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시댁식구들이 이상해요
말로 너무 심하게 뱉어요 인연끊어! 연락하지마! 하고 연락처 블락 하고 그리고 나서는 시간 지나면 다시 보고
전 진심 으로 할말 하는 타입이라 이해가 안가요
전 할마음없는데 빈말로 만나요 밥먹어요 우리집에놀러와요 소리 절대 안해요 내가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하면 진짜 오라는거고 며칠날 오실래요? 바로 약속물어봅니다
남편이 신혼에 말다툼좀 하더니 이혼하재요
너무 기가막혔어요 너같은 여자하고 안산다면서 짐싸서 시댁가버렸어요 진짜 이혼하는줄 알았어요 이혼한다고 서류 도 프린트하고 친구한테 이혼 어떻게 하냐고 전화해서 물어보는것까지 들었어요
그리고나서? 자기분풀이 실컷다했으니 아무렇지 않게 일상 돌아온거예요 기가막혀서
진짜 이혼할거 아니면 그런말 하지마라 진짜 할거면 이혼서류가지고와라 내가 난리쳤더니
남편이 겸연쩍어하며 자긴 화가 너무 나서 그랬다고
화가 나면 속에없는말도 홧김에 나올수있고 그런거래요
전 이게싫어요 아무리 화가 나도 아무말이나막하나요?
전 고지식하고 눈치가 없는 타입인데 우직한 곰이예요
규칙규범 잘 따르고 예아니오 정확하게 지켜요
그래서 빈말 안하고 누가 안한다 몇번 그러면 그렇게 알아들어요 빈말속에 사양속에 알아서 눈치껏 해주길 바라는그런거 너무 피곤해요
중학교 다니는 아들한테 남편이 크게 화가 나서
굶겨! 밥도 먹을 자격도 없어 저새끼는 이러고
원래 저녁외식을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뭐먹고싶은지 내가 애한테 물어본다니까 저렇게 길길이 날뛰며 난리칩니다
저새끼는 저녁먹지말라고 우리둘이 간다고 하는겁니다
서슬이 시퍼래서 거기다 내가 더 따지고 들면 진짜 심각한 부부싸움되서 집안분위기 애앞에서 험악해질까봐
저는 얼른 무마차원에서 애방으로 가서 넌 저녁지금 배안고프지? 엄마 아빠 얼른 갔다올게 잠깐만 있어하고 남편이있는 안방으로갔어요 ( 남편한테 혼나서 애가 먹기도 싫다 했고 나도 밥맛다떨어졌다 안간다했더니 남편이 아들만 입이고 자긴 입도 아니냐 또 난리)
가자! 하고 신발 신는데 남편이 서서 잠깐만. 불러요
왜? 했더니 애한테 이야기했어? 하길래
뭐, 우리둘이 저녁먹고 온다고 집에있으라고했어 했더니
남편이 뭐먹고싶은지 애한테 선택권을 주지말라했지 애한테 저녁먹으러 나가는걸 물어보라고 이러는겁니다
어이가없더군요
애빼고 저녁먹으러 가는건 또 맘에 걸렸나봐요?
아니 그러면 애랑 같이 먹으러 가자는 나한테
저새끼는 굶기라고 저녁먹을 자격도 없다고 애한테 가기만해뵈 서슬시퍼래서 나한테 난리를 쳐놓고
뒤로는 내가 가서 애를 데리고 나오길 바라나요?
나한테 애는 저녁 안데려간다며???
남편 심리를 모르겠어요
아니면 제가 지나치게 고지식하고 눈치가 없는건가요?
저는 진짜 백프로 진심 애를 굶길거 아니면 그런말 안해요
내가 너는굶어 발언을 했다면 진심이고 그런발언했다면 진짜 실행에 옮기구요
말로 그렇게 난리발광을 쳐놓고 나한테 난리치고서
안데려간다하니 또 딴말하고
그게 전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