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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행복의 절반 이상은 잠이 결정하는 것 같아요

수면 조회수 : 2,960
작성일 : 2025-10-19 21:48:50

잠이 많아 7시간은 자야 사람 구실 하는데

현실은 늦게 오는 고딩 챙기랴

아침에 깨워 먹여 등교시키고 출근 준비하랴

늘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하루를 겨우겨우 버텨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낮잠을 두시간이나 자고 일어났더니 손 많이 가서 평소엔 절대 못해먹는 나물 반찬도 3가지나 만들었어요

저녁 안먹겠다고 징징대는 입짧은 고딩 평소같으면

버럭 했을텐데 귀엽게 봐지고

몇달을 벼르다 못한 옷방 수납장도 정리했어요

무엇보다 잠이 부족하면 작은 일에도 예민하고 화가 올라오는데 푹 자면 많은 것에 너그러워져요

누군가는 배려와 여유는 돈에서 나온다했는데

그것과 더불어 수면의 질이 일상의 많은 것을 결정하네요

작은 것에도 행복하고 일상이 감사한데

수면시간이 극도로 부족하면 싸움닭이 되버립니다

애 대학 보내면 수면시간 보장될까요

원래 잘자고 큰 소음 없는 이상 아침까지 푹 자는 스타일인데 강제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건 참 힘든일이네요

 

 

IP : 118.220.xxx.2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9 9:54 PM (1.250.xxx.105)

    저도 예비고3 엄마인데
    아침잠이 항상 부족하니 머리가 굳는느낌이네요
    늦잠좀 실컷 잤으면 좋겠어요ㅠ

  • 2. 마아요
    '25.10.19 10:18 PM (122.32.xxx.106)

    프로포폴에 왜 중독될까요
    잠이 보약 맞습니다

  • 3. ..
    '25.10.19 10:34 PM (211.218.xxx.251)

    김주환교수님 왈, 사람은 잠자기 위해 산다래요.
    불면증 환자라 넘 슬퍼요.

  • 4. ...
    '25.10.19 10:45 PM (106.101.xxx.33) - 삭제된댓글

    저 직장맘이었는데
    아이 고2 고3 때 불면증 걸린줄 알았어요.
    애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오면 간식 차려주고 뭐하고 하면 새벽 1시 넘어 2시가 다 되서 잠자리 들고
    아침에 출근하려니까 힘들어서 못일어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하니까 저녁 안먹고 곯아떨어지고
    애 또 기다렸다 간식 챙겨주고 새벽2시에 자러가면 잠이 잘 안오고(퇴근하고 한두시간정도 자서 그랬나봐요)
    그래서 불면증 걸린건가 착각도 했는데
    애 대학 가고 나서 완전 정상 됐어요.
    들어오든 말든 저는 12시 전에는 자고
    아침에 푹 자고 출근시간 돼서 일어나니
    삶의 질이 다릅니다.
    뭐든지 정말 규칙성이 필요해요 건강에는.

  • 5. ...
    '25.10.19 10:48 PM (106.101.xxx.33) - 삭제된댓글

    저 직장맘이었는데
    아이 고2 고3 때 불면증 걸린줄 알았어요.
    애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오면 간식 차려주고 뭐하고 하면 새벽 1시 넘어 2시가 다 되서 잠자리 들고
    아침에 애 뭐라도 챙겨먹여서 학교 보내고 저 출근하려니까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힘들어서 못일어나겠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하니까 저녁 안먹고 곯아떨어지고
    애 또 기다렸다 간식 챙겨주고 새벽2시에 자러가면 잠이 잘 안오고(퇴근하고 한두시간정도 자서 그랬나봐요)
    그래서 불면증 걸린건가 착각도 했는데
    애 대학 가고 나서 완전 정상 됐어요.
    들어오든 말든 저는 12시에 자고
    아침에 푹 자고 출근시간 돼서 7시에 일어나니
    삶의 질이 다릅니다.
    원글님도 애 대학 가고 나면 달라지실거예요.

  • 6. ..
    '25.10.19 10:59 PM (211.234.xxx.139) - 삭제된댓글

    부지런도 체력이 좋아야 떨어요.
    체력 좋던 20대부터 30대 초정도 생각하고 가사일을 음식 손질 요리의 부지런 떨다가 손목 터널 증후군 오고 무릎 관절이 나가고 번아웃 돼서 며칠 쉬어야 하고...
    제가 불면증인 것도 관계가 큰 것 같아요. 20대 초부터 그래왔는데 그나마 체력받쳐던 30대 초까지는 덜 자도 충분히 부지런하게 살았는데 이제는 그랬다가는 병나고 앓고 어딘가 관절이나 인대에 나가서 그렇게 살 수가 없어요.

  • 7. ..
    '25.10.19 11:01 PM (211.234.xxx.139)

    부지런도 체력이 좋아야 떨어요.
    체력 좋던 20대부터 30대 초정도 생각하고 가사일을 음식 손질 요리 청소 이불베개 빨래까지 부지런 떨다가 손목 터널 증후군 오고 무릎 관절이 나가고 번아웃 돼서 며칠 쉬어도 안 낫고...
    제가 불면증인 것도 관계가 큰 것 같아요. 20대 초부터 그래왔는데 그나마 체력받쳐던 30대 초까지는 덜 자도 충분히 부지런하게 살았는데 이제는 그랬다가는 병나고 앓고 어딘가 관절이나 인대에 나가서 그렇게 살 수가 없어요.

  • 8. Qt
    '25.10.20 12:10 AM (182.31.xxx.4)

    맞아요, 잠을 푹 자면 모든것에 너그러워져요.
    아이들과 신랑한테도 짜증안나고 맘이 너그럽고
    유머생기고 농담하고 그렇더군요.
    반찬도 잘해주고 부엌일과 청소일해도 짜증 안나요.

  • 9.
    '25.10.20 6:46 AM (61.80.xxx.232)

    잠좀 푹 자보고싶네요 원래도 잠이부족한데
    갱년기이후 더 잠을못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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