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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울이 아니었을까요?

약중단함 조회수 : 4,142
작성일 : 2025-10-17 19:54:28

잠을 못자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모든 게 재미없고 의욕이 안 나고

티비두 집중할 수 없고

방에 있으면 너무 답답해서

 뛰쳐나가고 싶고

 전화 통화도 집중이 안돼서 못했었어요. 

전화 잡고 있으면 사람을 마주하지 않은 채 말하는게 너무 폐쇄 공포증 비슷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가족에게는 이런 기분 숨겼고 남편한테만 가끔 너무 힘들 때 안아달라고 했었어요

물론 그래도 나아지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심리 상담가인 친구와 통화를 하게 됐는데

 자기는 약 먹는 거 반대라면서 안 먹어도 된다고 확신하듯이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약을 끊었어요. 정신과 의사는 약 함부로 끊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거든요. 근데 가짜 우울증이었는지

 다른 정신과로 가서 수면 지도 받고 그대로 실천하면서 잠도 자게 되었고 현재는 괜찮아졌어요

일시적인 우울감이있을까요?

담당 의사가 절대 약 끊지 말라고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너무 잘한 것 같아요

IP : 14.35.xxx.18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10.17 8:09 PM (112.155.xxx.132)

    제딸을 보면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아직 맞는약을 찾지 못한건지
    진짜 우울이 아닌건지..
    좋았다가 나빴다가.
    나도 저 정도 감정기복은 있는데 의지로 버텨지는 정도 거든요(물론 자살충동까진 없지만요)
    빅3에서 검사한 결과예요.

  • 2. ..
    '25.10.17 8:12 PM (14.35.xxx.189)

    제가 심리학 관련 YouTube 보면서 공부 엄청 하긴 했습니다.
    저한테 맞는 상황 비교해 보면서
    이겨내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 3. ...
    '25.10.17 8:12 PM (106.101.xxx.39)

    제가 보기에도 우울증 아닌데
    우울증 약 먹기 시작한 지인 있어요.
    병원에서 진단하는 기준이 뭔지 저도 정말 모르겠어요.

  • 4. ..
    '25.10.17 8:16 PM (14.35.xxx.189)

    약 중단하면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말할 때 뭔가 병원의 이득을 위해서 저러나 하는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 5. ㅠㅠ
    '25.10.17 8:28 PM (58.120.xxx.31)

    저와는 다른 경험
    평생 저조한 기분 약간의 우울감이 기질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요 몇년 갱년기와 함께
    무기력이 대인관계 회피 등이 나타나
    병원가서 약 받아 먹고있어요
    4개월 정도 지났는데...꽤 오랜 우울증이었다는걸
    알게됐고 왜 정신과와 약을 그리 혐오했었나싶게
    의욕 생기고 삶의 활력이 생겼어요
    최소용량으로 조절되니 삶이 다르게 보여요ㅎ

  • 6. ..
    '25.10.17 8:37 PM (14.35.xxx.189)

    제경우는 약먹고 잠은 잘 오지만 기분이 나아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잠을 많이 자긴 했는데 푹 잔느낌이 없었어요.

  • 7. 제생각
    '25.10.17 8:48 PM (59.10.xxx.5)

    원글님과 저랑 같은 생각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책은 혹은 좋아하는 드라마는 집중 하더라구요. 정신과 약도 신중 해서 먹어야지 잘못했다가는 평생 먹어야 될 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 8. 공감
    '25.10.17 8:49 PM (211.234.xxx.129)

    제가 보기에도 우울증 아닌데
    우울증 약 먹기 시작한 지인 있어요.
    병원에서 진단하는 기준이 뭔지 저도 정말 모르겠어요.
    222222

  • 9. ㅐㅐㅐㅐ
    '25.10.17 8:54 PM (223.39.xxx.38)

    혈액검사처럼 어떤 수치가 나오는 게 아니고
    본인의 감정을 체크해 점수를 매겨 진단하니까
    우울하고 힘들어서 방문한 환자가
    우울증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겠나요?

  • 10. 저도
    '25.10.17 9:14 PM (220.65.xxx.193)

    우울증약 3년 먹다가 손떨림 부작용만 오고 , 러닝 하면서 상태 좋아져서 단약했어요.

    약먹어도 증상 심할땐 약이 헤결해주지 못한다는것만 알게 되었어요 . 약으로 인한 귀에 이상한 소음, 손떨림은 확실히 생겼구요. 약먹을땐 약없이 잠들수 있을까가 제일 두려웠는데 러닝하고 몸 피곤하게 하니 잠도 잘오고 우울함도 덜합니다. 몸움직이기 .. 이게 최고인거 같아요 . 약 3년 먹었지만 잠 이외에는 도움 그닥 못받았어요 . 병원도 세군데나 옮겼는데도요 ..

  • 11. ---
    '25.10.17 9:28 PM (211.215.xxx.235)

    사람의 마음을 정신을 진단하기 어려워요. 신체 엑스레이나 MRI처럼 명확히 뭔가가 보이는게 아니라 심리검사와 면담으로 가설을 세우고 진단,, 진단해야 약물처방이 가능하니까요. 우울증 약 도움받는 경우도 많으니 뭐라 하기 참 어렵고 정신과 의사는 배운데로 진단할테지만 의아한 경우도 많죠.

  • 12. ...
    '25.10.17 10:08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약 끊은지 얼마 안되신거면 좀더 지나봐야하는거 아닐까요

  • 13. ..
    '25.10.17 10:49 PM (14.35.xxx.189)

    단약한지 1년 반 쯤 됐어요

  • 14. 가끔은 하늘을
    '25.10.18 9:42 AM (123.100.xxx.62)

    친정엄마 정신과 상담 들어보니 무슨 상담지 작성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런데 질문에 답하는것도 그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것같은데 이걸 어떤 데이타에 의존해서 정도를 가늠하는지가 의문이었어요.
    같은 상황이어도 실제보다 강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고 그냥 흘리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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