 기온


** 초지진: 
강화도 들어오는 다리 초입에 위치해 있고
작은 곳이라 10분이면 후다닥 볼수 있어요.

주차장 입구에 400년 된 소나무 한번 봐주시고고 
돌성곽 입구 들어서서 대포가 있고 
성곽에 서서 펄로 뒤덮인 지형과 빠르게 흘러가는 물살을 볼 수 있어요.
좁고 펄이 많은 지형인데도 어부들은 어떻게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지 참 신기해요.
작은 곳이라 10분이면 구경이 다 끝나요.

 

** 전등사: 
주차장은 남문주차장 동문주차장이 있어요.
우리는 좀 더 편하게 전등사에 가려고 동문주자장 위쪽 좁은 언덕길을 올라 
전등사 주차장으로 올라갔어요.  .
가파르고 좁은 산길입니다. 내려갈 때에는  맞은 편에서 
큰 차가 올라와서 아슬아슬하게 지나갔어요.

전등주차장은 주차료가 3천원입니다.
그래도 다른 주차장보다 오르막길을 힘들게 안 걸어도 좋았습니다.
근처에 산채비빔밥이랑 도토리묵등을 파는 식당이 있고요.
아주 예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어요. 다만 고양이들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가네요.

동문 지나 천천히 절 안쪽으로 걸어들어갑니다. 절 안에서 공사중이라 시끄럽고 분주합니다.
일단 400년 된 느티나무와 700년 된 은행나무들을 구경하다 전등사 카페에서 커피와 쌍화차를
먹었습니다. 쌍화차가 너무 썼...어요.

차 한잔 마시고 전등사 내부 구경했어요. 오전이라 스님들이 목탁 두들기며 예불을 보셨어요.
스님들의 불경 소리를 들으면서 절 안을 천천히 구경했습니다.
절 건물들은 크지 않고 돌 계단 사이사이로 있는 정원에는 가을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있었습니다.
절 뒤로 오솔길 따라 올라가면 정족사고가 있었는데 마침 사고 내에 미술 전시행사가 있어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화가의 작품과 함께 16세기 목조경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족사고는 높은 곳에 있어서 문 밖으로 밖을 내다보면 저 멀리 바다까지 보이는 확트인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어요. 운이 좋아 멋진 경치까지 볼 수 있어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사찰이 있고 맑은 가을 내음을 듬뿍 들이마실 수 있는 전등사 구경이 참 좋았어요.

 

** 강화성당(한옥성당):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성당이었습니다.  성당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실 수 있었고
아담한 작은 나무의자에 앉아서 높은 곳에 계신 성모 마리아상과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랜 세월을 견뎌온 시간의 무게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저는 무신론자라 기도는 드리지 않았고 조용히 멀찍이서 찬찬히 눈으로만 주변을 둘러보다 
나왔습니다.
성당 담벼락을 따라 한바퀴 천천히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성당 건물도 참 고풍스럽고 조용했습니다.

 

** 산당(한정식)
점심은 산당이란 식당에서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산당은 방랑식객  故임지호 셰프님이 운영하시던 곳이라고 하네요. 여전히 그 분이 쓰셨던 
간장과 효소로 맛을 내며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강화도 다른 한정식 집에 비해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조용하고 정갈한 식당 분위기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내어주는 반찬이 모두 맛있어서 싹 다 먹었어요.
다만 우리가 많이 먹는 편이라 그런지 양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건 우리가 돼지라서 ,,,
후식으로 효소차와 식혜도 정말 맛있어요. 
효소차는 진한 오마자차와 매실차 섞은 맛이고 식혜는 정말 시골 외갓집에서 먹는 맛이랄까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한 식사와 맛있는 곳을 원하신다면 산당 추천드려요.

 

** 토가(순두부)
다음날 아침 해장국으로 선택한 식당입니다. 
슴슴한 순두부에 칼칼한 청양고추 짭짤한 새우젓으로 국물을 낸 찌개입니다. 한 숟갈 떠먹으면 속이 시원하게 풀려요. 여긴 특이하게 곤쟁이젓갈을 내어주는데 살짝꾸 짭짤 비릿 감칠맛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갓 지어낸 쌀밥이 윤기가 잘잘 흐르고 찰져서 밥맛이 좋아요.
공깃밥 추가로 시켜서 먹었어요.
가격이 11천원대로 비싼 편이라 생각이 들지만 좀 큼직한 새우젓이 들어간 찌개라 강화도향토음식같고 맛있고 좋았습니다.

 

** 다루지(정원카페)
토가에서 식사후 가까운 카페에 가고자 정한 곳이었습니다.
정원이  멋있고 예뻤어요.
정원카페 좋아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주인장님이 정말 오랜 시간 노력하며 정원을 가꾼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아메리카노가 6천원대로 비싼 편입니다만 정원 구경하고 꽃 구경하면 합리적인 가격같아요.
카페 주변 풍경은 논밭으로 둘러쌓여서 추수시기의 논밭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나갈 때에도 일부러 논밭 사이 도로로 지나왔어요.
강화도 가을 시골 풍경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 에그까까
시골길에 있는 밝은 분위기의 작은 카페이고 에그타르트 맛집이라고 다녀와봤어요.
아이 손님들이 많이 찾아요. 맛있기는 하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고.
시바 강아지가 너무 귀여웠어요

 

** 금풍양조장
막걸리 시음회를 할 수 있었고 도수가 다른 4가지중 두가지를 골라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묵직하고 눅직한 맛의 막걸리더라고요. 저는  가볍고 밀키한 막걸리를 좋아하기에 
무겁게 느껴지는 맛입니다.
그래도 도수가 낮은 막걸리를 두병 사와서 순무김치와 함께 숙소에 먹으니 술술 잘 들어가기는 합니다


동막해수욕장은 캠핑장처럼 변했어요. 잠깐 구경이나 할까했는데 주차장들은 모두 유료이고
소나무 잔디밭들은 텐트들이 쳐져있고 캠핑족들이 많아졌더군요.
십년 전 마니산 등산하고 동막에서 해물칼국수 먹던 시절이 잠깐 떠올랐어요. 
그때는 잠깐 갯벌 보면서 커피한잔 먹고 잠깐 머물렀던 장소였던 거 같은데
지금은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1박2일로 강화도 다녀와서 잘 먹고 잘 쉬다 왔습니다.

IP : 183.109.xxx.1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꺅~~
    '25.10.20 8:01 AM (39.123.xxx.96)

    내일 강화도 갈려고 했는데
    이렇게 고급정보를 주시다니..
    완전 감사합니다

  • 2. 와우
    '25.10.20 8:03 AM (220.81.xxx.142)

    원글님 세세한 정보 정말 감사해요

  • 3. 감사.
    '25.10.20 8:46 AM (218.39.xxx.130)

    정보 고마워요.

  • 4. 추가
    '25.10.20 9:01 AM (118.235.xxx.212) - 삭제된댓글

    아이 초등때인 2015년 한번 가보고 이후 3-4년을 매년 갔었는데...

    숙박 강화에버리치 호텔( 봄에 라벤더나무있음)

    커피+ 베이커리 그린홀리데이 바그다드카페( 로스터리카페)

    한정식 마니산채


    이 3곳은 저희집 메인코스에요.
    이무리 가도 안 질리고 맛있고 좋아요

    그 외 정족산성 문수산성 광성보 초지진 덕진진
    다 애들 역사공부하기 좋은 곳.

  • 5. 지난번
    '25.10.20 9:33 AM (61.98.xxx.195)

    당일로 갔다왔는데 오면서 여긴1박으로 오고싶어 아쉬웠어요친절하고 순무도 사왔는데 맛있고 새우젓은 잘구별은 못하지만 바로 필요해서 샀는데 마트보다 저렴학네요

  • 6. ㅇㅇ
    '25.10.20 9:35 AM (175.223.xxx.115)

    정보 감사합니다~참고하겠습니다

  • 7. 감사
    '25.10.20 9:41 AM (218.159.xxx.28)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8. ...
    '25.10.20 9:45 AM (121.140.xxx.156)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초등때 가 본 강화도 다시 한번 꼭 가고 싶네요.

  • 9. 000
    '25.10.20 10:05 AM (49.173.xxx.147)

    강회도 1박2일
    정원카페 ㅡ다루지

  • 10. 오좋다
    '25.10.20 10:38 AM (222.100.xxx.51)

    강화도 1박2일

  • 11. ㅇㅇ
    '25.10.20 10:39 AM (1.235.xxx.70)

    원글님 최고예요!!!
    갑자기 강화도 가고 싶어졌어요.
    감사합니다.

  • 12. 저도
    '25.10.20 10:43 AM (61.254.xxx.88)

    강화도1박갈겁니다 ㅎㅎ

  • 13. ..
    '25.10.20 11:08 A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강화도 여행정보 넘나 감사해요.

  • 14. hoshi
    '25.10.20 11:19 AM (115.95.xxx.83)

    강화도 1박2일 감사합니다.

  • 15. ...
    '25.10.20 11:27 AM (220.85.xxx.241) - 삭제된댓글

    강화자연휴양림
    에버리치호텔

  • 16. **
    '25.10.20 12:10 PM (58.29.xxx.36)

    강화도 가시면 석모도 온천과 루지(카트라이더), 근처에 있는 약암양식장(새우)도 추천합니다

  • 17. 그린 티
    '25.10.21 7:55 AM (39.115.xxx.14)

    강화도 가보고 싶어하는 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109 상가 프랜차이즈 가게의 임차인이 바뀌었어요 ~~ 20:03:19 1
1803108 뱅크시 정체가 밝혀졌대요 어머 19:58:29 308
1803107 오전에기도부탁드렸던.. 5 감사해요!!.. 19:53:51 429
1803106 절에서 지내는 제사도 돌아가신 날 전날 지내나요? 1 ... 19:53:41 102
1803105 기득권 엘리트에 윤가같은 사람 많을 까요 1 ㅎㄹㅇㅇ 19:51:33 80
1803104 학부모총회 신청 안했는데 가도 되나요? 3 아웅이 19:44:54 301
1803103 틱톡에 무료강의 믿을수있나요? 1 ... 19:38:31 60
1803102 대학생딸 친구랑 어학연수 간다는데..어떨까요? 8 하트 19:32:36 661
1803101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AI G3로 가기위한  법안들을.. 2 ../.. 19:31:30 166
1803100 남미 사람들 보면 흥이 넘치고 고민거리가 없는거 같아요 2 @@ 19:25:45 485
1803099 땅콩 아몬드 같은 견과류 가성비 좋은 곳 어딜까요? 4 견과류 19:21:53 409
1803098 친구 동생 결혼식 갑니까? 16 ㅇ ㅇ 19:17:03 1,235
1803097 사랑니 전문 개인병원에서 뽑기 어려운 경우.... 3 ... 19:16:08 441
1803096 취미미술 다니는데 유화물감 가격이 1 19:15:48 446
1803095 한준호 근황 ㄷ ㄷ ㄷ.jpg 8 너뭐돼 19:14:29 1,591
1803094 아이가 학교 진짜 못가르친다고 학원 가야한대요. 4 19:10:40 750
1803093 나꼼수 멤버 김용민, 김어준하고 사이 안좋아요? 20 .. 19:10:37 1,174
1803092 핸디스팀 다리미 판 ........ 19:10:37 91
1803091 고전 추천해 주세요 5 ... 19:09:15 241
1803090 괴로움은 피했지만 외로움이 4 19:02:12 1,274
1803089 공기청정기돌리고 방안에 19:01:53 197
1803088 퇴근 때 산 샐러드 내일 아침에 먹어도 괜찮을까요? 3 ㅇㅇㅇ 19:00:50 324
1803087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고래들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그 .. 1 같이봅시다 .. 18:57:50 226
1803086 미용실 좀 큰곳가면 머리펌이 오래가지않는데 펌약때문인가요 2 ..... 18:55:18 673
1803085 아몬드가 ... 2 아몬드 18:55:06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