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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슨 삶의 의미가 꼭 있어야 해요?

아니 조회수 : 3,467
작성일 : 2025-10-17 15:09:36

태어났으니 그냥 사는거죠.

내가 타고난 에너지가 적으니 내가 가진 에너지 만큼만 쓰면서 뭘 한다면 이왕 할꺼 열심히 해보자 잘해보자 하는거고 아님 말고요. 무료하고 권태로운 일상이 얼마나 축복인데요. 내가 가진 상황에 감사하며 살아야죠. 저는 요즘 생전 안 읽던 책을 다 봐요. 도서관에서 빌려서요.

소설이나 줄줄이 이어지는 장편 이런것들 말고요.

간단한 에세이집 수필 시집 이런 것들 위주로 요.

책 보면서 얻는 깨달음도 많더라고요.

사실 이 글 자체도 책에서 얻은 깨달음이 일부 포함되어 있네요.

IP : 175.113.xxx.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0.17 3:11 PM (114.204.xxx.179)

    에너지가 없으면 그냥 대충 하면서 대강 살아도 문제 없나요?

  • 2. 그쵸
    '25.10.17 3:13 PM (14.39.xxx.125)

    태어난김에 사는거라....!
    굳이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죠

  • 3. 내가
    '25.10.17 3:13 PM (175.113.xxx.3)

    문제 없음 없는 거에요. 어차피 사람 사는데 정답 이란 건 없어요.
    대충 사는 것도 뭐가 어떤가요? 꼭 열심히 사는 것만이 답도 아니에요. 남한테 피해만 안 준다면 뭔들 요.

  • 4. 맞아요
    '25.10.17 3:17 PM (223.63.xxx.177)

    아무 의미없이
    걍 하루하루 재밋고 적당히
    웃고 배부르고 피해안주면서 유쾌하고 가볍게.

  • 5. ..
    '25.10.17 3:18 PM (106.101.xxx.35)

    무슨 의미가 있어요
    인간은 섹스의 결과물일뿐

  • 6. ...
    '25.10.17 3:25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종교와 교육의 결과물인것 같아요
    요즘은 삶의 의미 자체를 중요시 안하죠
    부모 자식 이런 보편적인 개념들이
    다 사라지거나 바뀌고있네요

  • 7. ...
    '25.10.17 3:31 PM (58.145.xxx.130)

    진화생물학 책 몇권 읽고 나서 원글님과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죠
    뭔 큰 대단한 기획으로 내가 태어난 것도 아니고 나의 부모도 dna의 명령으로 나를 낳은 것 뿐이고, 후대에 dna를 남겼으면 그걸로 태어난 본분은 다 한거라잖아요
    그래서 그냥 재미나게 살다 가면 그뿐이구나 싶어서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 8. 생태계
    '25.10.17 3:41 PM (59.7.xxx.113)

    생태계의 꼭대기에 있는 호랑이 사자는 존재 의미가 뭘까요? 인간이나 호랑이나 사자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태어났으니 되도록 즐겁고 착하고 건강하게 살면 충분한거죠.

  • 9. Yes
    '25.10.17 3:42 PM (39.123.xxx.130)

    완전 동감해요.
    인간은 100프로 죽잖아요.
    인생사 뭐 대단한거 아니잖아요.
    즐겁게 하루하루.

  • 10. ...
    '25.10.17 3:42 PM (149.167.xxx.251)

    그쵸. 좀 가벼운 기분이 드네요.

  • 11. 미미한 인간
    '25.10.17 3:52 PM (211.218.xxx.194)

    사마귀나 개미나 마찬가지로 인간일 뿐이지만

    장마중에 내내 우산쓰고 다니다가
    잠깐 해뜨면 또 하늘보고 즐기고.
    그렇게 미미한 주제에 아름다운 지구를 느끼며

    우리은하에서 태양계 그리고 지구서 현재 존재하고 있는 내 자신이 경이롭네요.

  • 12.
    '25.10.17 4:05 PM (1.235.xxx.236)

    한결 프레쉬 해지는데요
    기분도 좋아지고요^^

  • 13. ...
    '25.10.17 4:07 PM (118.235.xxx.90)

    태어난거자체가 의미부여해서 나온게 아니니...
    그렇더라도 뭐에건 의미부여를 하고싶은건 인간의 본능같기도...

  • 14.
    '25.10.17 4:35 PM (221.138.xxx.92)

    의미있게 살고싶다고 의미가 있어지는 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서로의 안녕과 평안을 바라며
    사는거죠.

    어차피 우리모두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잖아요.

  • 15. 그것도
    '25.10.17 4:52 PM (39.115.xxx.30)

    태어났으니 살아 나가는 거, 나와 남의 평안을 바라는 거, 남에게 자연에게 지구에게 피해 안주려고 노력하는 거, 가끔이라도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웃는 거 이런 것도 의미 아닌가요?

  • 16. 자기가
    '25.10.17 5:37 PM (180.71.xxx.214)

    정한 목표에 의미를 갖고 살면 가능

    일하고 싶은 직업
    다니도 싶은 회사
    벌고싶은 액수
    저금 하고 싶은 액수
    배우고 싶은 취미 등등

    생각이 없으면 아무 의미 없고

    사실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인듯요

  • 17. 맞아!
    '25.10.17 6:23 PM (14.39.xxx.56)

    완전 동감. 제가 요즘 그렇습니다 그냥 가볍고싶어요
    골아프지않은 에세이 좋아하는요즘입니다
    글쓴이님 찐 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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