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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관심사 ㅡ자녀 결혼 그리고 노후

한가하고..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25-10-17 16:16:46

오늘 한가하네요.

 

딸이 지방대 의대를 다니는데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나왔고 

졸업 전에 취직을 했고 초봉이 7000 정도 된다고 해요.

둘 다 한국 나이. 27살.

딸아이가 내년에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둘이 힘을 모아 대출 받아 월세로 시작하겠대요

 

남자친구 집도 비교적 부유한 편이라

나중에 물려받을 것은 꽤 되지만

일단 시작은 둘이 힘을 모아 하겠다고 해요

남자친구는 대학 때부터 모은 돈이 1억 정도 된다하고

딸아이는 10원도 없어요

답답합니다.

 

둘이 3년정도 사겼는데 28살이면 너무 이른 것 같아요. 

딸이 더 좋아하는게 눈에 보여요.

(추가:;;남자친구는 반듯하고 키 크고 잘생기고

성격이 서글서글하고 굉장히 좋다고 해요.

사랑받고 잘 자란 아이 같아요

딸아이는 평범한 외모

근데 성격이 소심하고 좀 예민하고...

소극적이에요...)

 

남편이랑은 이혼까지는 아니더라도 졸혼을 하고 싶어요

계획은 하나도 안 세웠어요

그냥 막연하게 같이 사는 게 너무 숨막히고

신뢰를 잃었어요

자기 밖에 모르고 자기 뜻대로만 해야해서

답답하고...

저도 직장은 다니고 있어요.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혼자 외롭게 살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사이는 안 좋아도 또 너무너무 답답해도

대화 없어도 저쪽 방에 누군가가 있다는게

밤에 잘때 안심은 돼요.. 이런 내가 참 웃기죠..

 

꾸물꾸물한 날씨따라 기분도 꾸물꾸물해서

횡설수설 해봅니다

 

 

   

 

IP : 211.234.xxx.2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흘러가는데로
    '25.10.17 4:30 PM (121.133.xxx.95)

    딸 결혼은 딸 의사대로 하도록 냅두시고요

    남편과는 큰 이슈 없으면
    한집에서 사는 거죠.

    모든게 시간이 지나는데로 놔두세요.

  • 2. ㅇㅇ
    '25.10.17 4:41 PM (14.48.xxx.198) - 삭제된댓글

    남친집이 부유하다면서 의사 며느리 보는데 한푼도 안도와준다는
    건가요
    그건 너무하죠
    자기 아들은 평범한 직장인이고 며느리감은 의사인데요

    딸보고 좀 있다 천천히 결혼 하는거 어떠냐고 물어보세요
    반대하는거 아니고 돈좀 모아놓고 하라고요

    둘이 대출 받아 시작하면 딸이 번걸로 거의 대출 갚을테고
    그건 나중에 생색도 안날걸요
    둘이 같이 번거가될테니까요

  • 3. 000
    '25.10.17 4:52 PM (182.221.xxx.29)

    의사며느리 본다고 뭘더해줘야하나요
    사위가 잘생기고 직장좋고 집안도 좋으니
    의사만났겠지요

  • 4. ..
    '25.10.17 4:57 PM (211.230.xxx.63)

    부유한데 아들결혼에 저렇게 돈 안쓰는 경우도 드물죠..
    진짜 돈이 있는 집인지 알아는 보고 싶을거 같긴하네요..

  • 5. ..
    '25.10.17 5:06 PM (89.246.xxx.198)

    비교적 잘사는건 뭐지? 가난한 건 아니고 그래서 부자는 아니란건데..
    인물 반반해서 딸이 뿅갔나보네요;; 돈 더 모으라 하세요. 탐탁치않네 솔직히

  • 6. ㅇㅇ
    '25.10.17 5:10 PM (14.48.xxx.198) - 삭제된댓글

    100세 시대에 상속은 앞으로 40년쯤 지나야 할걸요
    결혼할때 하나도 안도와주는 집이 과연 부자일까요
    얼마 있으니 얼마 가져와서 반씩 보태자도 아니고
    부모 도움 하나도 안받고 시작하자니
    남자쪽이 저러는건 보통 돈없을때 하는 소리죠
    부모가 인색해서 안보태주려하거나요

  • 7. ㅇㅇ
    '25.10.17 5:16 PM (14.48.xxx.198) - 삭제된댓글

    본문 내용이 갑자기 바뀌었네요
    사위감이 잘생겼느니 1억을 모았느니 등등
    결혼 시키고 싶은가봐요
    그럼 시키시고 졸혼도 하시고 홀가분하게 사세요

  • 8. 의사며느리?
    '25.10.17 5:17 PM (119.69.xxx.233)

    아니면 의대생 며느리?

    지금 의대생이면
    내년에 빨라도 인턴이라는 건데
    결혼생활하고 병행하기 쉽지 않을텐데요.

    따님을 생각해서라도 좀 미루라고 하세요.
    신혼시절도 좀 있어야죠.

  • 9. ...
    '25.10.17 5:44 PM (1.235.xxx.154)

    둘다 어린데..말려도 안듣겠죠

  • 10. ㄷㅈㄷ
    '25.10.17 5:44 PM (223.39.xxx.146)

    딸 결혼하면 이혼 수순이죠
    두려워마세요

  • 11. ㅇㅇ
    '25.10.17 6:26 PM (59.10.xxx.58)

    따님이 27인데 아직 학생인가요......

  • 12. 오수0
    '25.10.17 7:19 PM (182.222.xxx.16)

    그정도면 그냥 사세요. 다들 그렇게 살아유

  • 13. ㅇㅇ
    '25.10.18 1:48 AM (1.243.xxx.125) - 삭제된댓글

    남자는 의사가 아닌거죠
    남자 영리하네요
    1억으로 의사 배우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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