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부 잘했던 남편의 보통 초등 아들 가르치기

...... 조회수 : 3,060
작성일 : 2025-10-18 22:11:50

초5아들이고

평범한 아이입니다.

어제 배운거 오늘 잊어먹고 ㅋ

여러번 반복, 연습해야 머리속에 들어가는 아들입니다.

 

보통 제가 가르치는데

오늘 아이 수학을 남편이 가르치는데...

계속 하는 말이....

 

차분히 식을 써라.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계산해라.

 

이 두 말만 계속 반복하네요.

 

남편이 성격이 유한 편이라 아이들에게 큰 소리 한번 안내거든요. 아이들도 아빠 성격 좋다고 좋아하구요.

 

근데 초등수학 5학년 꺼 가르치면서

목소리가 커지네요.

 

집중해!

차분하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무한반복.......ㅋㅋㅋㅋ

 

연산 방식을 알려주면 그냥 풀면 다 맞는 거 아냐?

제가 연산 문제집도 조금씩은 풀어야된다했더니

그~~~~~~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ㅠ

그런데 아들 보니 식은 맞는데 연산을 계속 틀리니...ㅠ

 

결국 저보고 연산문제집 풀리라고 하네요.

방법을 아는데 왜 계산할때 틀리는지 이해가 안된다네요

지인 중에 수학과 나온 사람들이 많은데

다들 연산문제집 필요없다 괴롭히지 마라 했다가

연산을 계속 틀리는 평범한 아이를 보면

아..이런 아이도 있구나 그렇게 깨우치는 거 같아요.

 

IP : 61.255.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8 10:20 PM (116.39.xxx.174)

    연산은 기본이라 연산/심화 이렇게 같이 나가야되요.
    5학년이면 수학이 그전이랑은 많이 어려워질텐데
    학원 보내면 더 도움이되어요.
    저도 큰애는 제가 5학년까지 끼고 가르치다 6학년때 부터
    학원 보냈는데 확실히 실력은 늘더라구요.
    저도 남편도 고등 수학 1등급이었어요.ㅡㅡ;;
    5학년이면 공배수공약수 시작하고 확률과 통계 배울텐데
    연산은 무조건 틀리면 안되요~
    심화가 어려워지기 시작하니 연산부터 꼬이면 진짜 답없어요

  • 2. ...........
    '25.10.18 10:28 PM (61.255.xxx.6)

    제가 중고등 수학 가르쳐요 ㅋ
    평범이라고 했지만 사실 평범보다 못한 편이예요
    그래서 제가 조금이라도 가르치고 보내거나...
    아님 제가 계속 가르쳐야ㅠ 함 ㅠ

  • 3. 경험자
    '25.10.18 11:30 PM (100.36.xxx.195) - 삭제된댓글

    아이들 수학은 제가 가르쳐서 대학 입시까지 치른 엄마인데요.
    연산을 무시하는 풍조가 돌때도 연산훈련 시킨 엄마예요.
    기초중의 기초가 잘 안되면 그다음 단계에서 속도가 안나고
    안나면 초초해집니다


    가르치는 사람이라는게
    자기가 잘 알아서 가르치는거지 인간의 심리를 연구해서 하는건 아니잖아요.
    내 아이에 맞는건 내가 고르는게 직접 가르치는 엄마의 장점일테니
    연산을 다시 생각해보심이 어떨지.


    남편은 과외교사로 벌어서 대학 졸업한 사람이라
    자신만만해서 아이 가르치다가 성질부리고 단념.

  • 4. ........
    '25.10.18 11:39 PM (121.141.xxx.49)

    구몬이 있는 것을 보면 연산이 수학 평범한 애들한테는 중요한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148 민주당 200억 당사 구입액 80%대출 논란 -대출 2억으로 사.. 20 lillli.. 2025/10/20 2,041
1765147 네이버 페이 줍줍 4 ........ 2025/10/20 1,239
1765146 어디가서 이야기하면 남편이 조금 부끄러운 점... 17 남편이 좀... 2025/10/20 5,666
1765145 귀지 제거 안된거 보면 너무 더러워보여요 32 2025/10/20 6,365
1765144 도서문화상품권 쓸수있나요? 3 알라딘 2025/10/20 586
1765143 갑자기 기분잡치는 일 생기면 2 ㅡㅡ 2025/10/20 1,300
1765142 80년대 후반쯤 시하나 찾아요 4 옛날시 2025/10/20 1,129
1765141 내일 뭐입으실건가요? 7 ㆍㆍ 2025/10/20 3,851
1765140 이별이 맞는거죠? 9 .. 2025/10/20 2,477
1765139 Tvn은 일본에 팔렸어요? 17 ... 2025/10/20 4,640
1765138 다녔던 국민학교 찾아봤거든요 8 111 2025/10/20 2,050
1765137 백번의 추억..사람들 예상대로 8 우싀 2025/10/20 4,639
1765136 남편의 술자리 계산 6 음음 2025/10/20 2,164
1765135 베트남 다낭 등도 위험할까요? 29 여행 2025/10/20 6,345
1765134 알고리즘이 편하기도하네요. 1 ... 2025/10/19 842
1765133 남자들은 5 2025/10/19 1,558
1765132 극한직업 노르웨이 고등어편인데요 16 ㅇㅇ 2025/10/19 5,659
1765131 맛있는 과자 추천해주세요 19 ... 2025/10/19 3,250
1765130 보유세 얘기하던 민주당 지지자 글 삭튀했네요 11 선무당 2025/10/19 1,346
1765129 애견 감기기운 있을때 2 ㅇㅇ 2025/10/19 710
1765128 야식 먹고 소화 안 돼서 좀 걷다 왔는데 커플들 많네요. 2 ㅇㄹㄷ 2025/10/19 2,492
1765127 이번 조치로 잠원 한신2차 한신4차는 어떻게 되나요? 4 ... 2025/10/19 2,233
1765126 나솔 남피디 15 나쁜 2025/10/19 4,048
1765125 재필이 종희 대신(백번의 추억) 5 .. 2025/10/19 3,868
1765124 남편한테 지적당할때 반응 어찌하세요? 8 aa 2025/10/19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