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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 대한 사랑을 내려놓겠습니다

.. 조회수 : 22,820
작성일 : 2025-10-19 16:17:07

저는 싱글

제가 아기때부터 너무 예뻐했던 제 언니딸인 조카애가 결혼을 했어요

무한으로 금전과 관심을 아끼지않고 4명의 조카들중 제일 퍼주었지요

아깝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나는 그냥 호구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언니도 기분 내키는대로 동생을 대하니 이건 뭐 내가 딱 호구의 확신을.

결정적으로 제 마음이 돌아선건 조카의 결혼식날 손님들과 다른 친인척들에게는 살랑살랑 거리며 웃어주며 인사를 하는데 정작 이모에게는 쌩

혼주인 언니도 마찬가지

아 나는 진짜 뭐였나싶어서 집에 오는 길에 참 많이 슬펐어요

이게 뭐라고 서운함을 느껴야하나..

딱 여기까지.

이제는 내 아까운돈 일방적으로 퍼주지않고 저축을 하던 금을 사던 해야겠어요

IP : 223.39.xxx.229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9 4:19 PM (211.234.xxx.116)

    얼마나 퍼준건가요? 결혼하면 본인가족 위주가 되죠. 이제 짝사랑 그만하세요.

  • 2. 아니
    '25.10.19 4:19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왜 이모한테 쌩해요?
    그동안 고맙다고해도 모자를판에...

  • 3. 깨달음
    '25.10.19 4:21 PM (121.154.xxx.253)

    깨달으셨음 이제 적정 선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뭐 자식도 그러할 수도 있는데 조카 쯤이야^^

  • 4.
    '25.10.19 4:21 PM (14.33.xxx.161)

    저람 똑같아요.
    첫조카 ㅠ
    많은분들이 뒤늦게 아는듯
    지금도 그런사람들많을걸요.
    제발조카한테 그럼안돼요
    나이먹고 지나면알아요.
    저람 너무똑같네요 ㅜ ㅜ
    그 배신감이란

  • 5.
    '25.10.19 4:22 PM (106.73.xxx.193)

    저 이모는 내가 잘하지 않아도 나한테 다 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죠.
    그게 사람 마음이 참…간사해요.
    조카가 나빠서가 아니랍니다.
    82 게시판에도 조카한테 잘해봤자 라는 글 너무 많잖아요.
    남 일일때는 뭐…그렇겠어? 그러다 내 일 되면 깨달아지고 그러는걸 반복하는게 인생이죠모.

  • 6. ..
    '25.10.19 4:24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자주 만나고 통화하고 가족같은 사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아니면 뭐..

  • 7. ...
    '25.10.19 4:25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우리언니가 미혼이라
    우리딸한테 엄청잘했는데
    우리딸 결혼하니
    양쪽부모 4명도 힘든데
    이모까진 부담스럽다고하더라구요
    이게 솔직한마음이겠죠

    조카사랑은 그만하세요
    조카도 부담스러워해요

  • 8. 섭섭하셨겠어요
    '25.10.19 4:25 PM (175.123.xxx.145)

    그날 다들 정신이없어서 친한 이모니 신경을 덜 썼나봐요
    저도 돌아가신 이모들 사랑 받았는데
    결혼식날 이모들께 따로 인사 안했던것 같네요ㅠ

  • 9. 이제그만
    '25.10.19 4:26 PM (121.186.xxx.73) - 삭제된댓글

    결혼식날 제가 앉아서 식사할 자리가 없어서 서있으니 혼주인 제언니왈 자리는 니가 알아서 찾아 먹는거야 1차로 헐

    시댁 친인척들 그리고 사촌들에게는 방긋방긋 웃으며 인사다니면서 이모가 말을 거니 눈길도 안주는 신부세게 2차로 헐

    혹여 이모가 너무 초라한 행색이라 그런것아냐? 하고 지레짐작하실 소수의 82분들이 계실까봐 몇자 보태면
    저 평소 피부관리며 차림새에 힘주는 타입

    그냥 제가 만만한거였겠죠. 그들에게는.
    이제라도 알았으니 그냥 각자의 길로.

  • 10. 결혼식은
    '25.10.19 4:27 PM (124.50.xxx.9)

    안 가까운 분들에게 인사를 주로 하죠.
    결혼식에서 안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감사 인사 받으면 그또한 서운할지 몰라요.

  • 11. 돈대그만
    '25.10.19 4:27 PM (121.186.xxx.73)

    결혼식날 제가 앉아서 식사할 자리가 없어서 서있으니 혼주인 제언니왈 자리는 니가 알아서 찾아 먹는거야 1차로 헐

    시댁 친인척들 그리고 사촌들에게는 방긋방긋 웃으며 인사다니면서 이모가 말을 거니 눈길도 안주는 신부에게 2차로 헐

    혹여 이모가 너무 초라한 행색이라 그런것아냐? 하고 지레짐작하실 소수의 82분들이 계실까봐 몇자 보태면
    저 평소 피부관리며 차림새에 힘주는 타입

    그냥 제가 만만한거였겠죠. 그들에게는.
    이제라도 알았으니 그냥 각자의 길로.

  • 12. iii
    '25.10.19 4:28 PM (1.226.xxx.74)

    망설이다 글 써요.
    사람마다 다른데,
    싱글인 사람을 우습게 보는 미성숙한 사람들도 있어요.
    이제 언니고 ,조카고 제대로 예의차리는 사람한테만 잘 대해주세요

  • 13. ..
    '25.10.19 4:28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저도 당해봤지요. 오빠딸 자기 부모랑 편 먹고 전 안맞으면 다행입니다. 눈빛무서워요.

  • 14. ㅇㅇ
    '25.10.19 4:30 PM (180.230.xxx.96)

    부모가 그러니 자식은 당연 그렇겠지요
    언니 인데도 동생을 그렇게 대하나요
    이제라도 마음 접으시고 본인 행복한 삶 살아가세요

  • 15. 111
    '25.10.19 4:32 PM (106.101.xxx.202)

    그냥 거리두고 지내세요
    자식도 그정도 키우다보면 정떨어지는 일이 다수인데
    조카는 오죽할까 싶네요

  • 16. ...
    '25.10.19 4:32 PM (49.161.xxx.218)

    만만하기보다는 편하게생각한거죠
    결혼식날 내형제까진 신경못쓰죠
    언니네 잔치는 내잔치나 마찬가지아닌가요
    알아서 친척들이랑 어울리며 손님접대 도와줄것같은대요
    이정도로 섭섭할일은 아닌듯하네요

  • 17. 내가 다
    '25.10.19 4:32 PM (59.7.xxx.113)

    아깝고 속쓰리네요. 이제부턴 원글님만 챙기세요. 지 엄마가 동생을 저리 홀대하니 조카란 것이 이모한테 그러는거죠.

  • 18. 돈대그만
    '25.10.19 4:33 PM (121.186.xxx.73)

    망설이다 글쓰시는 1.226님
    솔직히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 19. 에휴
    '25.10.19 4:36 PM (125.178.xxx.170)

    그렇게 잘 대접 받았으면
    제일 잘해줘야하는 건데
    어쩜 그렇게 홀대하나요.
    늘 잘 해주니 진짜 우습게 보는 거죠.
    앞으론 얄짤 없이 행동하세요.

    결혼식날 서운했던 것
    자세하게 꼭 애기한 후에요.

  • 20. 에구
    '25.10.19 4:36 PM (218.154.xxx.161)

    조카가 결혼할 정도면 최소 25살은 된 거 같은데
    그 오랜 시간 잘해줬는데 그런 대우를 받았다니
    제가 다 서운하네요 ㅠ

  • 21. 그래서
    '25.10.19 4:41 PM (211.234.xxx.157)

    우리딸에게 늘 가르칩니다
    고모에게 잘하라고요
    널 예뻐하는것 이상으로 잘해야한다고 가르치지만
    딸아이도 내가 고모하고 트러블이 생간다면
    제 편을 들 것 같네요ㅠ
    고모의 사랑이 아무리커도 낳은 엄마만 할까요?
    그리고
    강아지 예뻐한다고 강아지에게 요구하는거 없듯이
    그냥 내가 좋아서 베푼것이라고 생각하고 끝내야 해요
    저도 조카사랑이 크지만 서운해 하지 않으려고 다짐합니다

  • 22. 네네
    '25.10.19 4:42 PM (211.199.xxx.10)

    이모 사랑은 그냥 공짜였던 거죠.
    자기 자식없는 이모가
    자식 대행으로 이뻐해주는거니
    조카는 이모가 엄마3ㅗ 아니고
    주는 거나 받아먹고
    과하게 베풀어주는 이모가 만만했던 거죠.
    이제는 딱 거리두세요.
    앞으로는 다른 조카들과 똑같이 대해주세요.
    아니면 모든 조카들에게 물질적 정신적 혜택 일체 끊고
    원글님 본인 행복위해 사시길.

  • 23. 저흰
    '25.10.19 4:45 PM (175.123.xxx.145)

    저희 이모 요양원 계실때
    이모보고 싶다고 엄마랑 자주 갔었어요
    이종사촌들은 멀리 살아서 한두번 밖에 못 온걸로 알아요
    세상에 공짜없듯
    모든 감정에도 이자가 붙어요
    이모가 남들과의 사이에서 문제 생기면
    다들 이모편만 들껄요?

  • 24.
    '25.10.19 4:46 PM (211.109.xxx.17)

    원글님 지금 마음 변하지 말고 정신 단단히 차리세요.
    언니나 조카 일상으로 돌아오고 조카가 아기도 낳고
    하면 원글님 또 호구의 길로 들어서지 마시길요.

  • 25. 저흰
    '25.10.19 4:46 PM (175.123.xxx.145)

    이모 산소가 시내근처 있어서
    돌어가신후에도 가끔 갑니다
    경치도 좋고 이모도 뵙고 ᆢ

  • 26. ...
    '25.10.19 4:49 PM (118.235.xxx.124)

    제생각엔 가족처럼 편해서 그런것 같아요
    원래 그런행사때 다른 사람 신경쓰느라 가족은 못챙기잖아요 노여움을 푸세요

  • 27. . .
    '25.10.19 4:49 PM (221.143.xxx.118)

    아닐거에요. 이모가 너무 편해서 그럴거에요. 나이드니 이모가 잘해준거 다 생각나고 알아요. 마음은 커도 멀리살고 가정 꾸리고 신경쓰니 밀리는거지 고마운 마음은 항상 갖고 있어요. 조카도 여유생기고 철들거에요. 저처럼

  • 28. 돈대그만
    '25.10.19 4:53 PM (223.39.xxx.11)

    주옥같은 82님들 말씀들 머리에 콕!

  • 29. ..
    '25.10.19 4:55 PM (221.139.xxx.124)

    아무리 편한 관계라 해도 존중을 잊었나봅니다 그럴 경우
    본인 기분대로 하는 상황이 잔잔하게 많이 발생 하더라고요 친절하지 않은 가족관계는 한계가 생기고요 조카는 이제 독립했으니
    이모님도 지금처럼 제대로 독립된 생활 하시면됩니다

  • 30. ..
    '25.10.19 4:57 PM (106.101.xxx.189) - 삭제된댓글

    섭섭해서 지루해서 또는 기빨려서 지인 친구 다 끊는건 이해하는데 결혼식날 정신없고 오랜만에 만난 손님 접대하느라 가족같은 이모 좀 소홀히 했다고 그렇게 앙심 품는건 아니라고 봐요. 본인도 외로워져요..

  • 31. 저는
    '25.10.19 4:59 PM (112.169.xxx.180)

    저는 올케가 오래전부터 자기 자식에게 잘하라고.
    죽으면 누가 제사챙겨주겠느냐고
    몇 번 들으니 기분 나빠서 반대로 조카가 나한테 잘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나 죽으면 내 재산 어디로 가겠냐고 했더니
    건물주도 아니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올케랑 서로 안맞았는데... 조카도 예뻐보이지 않더라구요.
    자기 자식에게 잘하라는 말 자체도 웃기지 않나요?
    저는 저 죽으면 그걸로 끝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도 나한테 잘하지도 않는데 내가 죽은 날짜까지 챙기며 나를 생각할까요???
    노!
    참고로 올케가 제 손아래입니다. 당연히 나이도 어리고.
    조카에 대한 기대 안하고 삽니다.
    그냥 내 인생 니 인생이지요

  • 32.
    '25.10.19 5:04 PM (211.243.xxx.238) - 삭제된댓글

    섭섭할수있어요
    조카는 그냥 조카일푼이구요
    언니도 실은 남같은 사이에요 결혼해서
    가정이루고 자식있음 내가정이 우선이라서요
    앞으로 어떤 사이가 되시든
    조카나 언니는 한가족은 아니라는걸 인식하고
    계심 후회하실일은 안하실겁니다
    섭섭할 이유도 별로 없어요
    내가 좋아서 퍼줬을뿐이지
    상대방이 어찌 생각했을지는 모르는일이기 때문인거지요
    그저 여지껏 받았던 태도들을 종합해서
    판단해보세요

  • 33. ..
    '25.10.19 5:05 PM (221.139.xxx.124)

    내가 조카한테 잘 할 필요도 없고 서로 그럴 이유 없다고 냉정하게대하세요 나 죽은 다음 챙길 필요 없다고요 챙기겠어요 엄마 말뽄 보세요 다들 자기 부모도 못 챙기는데 서로 이무것도 원하지 않으면 됩니다 짠순이로 욕먹는 게 차라리 좋을지도요

  • 34.
    '25.10.19 5:05 PM (125.181.xxx.149)

    너무 가깝게 느껴져 경황이 없어서 쌩하게뎌는것도 그 사람 그것밖에 안되는거죠. 다 이해해줄필요도 받아줄필요도 없고 서운한거 얘기하고 거리두세요.
    조카도 새가정 이루고 저 살기 바뻐 이모까지 마음 줄 공간이 없어요. 부모도 부담일껄요.

  • 35. ..
    '25.10.19 5:11 PM (223.39.xxx.93)

    결혼 했어도 자녀 어릴 때 힘도 드니 친정위주로 살면서 자매들끼리 애들이랑 우루루 몰려다닌거 후회된다는 분들 많아요

    적당히 독립해서 자녀교육에 신경쓰고 직장 다니면서 재태크 잘한 분들이 재산 모으고 부자로 잘 산다고요

    다 소용없다고

  • 36. 저기
    '25.10.19 5:38 PM (175.113.xxx.3)

    조카한테 눈물까지 쏟아가며 잘해줘봤자 지 부모가 최고지 이모는만중에도 없던데요. 진작에 깨달았고 이게 인생 논리? 인 듯요.

  • 37.
    '25.10.19 5:46 PM (113.131.xxx.109)

    좀 야박하지만 예전에는
    혼례장에 미혼의 언니나 이모ㆍ고모는
    참석을 안하는 게 예라고도 하더라구요
    저는 동생보다 늦게했는데
    동생 결혼식에 참석 못했어요
    어른들이 못오게 해서요
    요즘은 안그렇겠지만 언니네가 약간의 그런 의미로 식장에서 외먼한 게 아닐까요

  • 38. 아니
    '25.10.19 5:57 PM (221.153.xxx.127)

    113.131 님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저 68년생이고 두살 위 언니랑 둘 다 미혼일 때
    두살 아래 남동생 결혼식에 당당히 참석했는데요.
    2000년 쯤이네요

  • 39. ..
    '25.10.19 6:01 PM (118.235.xxx.139)

    명백히 지엄마가 잘못했어도 저한테 함부로 구는거보고 맘 접었어요 니나 니엄마나 똑같구나싶어서.뭐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내가 지엄마 못지않게 어릴때부터 지 일이면 발벗고나서줬는데 일도 객관화가 되지않더라구요
    그동안 퍼줬던 돈 시간 사랑 모두 날라가는거보면서 허..조카사랑 하나도 소용없다면서도 조카에게 지엄마대신 무한으로 해주길 종용하던 엄마도 원망스럽고.암튼 그거 접고 내자식한테 올인..결국 지들은 지들필요할때 내시간 내돈 내사랑 가져간 이기적인 인간들..

  • 40. dd
    '25.10.19 6:13 PM (5.255.xxx.222)

    미혼인 이모가 부자면 조카들이 설설 기더라구요.
    나중에 받을 게 있다 이거죠...

    이모가 그냥저냥 평범하게 살면
    미혼인 이모까지 자기가 나중에 수발하고 책임져야 될까봐
    머리 다 크면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부담스러워서 피하더군요.
    결혼식장에서 친하게 인사하면
    신랑이나 친척들이 자기가 책임질 사람으로 보거나
    아니면 이모가 결혼한 자신에게 의지할까 지레짐작하고
    일부러 쌩하게 대한 거 아닐까 싶네요.

  • 41. ..
    '25.10.19 7:50 PM (117.111.xxx.125)

    사소한 것에서 인성이 보이지요
    이제부터 무자르듯 딱
    원글님을 아끼세요

  • 42.
    '25.10.19 7:58 PM (118.139.xxx.166)

    싱글인 사람을 우습게 보는 미성숙한 사람들도 있어요.
    이제 언니고 ,조카고 제대로 예의차리는 사람한테만 잘 대해주세요
    2222
    편해서 절대 아니고 만만해서예요. 원글님 이번이 기회예요
    앞으로 유산 탐내고 기웃댈 일만 남았으니
    거리 단단히 두세요
    그리고 임신하고 아이 출산하고 돌때마다 원글님한테 비싼 선물 내놓으란 식으로 할텐데 눈딱 감고 그때부터 단호하게 하세요ㅠ

  • 43. 헌신하면
    '25.10.19 8:03 PM (117.111.xxx.4)

    헌신짝 된다.
    진리입니다.

  • 44. ...
    '25.10.19 8:09 PM (59.9.xxx.67)

    우리 친척이 조카 데려다키워서 시집보냈는데 시집가서 자기부모만 챙기고 해외여행다니고그래요 키우지도 않았는데요 그런데 밖에다는 삼촌이 부모같다고 그러고 다녀요. 세상 쓸데없는일하신거같아요.

  • 45. ㅇㅇ
    '25.10.19 8:22 PM (223.38.xxx.239)

    이모, 외숙모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비혼
    조카들한테 베푸는거 아깝지도 않고 바라는것도 없어요
    어려서 엄마, 아빠 없이 삼촌, 외숙모, 이모 따라
    여행 다닌 기억이 40넘은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카뿐 아니라 주변사람들도 돌아보는
    사랑 많고 긍정적으로 실아가는데 큰 힘이 되거든요
    손주들 없었으면 울 엄마아빠 우울성 치매걸렸을거 같아
    조카들 존재만으로도 고마워요
    집안 내력인지 피 한방울 안섞인 초등 시손녀들 놀아준다고
    60대 외숙모가 한 시간 넘는 거리 운전하고와서
    드라이브 시켜주고 먹고싶은거 사주고 용돈까지
    챙겨주는데 또 한번 배웠어요

  • 46. 자업자득
    '25.10.19 9:13 PM (117.111.xxx.254)

    본인이 원해서 한거 쟎아요.


    조카가 퍼달라고 이모에게 조른 것도 아니고

    조카가 이뻐서 스스로 한 건데,

    좋아서 퍼부어놓고 안 돌려준다고

    서운하다고 하는 건 좀....


    부모-자식사랑도 내리 사랑인데

    이모-조카야 말해 뭣 할까요

    그냥 조카 어릴 때 재롱보면서 그걸로 보상받았다 생각하세요

    이제는 스스로를 더 챙기시구요

  • 47. ???
    '25.10.19 9:50 PM (103.241.xxx.188)

    조카에 대한 사랑, 아니 사랑은 아니였죠
    조카에 대한 관심이 님을 위한 관심이였지 조카가 원해 시작된게 아니잖아요. .

    여러가지로 너무 어리석으신거같아요.
    이제 와서 호구였다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도 시작과 끝 모두 어리서은 님탄인거예요.

    댓가를 바라는건 사랑이 아니잖아요.
    님도 조카를 사랑한게 아니니 억울해하지마세요

  • 48. ㅇㅇ
    '25.10.19 10:09 PM (106.101.xxx.208)

    결혼식때는 원래 멀리서 온 친척들한테 신경쓰지 않나요

  • 49. ...
    '25.10.19 10:26 PM (1.219.xxx.229)

    조카랑..언니가...이뻐라하던 이모를 쌩~했다고요??

    혹시 결혼하는데 축의를 자기들이 생각하는것보다 덜했다고 생각했을까요??

    뭐 이랬든 저랬든...앞으로는 이모조카로 딱 그렇게만 지내세요~

  • 50. 원래.
    '25.10.19 10:36 PM (180.70.xxx.30)

    조카들에게 잘해줘야 다 소용 없습니다.
    이젠 그만 하세요.

  • 51. ㆍㆍ
    '25.10.19 11:12 PM (118.220.xxx.220)

    조카와의 관계는 자세한걸 모르니 말하기 어렵지만
    결혼식날 혼주가 친동생 자리까지 챙기기 어려워요
    경험 없어서 모르실 수 있지만
    신부도 경황없어서 눈으로 봐도 안보이는 경우도 있구요
    진짜 정신없는게 결혼식 입니다
    거기서 가까운 이모는 그리고 동생은 오히려 도와주는 사람이지 챙겨주는 사람은 아니죠
    죄송하지만 결혼식 당일의 일은 원글님이 좀 유아적 마인드네요

  • 52. 영통
    '25.10.19 11:13 PM (116.43.xxx.7)

    조카에게 잘해봤자
    며느리에게 잘해봤자
    시모에게 잘해봤자..

    더 있을텐데...여하튼
    조카 며느리 시모..다 잘해줘 봤자에요.
    당연시하고.. 버릇만 나빠져요

  • 53. 기댈까봐
    '25.10.19 11:32 PM (49.169.xxx.193)

    선을 긋는거예요.
    미혼의 형제자매가 기댈까봐 선긋고,정떼는거네요.

    원글님도 아쉬울거 없잖아요?
    너무 저자세로 잘해준거 같은데,그들은 고마와하지 않아요.
    오히려 조카는 미혼의 이모가 자기한테 기댈까봐 부담스럽고,
    언니는 자기 자식한테 부담줄까봐 싫은겁니다.

    아쉬울거 없이,너는 너,나는 나 이렇게 쿨하게 사세요.
    귀찮게 치대는 여동생,
    귀찮게 치내는 이모로 뭔가 각인이 된거 같아요.
    원글님 인생을 사세요.
    가족이라 생각하심 안돼요.원가족도 결혼해서 자기 가정이 생기고,자기 자식이 생기면,자식이 우선이지
    형제자매는 한치건너입니다.
    미혼의 형제자매들은,결혼한 형제자매들을 결혼전과 똑같이 생각하는데,
    기혼들은 그렇지가 않답니다.
    내가 꾸린 가정이 우선이예요.
    솥뚜껑 따로걸면 그냥 남이예요.

  • 54. ㅇㅇ
    '25.10.19 11:51 PM (61.80.xxx.232)

    조카들에게 너무 잘해줄필요가 없어요

  • 55. 보리단술
    '25.10.20 12:23 AM (58.29.xxx.22)

    선을 긋는거예요.
    미혼의 형제자매가 기댈까봐 선긋고,정떼는거네요.22

  • 56. ...
    '25.10.20 2:50 AM (122.34.xxx.234)

    제 주위에 돈많은 미혼들 많은데 다들 엄청 조카들에게 퍼주다가 이제는 마음들이 돌아섰어요 고모나 이모의 위치였고 나중에는 유산도 물려줄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조카들도 해주는 것만 당연시하고 조카나 그들 부모 마음씀씀이에 상처만 받았나봐요 쓸만큼 본인에게 펑펑 다 쓰고 그래도 남는 재산은 좋은 곳에 쓰이게 공증받을거라 하더라구요

  • 57. 에구
    '25.10.20 4:32 AM (124.56.xxx.114)

    안타깝네요. 서운함을 느꼈다면 정말서운한게 맞겠지만
    최대한 편안하게 생각해 본다면

    일단 결혼식땐 가족은 당연한거니 친인척이나 지인을 더챙기게되죠. 정신이 정말없을테니까요.
    조카사랑이야 내가좋아서 내가 사랑을퍼준거니 내리사랑이라생각해서 그러려니 하는게 좋겠죠

    원글님 그동안잘했으니 착한끝은 있을거예요.
    다면 기브애테이크가 안되면 서운함이 더 쌓일수있으니
    내 기분이 상하지않을선에서만 베푸세요

  • 58. 혹시
    '25.10.20 6:27 AM (211.211.xxx.168)

    결혼식때 큰거 바랬는데 해중게 양에 안차서 쌩한 걸수도 있어요.
    차갑게 하거나 투정 부리면 원글님이 평소에 더 퍼주는 캐릭터였으면 더더욱이요

  • 59.
    '25.10.20 7:30 AM (203.236.xxx.81)

    이모가 돌아가시면 재산이 어디로 가는지 정리부터 해놓으세요.
    아무리 베풀었어도 돌아오는 건 없어요.
    아마 혼자 있는 이모에게 자기가 기쁨이었을거라고 오히려 준것처럼 여길걸요? 사실이기도 하잖아요.
    앞으로 노후 의탁은 기대하지 마셔야 해요.
    큰오빠는 적반하장 네 돈은 우리 아들꺼라고 장조카니까
    집안 재산처럼 여기는 사람도 봤어요.

  • 60. . .
    '25.10.20 7:52 AM (1.240.xxx.27)

    이영자도 그랬잖아요
    형부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 조카들 거의 자식들처럼 키웠다는데, 조카결혼식때 그 조카가 이영자 한복만 안해줬다잖아요
    오죽 섭섭했으면 방송 나와서 그런 얘기를 했겠어요

    아무리 결혼식이라 정신 없다고,
    무시한거랑 편하게 대한거랑은 완전 다른거죠

  • 61. 지혜
    '25.10.20 8:02 AM (1.240.xxx.39)

    저위에 댓글중 조카가 이쁘고 좋아서 한건데 자업자득
    이라고 단댓글
    저런 마음인 사람이 있더라구요
    제가 직접 겪어봤어요
    돈 쓰고 마음쓰고 애를 쓴건데
    딱 너희가 좋아서 한건데 왜 그렇게 말하냐고
    만 정이 다 떨어지던데요 ㅎ

  • 62. ..
    '25.10.20 8:17 AM (39.125.xxx.149)

    당분간 거리두고 잘해주지마세요.
    무조건 잘해주면, 그걸 진심으로 고마와하고 보답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된사람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잘해주는걸 기본값으로 깔아놓고,
    더 잘해주길 바라고, 해주던걸 안해주면 욕하는 사람이 더 많더라구요.
    내쪽으로 기울어진 인간관계는 피곤해요.

  • 63. ..
    '25.10.20 8:24 AM (121.133.xxx.47)

    님, 늙어서 조카의 도움이 꼭 필요할 때가 옵니다. 마음가는 조카 말고 좀 어색하고 데면데면해도 책임감있고 성실한 조카를 잘 눈여겨 보면서 잘 대해 주세요. 그런 친구들은 본인 마음이 불편해서도 외면하지 못해요. 며느리며 자식이며 잘해주지 말라고 다들 그러지만 그것도 사람 나름입니다.

  • 64. ...
    '25.10.20 8:58 AM (221.162.xxx.61)

    저는 그래서 조카들한테 큰 기대 안해요.
    자기가족이 먼저고, 결혼하면 자기 식구가 먼저일 수 밖에 없잖아요.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대신 아이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손 내밀때는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반드시 피드백 받습니다.
    그냥 돈주고 하는거 없어요.
    감정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적당히 거리를 둬야 내가 편안해요.

  • 65. 123
    '25.10.20 9:09 AM (120.142.xxx.210)

    엄마같은 사람이라 신경을 못썼을거같은 느낌적느낌
    서운하긴하지만 너무 집착하지마시고 본인인생에 집중하시다보면 또 관계가 좋아질거에요

  • 66. ...
    '25.10.20 9:42 AM (118.235.xxx.23)

    잘해주면, 그걸 진심으로 고마와하고 보답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된사람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잘해주는걸 기본값으로 깔아놓고,
    더 잘해주길 바라고, 해주던걸 안해주면 욕하는 사람이 더 많더라구요.222

  • 67. 저위
    '25.10.20 9:53 AM (183.96.xxx.206)

    저 위 댓글처럼 친한 조카면 거의 부모 자식 느낌일 수 있잖아요.
    자식들은 더합니다. 부모한테 함부로 대할 때가 얼마나 많은데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부모를 사랑해요. 조카도 언니분도 원글님을 사랑하는 맘은 변함 없지만 가족이라 아주 편하게 대하신 것 같기도 해요.
    다만, 자식도 쉽게 쉽게 돈 퍼주는건 나쁜 버릇 들이는거라 하잖아요. 조카에게도 돈 쉽게 주는건 좀 줄여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 68. 나무곽
    '25.10.20 10:18 AM (203.232.xxx.32)

    조카한테 너무 서운해 마시고 언니한테 한마디 하세요
    언니가 나를 그렇게 대하니 조카가 그대로 따라하는 겁니다
    언니가 동생을 존중해야 조카도 존중하는 거구요..
    언니랑 연을 끊으시던지..한소리 하시던지 하세요..
    정말 속상하겠어요 ㅜㅜ

  • 69. ....
    '25.10.20 10:36 AM (211.218.xxx.194)

    사실 그정도로 친하게 지냈으면,
    원글님은 손님이 아니고 거의 혼주 아닌가요?
    거기 혼주 바쁜데 이모, 고모, 사촌.다들 손님아니라 그 결혼식의 시다바리? 입니다.

    물론 언니 말하는게 싹퉁머리 없긴한데, 원글님이 싱글이 아니었다면,(그냥 아줌마였다면)
    알아서 그 결혼식에 적극 참여와 참견을 했을지두 모르겠어요,
    보통 싱글인 신부의 언니,여동생 들이 그러거든요.

    그자리에 자연스럽게 끼지 못하는 이모를 배려해 주면 좋았을텐데....

    딱 그정도다 생각하고.
    앞으로는 조카가 아기 낳으면, 예전같으면 돌반지 해줄거였다면, 그냥 내복사주세요.
    그 조카도 이젠 시부모까지 생겨서...더더욱 이모 돌아볼 시간없습니다.

    결혼한 조카는 이모 돌볼일 없어요.
    오히려 저희 엄마(70대) 아직도 돌아가신 이모대신...이종사촌언니 김치해다줄 지경임

  • 70. 흠….
    '25.10.20 10:39 AM (104.28.xxx.61)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에밀 아자르의 공쿠르상 수상작 “자기앞의 생” 에는 이런말이 나옵니다. “사람은 사랑할 사람이 없어도 살수 있나요” 라고. 주인공 소년을 돌봐준 늙은 창녀 로쟈 아줌마의 죽음을 앞두고 하는 말이죠.

    세상을 살면서 나를 살아가게 하는 건 나를 사랑해준 사람들의 힘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힘이 더 클 수도 있다고 느껴요.
    지금 원글님의 서운함을 이해 합니다.
    앞으로 어찌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다만, 삶의 어느 한시기에는 그 조카 아이를 사랑하는 그 힘이 원글님의 삶을 지탱하게 하기도 했을 거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나의 사랑을 받아주는 존재, 내가 사랑할 대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때론 축복이죠. 그저 그 기억만은 가지고 가시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을 주었던 원글님도 그렇지만 사랑을 받아준 대상리 되었던 그 조카도 원글님에게 감사한 존재일 겁니다.

    원글님께 심심한 위로를 표하며

  • 71. 다 비슷
    '25.10.20 10:52 AM (210.178.xxx.199)

    저는 조카가 두명인데 큰조카에게 특히나 무한한 애정을 줬어요.
    옷도 너무 많이 사줘서 입히질 못할 정도였고 분유도 수입제품 좋다길래 모두 대고
    기저귀부터 하다못해 정수기, 세탁기..거의 모든 육아용품을 사댔어요
    그런데 한해한해 지나면서 동생네 부부의 마음 씀씀이에 섭섭해하는 것을 보고
    저를 많이 돌아보게되었어요. 그렇게 받고도 제 생일엔 전화한통 단돈10만원짜리 선물도 하나 안 하는 것이 괘씸하더라구요. "아..내가 조건없이 주고 있지않구나..이렇게 섭섭해하구나"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딱 최소한만합니다. 만나면 용돈 조금 주는 정도만!
    초등학교까지는 거의 퍼댓던 것 같은데 중고등학교때부터 끊고있어요. 이번에 대학가도
    최소한 용돈만 줄 생각입니다. 저는 자식,남편이 없고 강아지를 3년전부터 키우고 있는데
    강아지가 주는 위안이 솔직히 조카에게 받은 위안하고는 비교가 안 됩니다.
    "안하고 섭섭해하지도 말자!. 저희 부모들이 걔들은 키운다!!" 이렇게 제 맘은 정리가 되었어요
    재산도 별루 없을 것 같지만 다 쓰고 남은게 혹시 있으면 걔들한테 가든지말든지...
    부모님 돌아가시면 아마도 1년에 한번도 연락안하는 사이가 될 것 같아요

  • 72. 슬프네요
    '25.10.20 11:08 AM (183.97.xxx.35)

    사랑을 주고싶은 대상이
    조카가 아닌 다른사람이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 가사에
    조금 덜 만나고 조금 덜 기대하면 큰 아픔도 없다는데

    인간에게 너무 올인하면 서로 피곤

  • 73. 글쎄요
    '25.10.20 11:17 AM (59.6.xxx.225)

    원글님은 조카 결혼식에서 뭘 기대하신 건가요?
    그토록 오래 아끼고 사랑하셨다면서 그 정신없는 식장에서
    깎듯이 대접 안했다고 이토록 서운해 하신다는 게 이해가 안갑니다
    자리가 없다면 내가 앉아 있던 자리 일어나서 다른 사람 앉혀야 하는 관계 아닌가요?

    그리고, 조카 사랑은 원글님이 좋아서 한 거예요
    조카에세 그 보답을 바라시면 안됩니다
    그 조카가 언제 뭐 예뻐해 달라고 조르던가요?
    미혼 이모, 고모가 조카에게 사랑 퍼붓다가 나중에 소용있니 없니 하는 말 웃겨요
    조카아이 어렸을 때 귀엽고 예뻐서 내 능력 안에서 잘해 준 걸로 본인 할 일 다 한 거예요
    마치 부모가 아이에게 키워준 값 내놓으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 없이 혼자 사랑 쏟아붓고, 또 혼자 서운해 하고 하는 거 미성숙한 일입니다
    저같으면 그리 예뻐한 조카 결혼식에서 소홀한 대접 받았다고 서운해 하진 않을 듯요
    그런 마음 들 것 같은 정도의 관계였으면 애초에 그 정도의 거리를 뒀어야 하는 거구요

  • 74. ...
    '25.10.20 11:26 AM (202.20.xxx.210)

    조카는 거의 남이죠. 원래 조건 없이 줬던 애정에 대가를 바라면 상처만 남아요. 원래 인생은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해야 행복해요. 이제라도 아셨으니 본인에게 더 집중하면서 살면 되요.

  • 75. Re: 지혜
    '25.10.20 11:26 AM (117.111.xxx.254)

    자업자득이라고 쓴 이유는 저도 조카가 여러명이고 싱글인데

    비슷한 감정을 느껴서 한 말이에요.

    생각해보면 만일 내가 부모라먼 자식들한테 해주는 걸 뭘 기대하고

    하는 게 아닐텐데, 조카니까 은연중에 "나는 부모도 아닌데

    너희 조카들한테 이렇게까지 잘 챙기니 나한테 당연히 잘 해야지" 라는

    마음이 있었던 거지요.

    은연 중에 보상을 바라고 하게 되면 결국 언젠가는 실망한다는 걸 알게 된 겁니다.

    보상을 바라면 잘 해 주지 말고 잘 해줬으면 보상을 기대하지 말라. 는게

    정답이죠. 더 정답은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잘 해주라는 거구요

  • 76. ,,
    '25.10.20 11:31 AM (203.237.xxx.73)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에요.

    조카에게 주신 사랑은 절대 값싼 헛된 짖이 아니었어요. 소중한 추억이고,
    아름다운 경험으로 그 가치는 오래도록 빛이 날거에요.
    저도 막내이모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저에게 처음 책을 읽어주던 사람도 이모였고, 귀를 파주고, 이마의 머리를 넘겨
    무릎에서 재워주던 사람도 이모였고요. 대학생이 되었을때, 금은방에 가서
    약지에 낄 반지를 18금으로 맞춰준 사람도 이모였어요.
    저는 동생이 연년생으로 둘이나 태어나, 외갓집으로 자주 가있었고,
    장녀였던 저희 엄마랑 터울이 열살이 넘어서,
    당시 고등학생이던 이모를 마치,언니처럼 따랐어요.지금 이모가 칠순이 되가시는데,..요즘와서 이모가 참 고마웠다는 생각을 하고, 생신때 용돈 보내드리고, 안부 카톡도 하고,
    언젠가 이모네 모녀들을 모두 데리고 함께 놀러도 가고, 물론 경비를 제가
    다 부담했고요. 이런 모든 행동에 아까운게 없고, 이모 보면 늘 좋아요.
    제가 나이가 50대 후반입니다.
    한참 제가 결혼,육아,직장 이런것들고 바쁠때는 이모 생각을 못했어요.
    이제,,아이들 키워놓고, 직장 은퇴도 가깝고,,,이런 행동들을 하는걸 보면,
    원글님,,,오래오래 사세요. 조카가 저처럼 나이먹음..이모 생각 할거에요.
    베푼 정은 사라지진 않아요. 다만,,,,,시간이,,여유가,, 성숙하는 시기가,
    다를뿐이에요.

  • 77. 좋아서 한건데
    '25.10.20 11:32 AM (49.169.xxx.193)

    이 말도 너무 웃겨요.

    좋아서 한건데,,,,,.이런 말은 좋아서 한 당사자가 할수 있는 말이지,
    남이 할수 있는 말이 아니예요.

    지가 좋아서 한건데,적반하장!!으로 서운하다는 말로 들린다는 말은
    그냥 뻔뻔한 말입니다.

    원글님이 좋아서 한 일이 맞지요.누가 등떠민것도 아닌데요.
    그냥 가족은 모든걸 다 내줘야 하는 관계인지,윗 댓글보니
    결혼식장에 자리가 없으면 내가 앉은 자리까지 내줘야 한다니
    다 빼먹겠다는 소리로 밖에는 안들려요ㅋ
    서로 기브앤테이크가 가능한 관계에서는,내가 앉은 자리를 내주는게 맞죠.근데 평상시에도
    호구취급하는데도,그렇게까지 배려해줘야 하는 관계인가요?

    미혼의 형제자매들을 보는 시각은,결국 이거예요.
    결혼한 형제자식들과 조카들의 호구이거나
    의지할데 없는!!!! 만만한!!!!!!!! 사람이라는거.

    원글님.너무 외로운 티를 내지 마세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우습게 알잖아요.
    의지할데없고,오갈데없는 사람 취급하는거예요.

  • 78. 으음
    '25.10.20 12:16 PM (58.235.xxx.21)

    근데 주변봐도 이런 경우 많더라고요
    미혼언니나 여동생이 조카 태어났을때부터 육아에 육체적,금전적 도움 많이 주는거요
    애 사춘기 지나면... 솔직히 부모한테도 안살가워요ㅠㅠ
    그리고 그 잘해줬다는게 부모가 챙겨야지.. 조카가 어떻게 알겠어요
    조카는 그냥 자기엄마편이예요. 님이 언니한테 서운할순 있는데... 조카는 뭐.. 기대를 접으시길

  • 79. 아니요
    '25.10.20 1:59 PM (1.235.xxx.138)

    원글님..헛되지않아요.
    저도 독신 이모가 어릴적부터 옆에 살아서 저희들 정말 살뜰히 무슨날마다 챙겨주셨고요.
    그 고마움 다 알아요.
    지금 이모는 70에 가까운 나이인데 저희가 늘 모시고 밥도 대접하고 병원갈일 있음 도와드려요.
    철이 없는 나이니깐 아직 뭘 몰라서 그런거고...
    이모가 다른 조카들한테도 물질적으로 우리보담 더 해줬는데///걔네들은 30대지금...고마운지도 모르고 이모챙기는거 없더군요. 그런거 보면 조카도 케바케같긴하네요.

  • 80.
    '25.10.20 2:52 PM (175.211.xxx.168)

    다 헛된일입니다.
    결혼하니까 끝이더라고요
    우리집이 멀다는 이유로 방문을 안해요
    심지어는 집들이도 나만 쏙 빼놓았어요
    너무너무 섭섭하더라고요
    다 필요없으니까 지금부터 정신차리세요
    친할머니 계실때에는 그래도 자주 왔었는데
    친할머니 돌아가시고 3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집에 한번도 안왔어요

  • 81. ..
    '25.10.20 3:50 PM (203.251.xxx.162)

    여기 글보세요. 나이들면 부모도 귀찮아서 난리에요.
    적당히 하세요. 서운하지 않을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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