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드디어 시모와 연끊었어요

조회수 : 3,542
작성일 : 2025-10-18 11:09:33

남편이 먼저 미안하다고 앞으로 보지 말라고 하네요

결혼하고 너무 매사 불만 심술 가득해서 꼬투리 꼬투리 잡고 미친 행동하다가 한 3년 안보고 살았었는데

다시 조심하겠다는 식으로 나와서 남편봐서 왕래했었거든요. 그 와중에도 미움을 못숨기고 틱틱 거렸지만

이제는 애가 커서 옆에 딱 붙어다니며 할머니 왜저래! 엄마 이거 먹어! 해서 더 부글부글 했을거예요. 

 

암튼 공격을 하고 싶은데 공격할 자리가 없으니 모두 모인데서 갑자기 며느리가~~ 하고 소리지르기 시작. 

저는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고 지금 무슨 말씀 하시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대뜸 소리지르고 이러면 같이할수 없다 하고 아이랑 바로 가방들고 나왔고 

남편이 따라나와 대신 너무 미안하다고 이제 당신은 가지말라고 해서 안가기로 했어요. 

이번 설엔 호캉스나 하려고요

IP : 222.108.xxx.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8 11:11 AM (223.39.xxx.242)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저도 남편보기도 민망해서 친정 손절한지 오래 됐어요

  • 2. .......
    '25.10.18 11:18 AM (221.150.xxx.22)

    모지리 시모
    늙은 여자가 젊은 여자 절대 못 이겨요
    저 시집 왔을 때
    자기가 살면 얼마나 사냐 드립치며
    권력 휘두르길래
    얼마나 무섭고 겁났는지..
    그땐 저도 어렸고 순진했죠
    시모라는 존재는 생각만해도 심장이 떨리는 존재였어요

    세월이 흘러흘러
    시모는 80대 뇌쇠한 노인이 됐고
    저는 사춘기 중2병 보다 무섭다는 갱년기가 됐죠
    이제 더이상 참을 이유도 없고
    시모는 거동도 힘들 정도로 너무 약해졌어요
    늙어서 동정심도 못 받고
    제가 요양원 카드를 꺼내자
    가기 싫어 울고 불쌍해보이려고 어필하지만
    소용없어요
    자기 손으로 밥 못 해먹고
    스스로 독립적으로 못살면
    최종 종착지는 요양원이죠

    힘이 있을 때 덕 짓고 살아야해요
    그런 시모들 말년에 비참해요

  • 3. ....
    '25.10.18 11:42 AM (223.38.xxx.190) - 삭제된댓글

    며느리들이 똑똑해져서 다행이에요.

  • 4. 제제네
    '25.10.18 12:19 PM (125.178.xxx.218)

    그럼요.
    한번 끊어졌던 마음은 서로가 절대로 다시
    이어지지 못해요.
    가방싸서 박차고 나오는 상상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ㅠ

  • 5. ㅌㅂㅇ
    '25.10.18 12:51 PM (182.215.xxx.32)

    남편이 제정신이라 다행이네요

  • 6. ㅌㅂㅇ
    '25.10.18 12:52 PM (182.215.xxx.32)

    저는 1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하루 만에 원래 그 사람으로 돌아가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또 안 봅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 7.
    '25.10.18 1:23 PM (222.108.xxx.71)

    그냥 며느리라는 이유로 밉나봐요
    어쩌겠어요 저도 이젠 왜그러세요 마음을 푸세요 뭔지 모르지만 오해가 있으신듯 한데 말씀을 해보세요 이런거 못하겠어요 지겨워요

  • 8. 브라보
    '25.10.18 3:03 PM (61.77.xxx.109)

    며느리를 미워하는데 안보면 좋죠.
    시어머니도 그게 순리라는 것을 알거예요.
    참으니까 진짜 며니리가 발톱에 때인줄 아나봐요.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001 제 기준 이상한 사람들. 5 ... 2025/10/18 2,783
1765000 선우용여씨 좀 식상해졌어요 26 2025/10/18 15,532
1764999 도둑 조심해야 4 금값 2025/10/18 3,454
1764998 '특검 불출석' 김장환 목사, 다음 달 3일 법원서 증인신문 2 정치종교분리.. 2025/10/18 1,081
1764997 도움절실..간식만 먹으려는 고양이 10 이뻐 2025/10/18 1,095
1764996 산(땅) 팔리나요? 2 미스테리 2025/10/18 2,313
1764995 결혼때 시가에 받은거 없다 했는데 15 ... 2025/10/18 5,197
1764994 미역국에 마늘 논쟁 34 &&.. 2025/10/18 5,263
1764993 18k 30g에 1100만원 제품은 너무 비싼가요? 3 팔찌 2025/10/18 1,490
1764992 "이러다 시한폭탄 터질 수도"…IMF의 '섬뜩.. 5 ... 2025/10/18 4,391
1764991 브라운 카라멜 치즈 먹는법 1 맛이... 2025/10/18 685
1764990 날씨가 추워요 2 2025/10/18 1,495
1764989 오늘 내일 빨리 지났으면 좋겠어요 4 부동산 2025/10/18 3,355
1764988 남편이 여자 동료에게 스카프선물을 하고 싶다네요 43 으휴 2025/10/18 7,855
1764987 '눈물 펑펑' 부장검사 저격한 엄희준 "쿠팡, 퇴직금 .. 1 2025/10/18 1,863
1764986 장동혁 어제 尹 면회,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18 국힘 2025/10/18 1,728
1764985 무선청소기 추천해 주세요 evelyn.. 2025/10/18 827
1764984 요즘 건강때문에 건강식 공부하고 있는데 대중적으로 먹는 음식들 .. 3 2025/10/18 1,575
1764983 당근마켓 웃기는 기능 4 아니 2025/10/18 2,235
1764982 가톨릭)전교주일? 1 ㄱㄴ 2025/10/18 530
1764981 밤에 우리 영혼은(넷플 영화) 10 ㅇㅇ 2025/10/18 2,206
1764980 팥죽만들기 5 주말 2025/10/18 1,097
1764979 1년 4개월전에 금 팔았는데 6 0011 2025/10/18 4,476
1764978 조국 "국민의힘이 존재하는 한 정상적 진보와 정상적 보.. 16 .. 2025/10/18 1,478
1764977 새로 크라운한 치아에 치실이 안들어가는데요 9 ........ 2025/10/18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