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따라 중학교때 성당다니다
친구 어머님이 대모님해주시고 세례받았었어요.
결혼 후 종교와는 거리가 멀어지고,친구와도 몇년에 한번씩 안부묻는 사이가됐죠.
친구보러 가면 어머니도 같이 나오세요.(멀리 살아서 자주는 못봐요)
부활절이나 성탄절이면 항상 기도하고 있다고 카톡주시구요.
오랜만에 뵈면 반갑기는 하지만 친구와만 만나고 싶기도 한데,친구 어머님이 제 소식 궁금하시다면서 항상 같이 나오세요.나오시면 밥도 사주시고 재밌긴한데,정작 친구와는 별 대화도 못하고 밥만먹고 안부인사만 하고 헤어지게 되네요.
어머니 같이 나오시니 빈손으로 가기도 그래서 선물이나 상품권 준비해가요.
친구도 제가 먼저 연락안하면 먼저 연락없고,만나자하면 엄마도 너 보고싶대 하면서 자연스레 같이 만나자고 하거든요.
뭔가 관계가 애매한거 같아요.
몇년에 한번 만나는데,매번 이러니 이건 무슨 관계인가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