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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계산해보고 퇴사 마음 먹었어요

퇴사 조회수 : 3,784
작성일 : 2025-10-18 18:09:24

 

 

작년 겨울부터 퇴사 압박에 시달렸는데 쭉 버텼습니다

권고사직 해주기 전까지는 내발로 안나간다 마음먹었는데

역류성식도염도 도지고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힘들었어요

안그런 사람 어딨겠습니까만은 생계형직장인이고 가장이고 나이도 있어서 

나가면 갈데도 없고 경력인정 받을 수 있는 직종 아니라

새 직장 찾아도 최저임금 시작이니 버틸수있을 때까지 버티자 했는데 

어제오늘 통장 이래저래 정리해보고 실업급여 못받아도 그냥 제발로 나가려구요 

작년부터 언제고 잘릴수있다는 생각으로 저축도 열심히 했구요

올해 새옷 한번 안사입었어요 운동화랑 홈플러스에서 속옷 몇 개 산게 전부고

회피성으로 주식했는데 미장으로 돈도 좀 벌었어요 

그 돈이 몇천 정도인건 당연히 아니고 양도세 빼고 대략 천만원 좀 넘는데

실업급여 계산해보니 그 정도 되겠더라구요 

미장 들고있는 주식 일괄매도하고 추가로 더 뭐 안하려구요

실업급여 대신으로 삼을건데 손실나면 못견디지 싶어요 

사장님 포함 아무도 붙잡을 사람도 없고 인수인계 필요한 자리도 아니라서

월요일 당일 바로 자리 뺄 수도 있는데 결심하고나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사장님도 제가 나간다하면 속시원해할테니 서로 윈윈인가요

퇴사하고 한 주라도 쉴까 하다가 배부른 마음이다 싶어서 워크넷에 회원가입도 했어요

옛날에 분명히 가입했는데 로그인하니 가입이 안되어있다고 떠서 당황했지만

부디 제가 얼른 새직장 잡기를 빌어주세요 

 

 

 

IP : 121.146.xxx.2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25.10.18 6:14 PM (218.48.xxx.168)

    퇴사압박인데 왜 던지고 나와요
    퇴사압박으로 퇴사한다고 처리해 달라고 하세요
    그동안 낸 보험료 아까워요
    돈 잘 챙겨 나오는게 남는거예요

  • 2. ...
    '25.10.18 6:15 PM (117.110.xxx.20)

    그래도 마지막으로, 실업급여라도 탈수 있게 권고사직 처리해달라 해보시지요. 거절 당하면 할수없구요.

  • 3. 퇴사
    '25.10.18 6:27 PM (121.146.xxx.218)

    회사가 받는 지원금이 있는데 해고, 권고사직으로 직원수가 줄면 지원금을 못받아요
    어차피 마지막이니까 말은 해볼건데 회사 자금이 안돌아서 지원금 포기 안하실 확률이 백프로에요 그래도 말은 해보자고 저도 결심하고 있습니다 한달 벌어 한달 사는 정도까진 아니어도 여유가 없어서 실업급여 없이 살 자신이 없었는데 주식으로 운좋게 번 돈이니까 실직기간 생활비 하면서 일할데 찾아보려구요 워크넷 보는데 그래도 작년 겨울보단 일자리가 좀 보여서 저중 저 취직시켜주는데 한군데 없겠나 희망회로 돌리고 있어요

  • 4.
    '25.10.18 6:27 PM (118.235.xxx.34)

    권고사직해주는 걸로 조건 걸고 협상하는 순간 사직 의사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불리해질걸요

  • 5. ...
    '25.10.18 6:53 PM (121.152.xxx.181)

    실업급여에 대해 무지한 댓글일색만 보다가
    제대로 된 글을 보는군요0

  • 6. 조금만
    '25.10.18 7:14 PM (211.211.xxx.168)

    기다리세요. 자발적 퇴사도실엊 급여 주는 걸로 법 바꾼다고 했어요.
    평생 1번이지만요

  • 7.
    '25.10.18 8:13 PM (121.169.xxx.192)

    받으시기길 바래요. 여태까지 마음고생하며 버티셨잖아요.
    천만원 벌자면 힘들어요

  • 8. 이유
    '25.10.18 8:50 PM (211.234.xxx.213)

    직장에거 퇴사압박받은 이유가
    있을텐데요 회사 문제아니라 본인 문제라면 그걸 고쳐야 새직장에
    가서도 잘 다닐수 있을거라 봅니다

  • 9. ..........
    '25.10.18 9:17 PM (106.101.xxx.84)

    아뇨 실업급여도 받도록하세요

  • 10. 11
    '25.10.18 9:19 PM (175.121.xxx.114)

    어이쿠야 맘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으면
    어디가셔도 잘 지내실거에요 걱정마세요

  • 11. ㅇㅇㅇㅇ
    '25.10.18 10:46 PM (211.49.xxx.133)

    말은해보세요
    실업급여 무시 못해요
    앞으로 안볼꺼 말해서 안해주면 그만이고
    안해주면 바로 나와버리면 되닌까요

  • 12. one
    '25.10.19 1:58 AM (114.204.xxx.27)

    늦은밤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절대 주눅들지말고 자신감있게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좀쉬면서 재충전하고 더 적극적으로 잡 알아보면 더 좋은직장 구해요. 그리고 실업급여 절대로 꼭 받아서 저축하세요. 사장한테도 면전에서 퇴사압박에 시달리느라 건강까지 해쳤댜고 실업급여 받게 해주면 퇴사하겠다고 조곤조곤 논리적으로 말씀하시고요. 몰래 녹음도 하세오. 그리고 퇴사압박도 실업근여 받을수 잇는걸로 알고 있어오. 고용노동부상담, 블로그검색, 노무사면담등 일아봐야죠

    정말 본인들이 해줘야 하는 정당한 것도 안해주는 회사나 사장 ㅅㄲ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실업급여 꼭 타시고 맛난 한끼 사드시고 웃으세요..
    화이팅!!

    지나가던 50대 아짐

  • 13. one
    '25.10.19 2:01 AM (114.204.xxx.27)

    회사가 받는 지원금이 있는데 해고, 권고사직으로 직원수가 줄면 지원금을 못받아요
    어차피 마지막이니까 말은 해볼건데 회사 자금이 안돌아서 지원금 포기 안하실 확률이 백프로에요

    오히려 잘됐네요. 지원금받는 곧 망할회사 빨리 나와야죠. 절대 실업급여 꼭 받으시고 퇴사하세요.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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